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0.10.14 10:35
  • 수정 2020.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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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2020년 10월 경제 동향 발표
-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20년 10월 경제동향을 발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내수중심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림. 구체적으로 내수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예년보다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7월 대비 8월의 서비스업(-1.2% → -3.7%)과 건설업(-1.2% → -9.4%) 생산 감소가 큼.
- 반면, 수출은 대외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소폭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음. 품목별 8월 대비 9월 수출량은 반도체(2.8% →11.8%)와 자동차(-12.8% →23.2%) 등 대다수 품목의 실적이 개선됨. 그러나 석유제품(-44.3% →-44.2%)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세계 제조업심리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점차 완화한 것에 따른 결과. 10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 기록함.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ussiness Survey Index, BSI) :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및 예측과 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 기업들의 응답 결과들에 대한 평균값을 0(매우 악화)~200(매우호조)의 범위로 환산하여 측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2025년까지 판매차량 25% 친환경차로
- 중국의 최고행정기관인 국무원에서 지난 9일 신에너지차 보급 목표와 전략 계획 등을 담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을 통과시킴. 주요 골자로는 2025년 판매 신차 중 신에너지차 비중을 25%까지 올리겠다는 것임. 이는 2017년에 설정한 목표 비율을 5%p 상향 조정한 것임.
-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은 ‘신에너지차’ 정책으로 불림. 신에너지차에는 순수전기 자동차(BEV),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메탄올 자동차 등 화석연료가 아닌 새로운 연료로 구동하는 자동차를 포괄함. 현재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차종은 순수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임.

□ 국토부, 현대차 코나EV 리콜 결정
- 국토부가 지난 8일 12건의 화재가 발생한 현대차 코나EV의 리콜을 결정함. 리콜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배터리셀 제조 불량이 지목됨. 그러나 LG화학과 현대차 모두 자기 탓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음.
- LG화학은 현대차가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무리하게 코나EV 배터리셀의 안전마진을 제한했고, 배터리셀이 아닌 배터리관리시스템과 냉각시스템의 문제로도 화재가 발생 가능하다고 주장. 반면, 현대차는 코나EV가 수출되고 있는 체코와 중국의 사례를 거론. 체코의 코나EV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셀 사용. 중국에서는 CATL 배터리셀 사용 중. 이들 국가에서 출시되고 있는 코나EV에서는 화재 발생 전무함. 또한 LG화학의 배터리셀 사용한 쉐보레 볼트도 미국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사가 시작되기도 했음.
- 하지만 국내 코나EV의 총 판매량 13만 4,000대로 화재 사건(12건) 비율은 0.01%. 케이스가 너무 적어 어느 한 쪽 손을 들어주기가 어려운 상황. 해외에서도 전기자동차의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밝힌 바가 없음.

* 배터리셀 안전마진: 배터리의 안정적인 충·방전 유지와 수명 확보를 위해 충전과 방전 공간 일부를 남겨두는 일종의 안전 확보 구간. 이 구간을 많이 남겨둘수록 배터리의 안정성은 높아지지만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함.

2) 전망

- 중국정부가 친환경차 정책을 가속화함. 이번 국무원의 발표는 해당 정책이 공개된  지 10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임. 정책 발표 당시 리커창 총리는 신에너지차 인프라 조성을 강조했음. 이에 따라 중국에서 빠르게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및 고속도로 급속 충전소, 공공 충전 네트워크 등이 확충·발달될 것으로 전망됨.

