한국노총 금융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낙하산 인사 출근 저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로 선출된 최훈 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에 대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제 식구 챙기기’ 인사”라면서 “퇴직 낙하산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7시 20분께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조합원들은 최훈 지도이사가 8시 40분께 출근하자 정문 입구로 이동해 “퇴직 낙하산 절대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출근을 저지했다. 최훈 지도이사는 “이른 시간부터 저 때문에 여러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다”라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조합원들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5~6분 정도의 대치가 이어지다 최훈 지도이사가 돌아감으로써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는 “오늘은 승리했지만 내일, 모레에도 새마을금고 안정화를 위해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참여와혁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