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0.09.29 09:33
  • 수정 2020.09.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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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기아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준비중
- 28일 현대‧기아차, 모빌리티서비스 정보기술(IT) 기획,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개발, 클라우드 IT서비스 개발 등 3개 부문의 신입·경력 사원 채용 시작.
- 카 클라우드 기술은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서비스를 위한 기초 인프라에 해당하는 기술. 커넥티드 카는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
-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는 ▲원격 차량 제어 ▲차량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서버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 워치 연동 ▲차량 안 음식료 주문 ▲주유비 결제 등이 있음.

□ 현대자동차, 기본급 동결 잠정합의안 가결
- 26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2.8%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알림. 이어 28일 현대차 노사는 조인식을 가짐.

□ 중소기업벤처부, 와이어링 하네스 리쇼어링(국내 복귀) 지원
- 24일 중소기업벤처부,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국내 생산을 위해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여러 전기장치에 연결되는 배선 뭉치. 노동집약적 공정들로 만들어짐. 자동화하기 까다로운 부품으로 알려져 있음.
-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원 방안은 수작업 위주의 복잡한 공정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 해당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는 업체를 선발해 2년간 최대 10억 원(연 5억 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

2) 전망

-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제조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려함. 28일 채용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기존 ICT기술사업부를 클라우드기술사업부로 개편. 산하 부서로 카클라우드서비스개발실과 클라우드아키텍처실, 카클라우드플랫폼개발센터 등으로 재편성한 바 있음.
현대차그룹은 ‘블루링크’(현대차)와 ‘유보(UVO)’(기아차), 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 올해 4월 기준 누적 가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음.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차그룹 자체적으로 인프라 구실인 클라우드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려는 것. 조만간 카카오 등 기존 IT업체와 현대차그룹의 ‘협업’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

- 이번 현대차 노사의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기본급 동결, 호봉승급분 평균 2만 8,414원 인상 ▲경영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 원 ▲우리사주 10주+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시니어촉탁직 그룹 내 배치 ▲전기차 전용 공장 지속 논의 ▲총 고용보장 및 부품사 상생 방안 ▲직무전환 프로그램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예방안 등임.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미래차 시대의 고용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 코로나19로 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하기가 어려웠던 요인도 있음.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한국지엠) 중 현대차와 쌍용차만이 2020년 교섭을 마무리 지음. 쌍용차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일치감치 교섭을 마무리함. 또한 현대차가 이번에 교섭을 마무리 지으면서 남은 3개사 교섭에도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
하지만 현대차지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한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면서 나머지 3개사의 임금 인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올해 교섭의 초점은 임금보다는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이를 위해 기아차지부는 전기·수소차 전용라인 건설과 전동화차량 핵심부품 공장의 사내 유치를 주장하고 있음.
한국지엠 노사는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를 결정을 받음. 이로써 한국지엠지부는 쟁의권을 획득함. 교섭이 결렬된 건 10일 사측의 1차 제시안 때문. 한국지엠은 ▲2년 주기 임금협약 체결 ▲기본급 동결 및 호봉승급분 반영 등을 제안했고 지부는 이에 반발.
르노삼성 노사는 7월 6일 상견례 이후 6차례 실무 교섭을 진행함. 그러나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본교섭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 르노삼성노조에서는 본교섭 실시를 요구하나 사측에서 반대하고 있는 상태. 2년 연속 르노삼성 노사는 해를 넘기는 교섭을 진행함. 본교섭 시작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올해 안 타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

- 와이어링 하네스는 대표적인 해외 수입 자동차 부품. 노동집약적인 공정으로 국내생산이 어려웠음.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길이 막히자 국내 생산 공장은 셧다운 할 수밖에 없었음.
정부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 공정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자동화 기술로 감소시킨다는 것. 다른 해외 생산 자동차 부품도 국내 생산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짐. 정부는 매년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해 매년 10개씩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힘.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신규 수주
- 삼성중공업,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Nordic American Tankers)사로부터 157,000DWT급 수에즈막스탱커 2척을 수주. 2022년 2분기까지 인도 예정.
* DWT(Dead Weight Tonnage, 재화중량톤수) : 배가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 주로 유조선의 크기 단위로 사용.
* 수에즈막스급 : 수에즈 운하를 만재(滿載)한 상태로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 톤급의 선박을 이름.

□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박차
- 삼성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추진 아프라막스(A-Max)급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함. 현재 삼성중공업은 만에너지솔루션, 로이드선급,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을 개발하고 있음. 2024년 상용화 계획.
* 아프라막스(A-Max) 탱커 : 85,000~125,000DWT급 원유운반선을 이름.

□ 초대형유조선, 2020년 폐선율 0%
- 2020년 8월 누적 VLCC 폐선률은 0%. 이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임. 3월 유가 급락 이후, 저장용 탱커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임. 유가회복을 기대하고 VLCC에 석유를 저장해놓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
* 초대형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의 석유 저장 용량은 20~30만 톤에 이름.

