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현대제철에 CBAM 동참 촉구한 철강 노동자들
[포토] 현대제철에 CBAM 동참 촉구한 철강 노동자들
  • 천재율 기자
  • 승인 2024.03.15 17:21
  • 수정 2024.03.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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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CBAM이란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탄소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의 제품을 수입할 때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따라 해당 제품에 무역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CBAM은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8월 채택한 CBAM 이행규정에 따라서 철강·알루미늄·수소·시멘트·비료·전력 등 6개 품목의 수입업자는 CBAM 등록부를 통해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온실가스,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현대제철은 국회 CBAM 정책 토론회에서 EU 측에 적극적인 의견 전달 등을 통해 이행법안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러한 주장은 국제사회의 구성원이자 철강제품 생산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감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목적을 실현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철강 회사의 의무”라면서 “현대제철은 당장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해 CBAM 정책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유럽연합대표부를 찾아 현대제철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럽연합대표부 관계자에게 제출할 의견서를 든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과 조합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럽연합대표부 관계자에게 제출할 의견서를 든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과 조합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럽연합대표부 관계자에게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이기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지회장(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해외법인 관리감독 강화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럽연합대표부 관계자에게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