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설계”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설계”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7.14 15:50
  • 수정 2020.07.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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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로 ‘추격형 경제’→‘선도형 경제’ 전환, 세계 선도국가로
2025년까지 정부·민간·지자체 160조 투자로 190만 개 일자리 창출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기조연설에 나섰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기조연설에 나섰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고 선언했다.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국판 뉴딜 로드맵과 과제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두터운 ‘고용사회안전망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축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융합한 10대 시그니처 사업을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했다. 10대 시그니처 사업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한국판 뉴딜은 10대 시그니처 사업을 포함한 9개 역점분야 28개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향후 2025년까지 정부의 직접 투자 114조 원, 민간과 지방정부 투자 포함해 총 160조 원을 투자해 1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목표를 삼고 있다.

이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는 한국판 뉴딜의 주체인 노·사·민·정·당이 모두 자리에 참석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 단체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총, 중기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무역협회 등이 참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실시간 영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는데, 조정석 정책위의장의 한국판 뉴딜 세부 소개와 과제 발표에서 현장 연결로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정부의 경제중대본, 청와대 관련 실장. 수석 및 보좌관 등이 전원 참석했다. 또한 디지털 및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관련 업계 및 학계 등 민간 전문가,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관장, 공무원, 제도 적용 대상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