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협약식 끝내 무산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협약식 끝내 무산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7.01 11:25
  • 수정 2020.07.0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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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중집 열었지만 일부 조합원 반대 부딪혀 협약식 불참
국무총리실, “민주노총 불참으로 협약식 취소됐다” 문자메시지
민주노총은 1일 오전 9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으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통과시키려 했으나 일부 중집위원 및 조합원들이 반대하면서 끝내 통과시키지 못했다. ⓒ 참여와혁신 백승윤 기자
민주노총은 1일 오전 9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추인하려 했으나 노사정 합의를 반대하는 일부 중집위원 및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저항을 받아 회의를 제 시간에 시작하지 못했다. ⓒ 참여와혁신 백승윤 기자 sybaik@laborplus.co.kr

1일 예정됐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협약식’이 예정된 시간에 열리지 못하고 취소됐다. 국무총리실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협약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노사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사정의 고용유지 노력 및 방안, 전국민고용보험 도입 등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합의문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역할 및 노사 협력 ▲기업 살리기 및 산업생태계 보전 ▲전국민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 ▲국가 방역체계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이행점검 및 후속 논의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약식 전까지 민주노총이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한데다가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가 일부 중앙집행위원회 위원들 및 조합원들로부터 합의문 서명에 대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협약식에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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