2) 전망

- 암모니아(NH3)는 질소(N2)와 수소(H2)의 합성 화합물.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대체 선박연료로 각광 받고 있음. 또한 연료 저장이 쉬운 장점도 있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0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는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 수소 등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도 예상한 바 있음.
현대미포조선도 지난해 10월부터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등과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 2025년이 상용화 목표. 삼성중공업도 기존 2030년을 상용화 목표로 설정했으나 6년이나 앞당김.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의 이행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는 것.

- VLCC는 한국 빅3의 주력 선종임. 올해 초 VLCC 운임료는 19만 달러까지 상승. 3월 유가 하락으로 원유를 VLCC를 빌려 저장하려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 유가하락이 계속되면서 28일 기준 VLCC 운임은 2만 달러로 곤두박질. 코로나19 경제 위기 탓으로 원유 수요 회복이 난망하기 때문.
원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자 VLCC 발주 가격도 올해 초 9,200만 달러에서 8,700만 달러로 하락. 실제로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VLCC 발주량은 4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함.
VLCC 발주 회복세는 원유 저장용 탱커의 수요가 감소세임에 따라 폐선율이 높아지는 내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
* CGT(Compensated Gross Tonnage) : 선박의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9월 4주 철강 가격 동향
- 열연 유통가 69만 원(전주 대비 동결), 냉연 유통가 67만 원(전주 대비 + 1.4%), 철근 유통가 65.5만 원(전주 대비 + 0.8%), 후판 유통가 68만 원(전주 대비 + 1.5%)
- 미국 열연 유통가 580달러(전주 대비 + 7.4%), 중국 열연 유통가 3,80위안(전주 대비 – 1.1%) 중국 냉연 유통가 4,635위안(전주 대비 – 0.6%) 중국 철근 유통가 3,713위안(전주 대비 – 0.7%)
- 중국 철광석 수입 117.5달러(전주 대비 – 6.0%), 호주 원료탄 149달러(전주 대비 - 1.3%), 한국 스크랩가 30.8만 원(전주 대비 –1.0%)

□ 현대제철, 포스코 10월 수리 계획
- 포스코,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수리 진행 예정.
- 현대제철, 9월과 10월 교대로 당진제철소 열연공장 정기 대보수 진행 예정.

□ 현대제철, 컬러설비 10월 중 폐쇄 후 매각?
- 현대제철이 순천공장의 컬러강판 설비를 10월 중 폐쇄하고 매각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8월부터 현대제철 노사는 노사협의회에서 해당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진행 중. 다만 현대제철은 설비 우선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밝힘.
- 컬러강판은 특수 도료로 색을 입힌 철강재. 건축 내외장재뿐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TV 등 고급 가전제품에도 사용됨.

2) 전망

-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최고 13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음. 7~8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최고치였던 점과 브라질을 비롯한 철광석 수출 지역의 수출 차질 우려 탓.
그러나 최근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예상을 상회하고, 발레(Vale)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
지난주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주요 철강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철강가격 인상을 알린바 있음. 철광석 가격 하락세 국면이 오면서 철강업체들의 마진율 개선을 통한 실적 향상이 예상됨.

-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열연공장 수리-정비로 열연강판 재고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 9~10월 보수 기간 동안 포스코, 현대제철의 열연 공급량은 각각 15~16만, 23~25만 톤 정도로 추정됨.

- 현대제철의 컬러강판 사업부는 강관, 단조, 전기로 박판열연과 함께 대표적인 비수익 사업부로 꼽힘. 2016년 300억 원, 2017년 100억 원, 2018년 200억 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음. 강관 사업부를 제외하고 현대제철은 단조, 전기로 박판열연 사업을 최근 정리한 바 있음.
컬러설비 매각 대상자로 동국제강이 꼽히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 현대제철 하이스코 당진공장의 컬러설비 매각 추진 당시에도 2014~2015년 두 해 모두 매각이 불발됨. 매각 실패 시에는 설비 일부를 떼어내 판매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전력공기업, 가스터빈 산업 고도화를 위해 협력
- 23일,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개사, 엔알텍 등 소재부품 협력사 5곳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LNG 복합발전 구축과 실증 ▲국내 가스터빈 산업 추진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

□ 현대건설기계-KT,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
- 24일 현대건설기계와 KT는 현대건설기계 군산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
- 지난 5월 현대건설기계와 KT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 기술과 KT의 ICT 기술을 결합한 것.

□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참여
- 28일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휠로더 등을 생산하는 건설기계업체임.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음.

2) 전망

-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ICT 기술을 통해 물류업의 자동화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임. 상용화 될 시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됨.