- 현대차는 10일 코나EV 7만 7,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힘. 대상은 LG화학 배터리셀을 이용해 올해 3월까지 국내 공장에서 양산한 코나EV. SK이노베이션과 CATL의 배터리셀이 탑재된 코나EV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 현대차는 배터리셀 분리막 손상 여부를 점검한 후 해당 모듈 단위만 교체한다는 계획임. 이 경우 최대 2,0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리콜 비용보다는 리콜의 귀책 사유가 현대차에 있는지 LG화학에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임. 현대차는 이번 리콜을 통해 LG화학 배터리셀을 장착한 모든 코나EV를 전수 조사함. 배터리셀과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성능 변화 시험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전망됨.
이와 관련해 내년 초 출시예정인 코나EV 2세대 모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음. 현대차는 빠른 리콜 진행을 통해 소비자의 우려를 줄였지만, 브랜드 가치 및 상품 인지도에는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음.
다른 한편으로 LG화학과 현대차의 귀책사유 다툼이 벌어질 수 있음. 그러나 글로벌 1위 배터리셀 공급 업체와 글로벌 2위 전기차 판매 업체 간의 갈등은 경쟁업체에게 좋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음. 리콜 과정에서 확인되는 품질 데이터를 공유하여 양사가 제품 경쟁력을 공동 확보하는 방안이 더욱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신규 수주
- 대우조선해양, 유럽지역의 선주 2곳으로부터 아크7(Arc7) LNG선 6척 수주. 총 계약금액은 2조 274억 원. 인도기한은 2023년 하반기로 예정. 해당 선박은 러시아 노바테크(Novateck)사가 추진 중인 아크틱 2(Arctic 2) LNG 프로젝트에 사용될 쇄빙형 LNG선임.
- 현대미포조선, 웨스트 아프리카 LPG(West Africa LPG)사로부터 230,000CBM급 LPG선 2척 수주. 인도기한은 2022년 하반기. 선가는 1척당 3,800만 달러. 시장 가격을 하회하는 편.

□ 클락슨, 글로벌 9월 선박발주 공개
- 영국의 해운조사기관 클락슨(Clarksons), 2020년 1~9월 누적 발주를 980만CGT로 발표함. 이는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임. 2020년 1~9월 선박 인도량은 19% 감소함. 선박폐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함.

* CGT(Compensated Gross Tonnage) : 선박의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

2) 전망

-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LPG선은 시장 가격을 하회함. 하지만 이는 건조 선박의 사양 차이 때문임. 이번 수주를 포함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적 수주는 17억 5,000만 달러로 추정.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간목표의 48%를 달성함. 이는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달성률임. 성공적으로 일감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임.

- 클락슨이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발주량을 공개함. 코로나19로 인한 조선업 침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임. 클락슨은 올해 발주 전망치로 2,100만CGT(전년 동기 대비 –23.1%)를 예상했지만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반면 선박 폐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이는 조선업계의 친환경 전환으로 노후 선박의 폐선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것을 반영함. 향후 친환경 선박 위주로 수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
한편 국가별 수주 실적을 비교했을 때, 한국이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 클락슨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8만CGT(20척)임. 그 중 한국 23만CGT(6척, 48%), 중국이 24만CGT(13척, 49%)였음. 그러나 이는 9월 말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수주분 총 3척이 누락된 통계. 누락된 수주량 11만CGT를 포함하면 한국이 34만CGT로 수주량 1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10월 2주 철강 가격 동향
- 국내 : 열연 유통가 71만 원(전주 대비 동결), 냉연 유통가 68만 원(전주 대비 + 1.4%), 철근 유통가 67만 원(전주 대비 +3.9%), 후판 유통가 6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 미국 열연 유통가 650달러(전주 대비 +8.3%), 중국 열연 유통가 3,902위안(전주 대비 +1.3%), 중국 냉연 유통가 4,668위안(전주 대비 +0.9%), 중국 철근 유통가 3,753위안(전주 대비 +1.1%)
- 원료 : 중국 철광석 수입 123달러(전주 대비 +2.1%), 호주 원료탄 146.5달러(전주 대비 -5.5%), 한국 스크랩가 29.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칠레 광산 파업, 구리가격 상승
- 최근 칠레의 6개 광산 노사가 임금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음. 특히 연 130만 톤의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에서는 교섭 결렬 후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됨. 채굴량 연 17.5만 톤의 칼데라리아(Candelaria) 광산 노동조합은 쟁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임. 또한 채굴량 연 61만 톤의 콜라우아시(Collahuasi) 광산, 채굴량 연 40만 톤의 엘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 채굴량 연 27만 톤의 센티넬라(Centinela) 광산, 채굴량 연 7.5만 톤의 로마스 바야스(Lomas Bayas) 광산에서 임금협상이 진행 중임.

