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9.14 17:48
  • 수정 2020.09.1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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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자동차
- 인천시와 스마트시티 협약, 인공지능 기반 ‘버스 배차서비스’ 확대
- 美서 투싼 18만 대 리콜, 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 우려
- 제네시스 첫 SUV인 GV80, 美 진출 눈앞
- 유럽서 수소비전 알리려 ‘H2U(Hydrogen to you) 캠페인’ 진행

2) 전망
- 현대자동차가 인천광역시와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임. 버스 호출시 AI를 통해 가장 빠른 길로 안내하는 배차서비스 I-MOD와 전동킥보드를 활용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서비스인 I-ZET을 지역 상권과 연계한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 I-ZET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등을 추가 도입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예정. 영종 국제도시뿐만 아니라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장시키고, 택시 합승 서비스인 '지능형 단거리 합승택시'와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

- 현대자동차가 ABS(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회로판에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부식에 따른 합선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투산 18만 대 리콜을 진행하고 있음. 10월 말부터 이메일로 리콜 대상 투싼 소유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 제네시스 GV80의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임.

-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이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둔 가운데, 기존 세단(G70, G80, G90 등) 이외의 라인업을 통해 현지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임. 현대자동차는 울산 2공장 GV80 생산라인에서 월 2,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중 대부분을 북미로 수출할 예정. 또한 GV80에 연이어 G80을 미국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물량공급과 현지 판매량 확대,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 등을 활용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

- 현대자동차가 수소 기술의 혁신적인 이미지 선점과 수소 에너지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소자동차 ‘넥쏘’ 주행을 통한 캠페인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임. 현대자동차는 이번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에 다양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접목시키고, 이 콘텐츠를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 또한 캠페인을 이후 북미 및 아시아로 확장시킬 예정이며,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 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중공업
- 대만 컨테이너선 10척 놓고 중국·일본과 경쟁
- 그리스 선사와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 논의

2) 전망
- 대만 컨테이너선 전문선사 에버그린마린이 최대 10척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5개 조선사 중 선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에버그린마린의 조선사 후보로는 후동중화조선, 장난조선소, 양쯔장조선 등 중국 조선사 3곳과 일본 이마바리조선, 한국의 삼성중공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짐. 에버그린마린은 1만 5천 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확정물량 6척과 함께 추가 물량 4척 발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선박 건조 가격은 척당 1억 500만 달러 정도로 예상. 가격 부문의 경쟁력으로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고 있음. 다만 삼성중공업이 익숙한 파트너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

- 그리스 선사인 판테온탱커스매니지먼트(이하 판테온)가 삼성중공업과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판테온의 예상 발주 선박 2척은 15만 8천 DWT급, 최대 규모 원유운반선인 것으로 보임. 2척 모두 스크러버나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되지 않은 재래식 원유운반선으로 건조가격이 5,2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

 

1) 주요 실적 및 사건

□ 9월 1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9만 원(전주 대비 +1.5%), 열연 수입 65만 원(전주 대비 +1.6%), 철근 65만 원(전주 대비 +0%), 후판 67만 원(전주 대비 +0%)
- 해외 : 미국 열연 $520(전주 대비 +4.0%), 중국 열연 3,947위안(전주 대비 -1.8%), 중국 냉연 4,688위안(전주 대비 +0.3%), 중국 철근 3,760위안(전주 대비 -1.1%)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25.5(전주 대비 -0.4%), 한국 스크랩가 31.5만 원(전주 대비 -0.6%), 호주 원료탄(FOB) $138(전주 대비 +1.5%)

□ 현대제철
- 내진용 ‘H CORE’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나서

□ 포스코-세아제강, 캐나다 최대 LNG 프로젝트 참여
- 캐나다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해 플랜트 건설