- 두산인프라코어 입찰에 일절 관심이 없다던 현대건설기계가 예비입찰에 참여함.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시장점유율 약 40%로 1위. 그 뒤를 이어 볼보건설기계와 현대건설기계가 25% 전후의 점유율를 가지고 있음.
현대중공업지주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국내 건설기계 시장 70%를 차지하는 대형 건설기계업체가 탄생할 전망. 글로벌시장에서도 5위권 안에 드는 규모임.
현대중공업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공동인수로 재무부담 경감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소송 리스크 감소 등이 꼽힘.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대금(두산중공업 소유 지분 36.07%)을 8,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전망했지만, 현대중공업지주의 참여로 입찰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
‘졸속매각’을 반대하던 두산인프라코어 4개 노동조합에게도 희소식. 고용안정 가능성이 더 커진 것.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무역제재, 화웨이에서 SMIC로 확대
- 트럼프 행정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수출 제한 조치를 발동. 미국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SMIC 및 자회사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취득해야 함. 미국 정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장비가 군사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수출제한 조치의 근거로 내세움.

2) 전망

- 화웨이가 중국 팹리스의 상징이라면, SMIC은 파운드리의 상징. SMIC의 최대 고객사는 화웨이(18.7%), 퀄컴(8.6%), 브로드컴(7.5%), ON세미(3.5%), 코보(2%), 싸이프레스(1.2%) 순. SMIC에 반도체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로는 ASML(11%), 램리서치(6.6%), KLA-텐코(3.5%)로 파악됨.
향후 SMIC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소재를 수입하기 어렵게 돼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 이는 화웨이에 대한 견제이기도 함. 화웨이는 TSMC와의 거래가 제한되면서 대안으로 SMIC가 거의 유일한 상황이었음. 이 같은 상황에서 화웨이가 PC/모니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함.
*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칩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를 전문화한 회사. 직접 생산에 나서지는 않음. 파운드리(Foundry)는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 받아 생산·공급하는 생산전문업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노트↓ 폴더블↑
- 22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통합 추진. 그 빈자리는 폴더블 폰이 메울 예정. 삼성전자는 내년 3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삼성디스플레이, QD-OELD로 재편
-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7차 사업재편심의위원회’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6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함. 삼성디스플레이(패널)를 필두로 인지디스플레이, 파인디엔씨, 파인테크닉스(프레임), 엘티씨, 회명산업(소재, 부품) 등임.

2) 전망

- 사업재편계획은 기업활력법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는 것. 각종 절차 간소화, 규제 유예, 세제 지원, 입지 특례, 정책 자원 지원 등 혜택이 있음.
이번 삼성디스플레이를 필두로 한 6개 기업의 사업재편신청은 LCD 중심이었던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QD로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혀짐. QD(퀀텀닷) 디스플레이는 OLED와 QD를 융합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임.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LCD사업 철수할 예정. 내년부터 QD 디스플레이 양산 계획(월 3만 장)을 가지고 2025년까지 13조 원을 투자할 계획.
한편으로 QD 디스플레이의 높은 단가를 이유로 시장안착이 어렵다는 전망도 있음. 65인치 4K TV를 기준으로 LCD 생산단가는 336달러, OLED는 950달러임에 반해 QD-OLED 초기 비용은 2,092달러에 이르기 때문.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29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40.25/bbl (전일 대비 $0.06, -0.14%)
- Dubai(두바이유) $42.05/bbl (전일 대비 $0.11, +0.25%)
- Brent(브렌트유) $42.41/bbl (전일 대비 $0.05, -0.12%)

□ LG화학-SK이노베이션 소송전 합의 가능성?
- 2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이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을 이유로 LG화학이 주장한 법적 제재에 동의한다는 의견서 제출함.
- 이번 소송 건은 10월 26일 최종 판결을 앞둔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는 별개의 특허소송임.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도 OUII에서 불리한 판단을 받은 바 있음.

2) 전망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에서 잇따라 LG화학에 유리한 정황이 확보되면서 최종판결 전후 합의 가능성이 커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크게 2가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기밀 침해로 미국 국제무역기구(ITC)에 제기한 건과 이후 파생된 특허소송.
소송전 발단이었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10월 5일 최종 판결 예정이었다가 26일로 미뤄짐. 앞서 ITC는 지난 2월 예비판결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음. 그러나 10월 최종판결 연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
특허 침해 소송에서도 OUII의 판단으로 SK이노베이션이 수세에 몰림. ITC는 최종 판결을 내릴 때 이러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함.
다만, ITC의 최종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한다고 해도 시간은 남아있음. 패소 이후 대통령 심의 기간인 60일 동안 SK이노베이션이 공탁금을 내면 수입금지 효력이 일시 중단됨. 최종결정일 이후 60일 안에 두 회사 간에 합의가 도출된다면 절차상으로 큰 무리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