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9.01 14:21
  • 수정 2020.09.0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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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자동차
- 러시아 GM공장 인수 9월 중 완료
- 현대모비스, 전기차 '광폭' 투자…생산능력 25만 대로 확충
- 인도네시아 전기차 출시 공식화

□ 기아자동차
- 인도, SUV 쏘넷 선주문 하루 만에 6,500건
- 신형 쏘렌토 러시아 본격 생산

□ 중국 배터리 1위 CATL,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로 부상
배터리시장 최선두업체인 CATL 인수시 도약 발판 마련 가능성 

2) 전망
-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슈샤리에 소재한 GM공장은 연간 1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08년 3억 달러가 투입돼 건설된 바 있음.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GM공장 지분 94.8% 인수 계약이 최종 단계로, 러시아 연방반독점청(FAS) 승인 등 행정절차 완료 및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보수 작업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아 9월 말 내 계약 완료될 것으로 전망. 코나와 셀토스 등 SUV 라인업 생산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현대모비스가 세 번째 전기차 모듈 공장을 평택에 증설하기로 함. 평택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355억 원을 투자하여 9월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 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모듈 부품을 양산할 예정. 현대모비스는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 전기차용 핵심 부품을 통합한 PE모듈과 차량의 뼈대에 해당하는 섀시 모듈을 생산할 것으로 보임. 현대모비스는 내년 15만 대 생산능력 확보 이후 2026년까지 30만 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

-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투입하고 델타마스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준비해 온 제품군 중 일부로,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밝힘.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정부도 기대감을 표하면서, 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

- 기아차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소재한 아브토토르의 조립공장에서 4세대 쏘렌토를 양산할 것으로 보임. 기아차는 미리 4세대 쏘렌토를 9월이나 10월 중 현지 출시 계획을 알려, 이달 중순 러시아 정부 당국으로부터 관련 인증도 받은 바 있음. 러시아 시장에서 SUV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프리미엄 시장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점유율 및 수익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기아차 SUV 쏘넷이 인도에서 내달 출시를 앞두고 예약 개시 하루 만에 6,523대 주문이 들어옴. 예약 기아차는 예약금으로 2만 5,000루피(약 40만 원) 책정. 기아차는 아난타푸르(Anantapur) 공장을 최적으로 가동해 제품 공급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임. 한편, 쏘넷은 같은 준중형 SUV인 마루티 스즈키 비타라 브레자(Maruti Suzuki Vitara Brezza), 현대 베뉴(Hyundai Venue), 타타 넥슨(Tata Nexon) 등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

- 쌍용자동차가 물색 중인 신규 투자자에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막판 유력 후보로 떠오름. 이에 경영난으로 법정관리 기로에 선 쌍용차가 또다시 중국 자본을 유치해 극적 회생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 쌍용차에 투자 의향을 표한 곳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기업으로 초반에는 중국 지리차와 비야디(BYD), 베트남 빈패스트가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들어서는 미국 자동차 유통사인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고, CATL 역시 쌍용차에 투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짐. 완성차가 아닌 배터리사가 쌍용차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전 세계 배터리시장에서 최선두권을 달리는 CATL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완성차시장에 단숨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 한국조선-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
- 조건 없는 승인, 작년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 한국카본, 1,945억원 규모 LNG선 보냉자재 공급 계약
- 삼성중공업 계약 기대로 직접적 수혜 예상

2) 전망
- CCCS(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경쟁법을 위반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며, 심사 절차를 최종 승인함. 싱가포르 경쟁 당국은 올해 1월 2단계 심사에 들어가며 두 기업 간 결합으로 인한 경쟁체제 약화와 소비자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이에 한국조선해양이 경쟁 제한의 우려가 없음을 소명해 무조건 승인 결정을 받음. 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 EU를 포함, 한국,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관련 추가 심사가 남은 상황.

- 한국카본이 삼성중공업과 1,945억 원 규모(지난해 매출액 대비 71.2%)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한국카본이 올해 신규 수주한 LNG 보냉재는 현재까지 2,688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20년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00억 원 가량으로 추정.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그룹이 토탈사 발주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용 LNG선을 각각 수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Zvezda조선소와 LNG선 추가 공동건조 계약 기대, 카타르 프로젝트로부터 대규모 LNG선 수주도 조선 빅3 위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한국카본이 LNG선 수주에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전 세계 조강생산량
-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한 1.53억 톤
- 4월, 5월, 6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각각 -13.3%, -9.0%, -6.8%

□ 8월 4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8만 원(전주 대비 0%), 열연 수입 63만 원(전주 대비 +3.3%), 철근 66만 원(전주 대비 0%), 후판 67만 원(전주 대비 +0%)
- 해외 : 미국 열연 $495(전주 대비 +1.0%), 중국 열연 3,972위안(전주 대비 -0.5%), 중국 냉연 4,564위안(전주 대비 +0.2%), 중국 철근 3,756위안(전주 대비 –0.3%)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24(전주 대비 -2.0%), 한국 스크랩가 30.4만 원(전주 대비 +0.7%), 호주 원료탄(FOB) $126(전주 대비 +7.2%)

□ 현대제철, 날씨 빅데이터로 결로 예측해 철강 품질 향상
- 기상청 협력, 대학생 아이디어 모집해 시스템 적용

2) 전망
- 7월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기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감소폭은 줄어듦.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9.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지역의 경우 인도가 -24.6%, 미국이 -29.4%, EU가 -24.4%, 일본이 -27.9%로 대부분 20~30%대 감소율을 기록하는 상황. 한국과 CIS(소련 해체 후 독립 국가 연합) 국가들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8.3%와 -5.8%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추세. 특히 중국은 과잉 생산에 대한 우려 수준으로 가동률이 지속돼,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로벌 철강산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임.