2) 전망
- 철광석 가격은 8월에도 중국 철광석 수입량 발표로 인해 120달러대 중반을 기록. 2분기 이후 철광석 가격 상승했음에도 철강생산에 활용되는 원료탄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3분기까지 고로사들의 실질적 원가부담은 크지 않았으나, 호주 원료탄 가격은 최근 상승폭이 확대됐고 4분기부터 원가 부담 증가에 따라 고로사들의 가격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

-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맞이한 뒤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현대제철이 흑자전환에 기여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의 마케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임. 지진 충격흡수에 뛰어난 H형강(H모양의 형강) 제품의 규격을 확대한 ‘RH+’도 차후 현대제철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 또한 현대제철의 고강도강 브랜드인 울트렉스(ULTREX)가 코로나19 이후 자동차업계 공장 정상화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임.

- 이번 프로젝트는 140억 달러(약 16조 6,000억 원)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LNG 아시아 수출을 목적으로 함.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후판 반제품을 생산하면 세아제강이 이를 받아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수출하는 구조로 진행. 발주처 요구 제품이 두께 6.4㎜부터 40㎜까지 다양해 생산이 까다롭고, 대형 프로젝트 특성상 납기에 맞춰야하는 조건 등으로 인해 프로젝트 마무리 이후 한국 철강 산업에 대한 신뢰도 및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중공업
- 바다 위 풍력단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사업성 검토

□ 한국카본, 철도용 부품 첫 수주
- 유럽서 성능시험 추가 진행, 세계 철도시장 점유 가능성 대두

2) 전망
-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에 대해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현대중공업은 울산시, 국외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전문기업(GIG, Total)과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영상회의’에 참여함. 현대중공업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체의 설계·구매·제작·운송 및 설치 등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고유 모델 국산화 개발을 통해 해외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한국카본이 다원시스로부터 철도용 부품인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150량 공조기 FRP COVER를 수주. 한국카본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철도용 소재부품사업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 한국카본은 현재 유럽에서 난연성능시험(EN45545-2)을 진행 중. 이번 인증 획득 시, 해외 수출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원가 상승에 의해 중국에 추월당한 세계 철도시장 점유율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올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 TSMC 제치고 퀄컴 차세대 칩 수주
- 퀄컴 AP칩 첫 전량 수주 계약, 1조 원 가량

2) 전망
- 퀄컴의 AP칩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맡아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영업 전략을 통해 전량 수주 결과를 일군 것으로 분석. 이번 전량 수주는 초미세 공정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미국 정부가 중국 1위이자 세계 5위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규제 리스트에 올리고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SMIC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로 옮겨올 가능성이 거론됨. 5G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수요가 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의 동향으로 인해 내년 삼성 파운드리 매출은 올해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에 대만 TSMC의 견제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소프트뱅크-NVIDIA, ARM 매각 협상 타결
- NVIDIA, 400억 달러 인수…모바일 시장 영향력↑

2) 전망
- 그래픽 처리장치의 선도 주자로 알려진 NVIDIA와 소프트뱅크의 ARM 매각 협상이 400억 달러에 타결됨.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에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을 인수한 바 있음. 현재 ARM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R) 등의 핵심인 코어를 설계하고 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전자 ‘엑시노스’, 화웨이 ‘기린’ 등 ARM 계열로 지칭되는 모바일 칩 대부분이 ARM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NVIDIA의 모바일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9/3~9/10)
- Brent(브렌트유) $40.06/bbl (전주 대비 -$4.01)
- WTI(서부텍사스유) $37.30/bbl (전주 대비 -4.07$)
- Dubai(두바이유)$39.74/bbl (전주 대비 -3.69$)
- Oman(오만유) $39.89/bbl (전주 대비 -3.69$)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1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9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함. 미국 원유재고 증가, 석유수요 우려 등은 하락요인으로, 이라크의 쿠르드지역 생산 감축 요청, 이란군 연례훈련 시작, 베네수엘라 정정불안 지속, 리비아 유전 내 무장 세력 진입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