□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 5년 만에 최고
- 브라질의 9월 철광석 수출량이 3,786만 톤을 기록. 이는 2015년 12월 이후 최고 기록임.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하고, 전월 대비 22% 증가한 기록이기도 함. 세계 최대 채광기업인 발리(Vale)사 비가(Viga) 공장의 조업중단이 끝나면서 수출량 증가로 이어진 것임.

□ OEDC, 세계 철강시장 경기 악화 우려
- OECD 철강위원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철강시장 경기 악화 우려 표명. 글로벌 철강수요 부진과 더불어 중국 철강 생산량과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급작스러운 수요 감소로 인해 설비 과다 투자 및 공급 과잉 사태가 철강 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분석.

2) 전망

- 칠레지역 6개 광산의 합산 생산능력은 글로벌 구리정광 공급의 14% 비중을 차지함. 파업 확대 시 구리정광 공급에 큰 타격이 예상됨.

- 철광석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요 철광석 생산 국가들에서 공급 차질을 보이고,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슈로 수입산 철광석 의존도가 확대되어 철광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 5월 100달러대에서 9월 중순까지 130달러대까지 상승함. 하지만 브라질 및 철광석 생산 국가들의 생산량 증대와 더불어 중국 철강업체들의 동절기 철강 감산이 예상돼 철광석 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OECD 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과잉공급투자를 우려하고 있음. 이와 관련해 철강위원회는 비효율적인 철강업체를 퇴출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숏리스트’ 나왔다
- 두산인프라코어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가닥이 잡힘. ▲유진그룹 컨소시엄 ▲현대중공업지주·KDBI 컨소시엄 ▲글랜우드PE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6~7곳이 포함됐다고 알려진 상태.

□ 두산그룹, 두산퓨얼셀 지분 반쪽 매각
- 강도 높은 기업회생 작업 중인 두산그룹의 자금 조성을 위한 두산퓨얼셀 지분 매각이 반쪽에 그침. 매각 지분 19.7% 중 10.1%만 거래 성사.

2)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본격화 됨. 인수후보 중 유진그룹은 예비입찰 단계에서 알려지지 않았음. 유진그룹은 익명의 사모투자펀드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짐.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소재, 건설, 물류, 유통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주로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나갔기에 이번 인수전 참여에도 많은 눈길이 모아짐.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가액이 8,000억~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금액을 조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

- 두산그룹의 두산퓨얼셀 지분 매각은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었음. 두산그룹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은 44% 가량이었음. 이 가운데 19.7%를 매각하여 근저당을 해소하고 남은 지분은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넘긴다는 것.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만큼 자본금 보유 비율이 증가하면서 부채율이 339%에서 240%로 하락하는 효과가 예상됐었음. 하지만 지분 매각이 반쪽만 진행되면서 근저당을 해소할 만한 자금이 모이지 못했음.
한편, 두산퓨얼셀은 수소기반 연료전지 개발업체임. 두산그룹은 그동안 알짜라고 평가되는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면서도 두산퓨얼셀은 매각하지 않음. 두산그룹에서 장기적인 미래먹거리로 여기고 있는 것.

