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 피하기 위해 나이 늦춰 혼란…정적에게 빌미되기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이를 두고 언론사들마다 혼선을 빚고 있다. 역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대한민국헌정회의 기록에는 고 김 전 대통령의 생년월일이 1925년 12월 3일로 기록돼 있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인물사전은 1924년 1월 6일로 기록하고 있다. 1926년에 고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났다고 기사를 쓰고 있는 언론들도 있다.
이와 같은 혼란은 고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대립 지점에 서 있던 정치인들에게 공격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 김 전 대통령은 <나의 삶 나의 길>이라는 자서전에서 일제시대 징용을 피하기 위해 부친과 상의해 나이를 늦췄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와혁신>은 고 김 전 대통령이 자서전에서 밝힌 1924년으로 생년월일을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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