- 현대제철이 철강 제품의 품질 불량의 원인으로 꼽히는 결로 발생을 막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예측 모형 개발함. 이번 아이디어는 새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결로 예보시스템은 온·습도 등의 공장 관측 데이터와 날씨 예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4~48시간 뒤의 코일 제품과 공장 내부의 온·습도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임. 철강 산업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품질 향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화디펜스, 호주 방산시장에 K9도 수출 가능성
- 화력 증강사업에 K9이 유망 후보로 검토

□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노르웨이 추가 수출 가능성
- 노르웨이 육군 참모총장, 추가 포 확보 거론

□ 건설장비 계열사 두산밥캣, 중국·미국 회복세로 반등

2) 전망
- 호주 육군이 화력증강을 위해 자주포 30문과 탄약운반차량 10여 대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으며, 화력 증강사업에 한화디펜스 K9이 유망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호주 육군에 할당된 예산은 550억 달러(약 47조 원)며, 향후 10년에 걸쳐 55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씩 투입 예정. K9 자주포는 지난 2012년 자주포 획득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당시 예산문제로 취소된 적이 있음. 최근 호주 자주포 사업이 재추진됨에 따라 성능평가가 과거에 끝난 K9이 신속하게 평가, 검증될 수 있어 도입이 유력시 되는 상황임.

-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노르웨이에 추가로 수출될 가능성이 제기됨.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 24문을 수출하기로 했는데, 품질에 만족한 노르웨이 군이 추가 도입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밝혀짐. 노르웨이 육군 참모총장이 노르웨이 북부여단이 4개 기동대대를 갖춘다면 추가로 포를 확보하는 게 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추가 수출 가능성이 대두됨.

- 두산그룹의 소형 건설장비 계열사인 두산밥캣이 미국과 중국의 건설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 중인 것으로 알려짐. 지난달 북미 소형건설기계 판매는 미국 내 초저금리 발판 주택수요와 신축공사 급증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으며, 신규 출시한 지상유지관리장비(GME) 역시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매출 성장 예상. 두산밥캣은 중국 내 소형굴착기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신흥시장 성장에 대응할 계획.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 2020년 말부터 5nm 공정에서 AP 및 통신모뎀 대량 생산 착수
- 3D IC 패키징 분야 기술, 지속적으로 개발

□ SKT, 내년 반도체 제조공장 설립에 수원·용인 인근 검토
- 나녹스와 공동설립, 생산과정 등에서 SK하이닉스와 협업

2) 전망
- 삼성전자가 2020년 말부터 5nm 공정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통신모뎀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 주요 생산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75’ 및 ‘스냅드래곤 X60’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AI반도체 칩) 제품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임. 삼성전자가 계획대로 하반기부터 5나노미터 공정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시,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또한 2022년부터 TSMC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기 위해 3D IC 패키징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삼성전자는 7nm 및 5nm 공정 적용이 가능한 3D IC 패키징 기술 X-Cube를 출시해 2020년 상반기 5nm와 8nm 중심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4nm 공정 개발 중인 것으로 보임.

-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인 나녹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에 나섬. 생산과정에 있어, SK하이닉스와 기술 협업을 통해 진행할 것으로 보임. 나녹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특징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X-Ray 촬영을 반도체의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꾼 것임. SK텔레콤은 방식 구현을 위한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는 게 목표. 공장은 기본적으로 SK텔레콤과 나녹스 측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형태지만, 공장 위치와 건설 기술 등을 고려하면 실제 건설 과정은 SK텔레콤이 주도할 것으로 보임. 현재 신청해놓은 디지털 X-Ray 장비(의료기기)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공장 부지는 경기도 내 수원 및 용인 인근 부지를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K텔레콤,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일각, 지배구조 개편에서 중간지주사 변화를 위한 포석

□ KT, 넷플릭스로부터 망 이용대가 받을지 주목
- 9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관심

2) 전망
- SK텔레콤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명목으로, 내년 8월 27일까지 5,000억 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현재 SKT가 보유한 자사주 비율은 9.42%(760만 9,263주)에 해당. 일각에서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계열회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인수합병(M&A) 등에 자사주가 적극 활용된 바 있어, 이번 SK텔레콤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중간지주사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음.

- KT가 LG유플러스에 이어 IPTV를 넷플릭스에 개방하면서 망 이용대가를 받게 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 계약서상 ‘정부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맞추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긴 하나, 당장 KT가 넷플릭스로부터 국내 통신망 이용대가를 받고 있지는 않은 상황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9월 초 입법예고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안에 방문자 수, 이용자 수, 트래픽량 등에서 모두 일정기준을 넘는 과대 사업자는 트래픽 증가 시 서버 증설 또는 추가 회선 확보를 위해 통신사(ISP)와 협의하는 걸 의무화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짐. 왓챠 같은 스타트업이 서비스안정 의무를 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8/20~8/27)
- Brent(브렌트유) $45.09/bbl (전주 대비 +$0.19)
- WTI(서부텍사스유) $43.04/bbl (전주 대비 +0.46$)
- Dubai(두바이유)$45.01/bbl (전주 대비 +1.12$)
- Oman(오만유) $45.24/bbl (전주 대비 +1.07$)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1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8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함. 미국과 이란의 갈등 지속, (석유 수급) 미국 멕시코만 생산 차질,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은 상승요인으로, 리비아 휴전 선언 소식,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미국 자동차 주행거리 감소, 인도 원유수입 감소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