 

1) 주요 실적 및 사건

□ TSMC, 매출 최고치
-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의 9월 매출이 44억 달러를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임. 지난 8월에 이어 월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 또한, TSMC의 2020년 1~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 올해 예상 성장률(20%)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2) 전망

- TSMC의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후공정 기술이 지목됨. 반도체 생산공정은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뉨. 전공정은 증착, 노광, 식각, 세정 등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겨 칩을 완성하는 공정이며, 후공정은 완성된 웨이퍼를 칩 단위로 절단하여 패키징한 다음 테스트하는 공정임.
*참조 9월 4주 제조업전망 중 반도체 8대공정 부분

- TSMC는 스마트폰 및 컴퓨터용 반도체를 대상으로 고도의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주 고객사는 엔비디아와 애플임. 2019년의 TSMC 후공정 매출은 22~32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6~9%에 지나지 않지만, 후공정 서비스가 주요 고객사들이 TSMC와 거래를 이어나가는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음.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선공정에 기술투자를 집약하고 있는데, 후공정에 대한 투자도 간과할 수 없음을 시사.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G디스플레이, LCD 생산 1년 연장
- LG디스플레이가 올해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던 국내 TV용 LCD패널을 1년 연장하기로 함.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용 전자제품 수요가 확대된 탓으로 보임.

□ OLED 대 Mini LED?
- 삼성전자, 2021년 Mini LED TV 첫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힘. 출하량은 약 200~300만 대가 목표. Mini LED TV는 기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였던 QLED TV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 현재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와 내년도 정면대결이 예상됨.

2)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의 확산으로 TV 수요 및 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 실제로 TV용 LCD패널은 올해 3분기 30% 급등했음.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철수도 큰 영향. 당초 국내 LCD패널 제작업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로 사업영역을 이전하려 함.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LCD패널 가격회복으로 이전 시기가 잠시 늦춰지고 있음. LG디스플레이는 1년 후 다시 연장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

- 올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7.04조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기록.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할 정도로 좋은 실적을 보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장 활성화와 그로 인한 패널 수요 진작 탓임. 여기에 삼성전자가 2021년 Mini LED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특히 Mini LED TV는 기존 LCD, LED 설비를 가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또한 Mini LED 디스플레이는 화질 및 명암비 등 성능면에서도 OLED TV에 견줄 수 있음. 기존 LCD TV에 비해서 Mini LED TV의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OLED TV보다는 성능면에서 우월할 것으로 예상함. Mini LED TV가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12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39.43/bbl (전일 대비 -$1.17, -2.88%)
- Dubai(두바이유) $40.78/bbl (전일 대비 -$0.70, -1.69%)
- Brent(브렌트유) $41.72/bbl (전일 대비 -$1.13, -2.64%)

□ 정유업 부진, 화학업 호황
-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 SKC, 대한유화, 효성화학 등 화학업계에서 2020년 3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임. 반면 정유업계에서는 동분기 실적이 악세를 보임.

□ 롯데그룹, 전기배터리 사업 진출?
-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주로 제작하는 첨단소재업체. 두산그룹의 차세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기업중 하나였지만 회생 과정에서 매각 대상으로 전락함. 두산솔루스는 7월 2일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에 보유지분 61% 전부를 약 7,000억 원에 매각함.
- 그런데 이후 롯데정밀화학이 스카이레이크에 2,9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짐. 향후 스카이레이크가 두산솔루스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할 때 유력한 인수후보로 롯데정밀화학이 꼽히고 있음.

2) 전망

- 정유업 부진, 화학업 호황의 기본적인 원인은 저유가 현상의 지속이고 부차적으로는 코로나19임. 코로나19로 가전제품, 포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소비가 증대돼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화학제품 수요를 덩달아 늘리게 했음. 반면 정유업계에서는 저유가로 인해 정제마진 하락이 악재였음.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정유사 가동률이 여전히 70%대로 공급과잉 상태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도 요인임.

- 롯데그룹의 화학계열사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등이 있음. 최근 이들은 전기배터리 소재 업체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어 롯데그룹의 전기배터리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음. 특히 2020년 상반기 기준 롯데정밀화학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4,548억 원이었음. 적지 않은 부담임에도 2,900억 원이나 투자한 것임. 한편, 롯데그룹 화학부문 계열사 중 가장 규모가 큰 롯데케미칼은 1조 5,608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 향후 롯데그룹 차원에서 전기배터리 업체의 추가 인수가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