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투표 마감 D-1, 투표율 50% 넘길 듯
민주노총 투표 마감 D-1, 투표율 50% 넘길 듯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12.03 17:06
  • 수정 2020.12.03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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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으로 1차 투표에서 결정될 가능성 낮아… 결선은 12월 17~23일
지난달 13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기호 1번 강상구 위원장 후보, 기호 2번 이영주 위원장 후보,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기호 3번 양경수 위원장 후보, 기호 4번 이호동 위원장 후보. ⓒ 참여와혁신 강민석 기자 mskang@laborplus.co.kr
지난달 13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기호 1번 김상구 위원장 후보, 기호 2번 이영주 위원장 후보,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기호 3번 양경수 위원장 후보, 기호 4번 이호동 위원장 후보. ⓒ 참여와혁신 강민석 기자 mskang@laborplus.co.kr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10기 임원선거 투표가 내일 1차 마무리된다. 현재 투표율은 47.57%로, 아직 합산되지 않은 현장 투표까지 고려하면 50%를 문제없이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0기 지도부 선출에 들어갔다. 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장 투표(35%) 외에도 모바일, 이메일 등을 통해 전자 투표를 실시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7일부터 23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10기 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네 팀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 결선투표에서 신임 위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관련기사: 민주노총 10기 임원선거 후보 인터뷰]

투표 현황은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election.kctu.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투표율은 47.57%(3일 오후 4시 16분 기준)를 기록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실시간 투표 현황에는 현장 투표율이 바로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 투표율까지 보면 전체 투표율은 순조롭게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투표율이 과반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민주노총 선관위 의결에 따라 최대 5일간 연장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연장투표 공고는 4일 오후 4~5시 중 의결하여 5시에 공고된다.

투표 결과는 5일 새벽 또는 아침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진 대변인은 “개표를 지역본부, 산별, 총연맹 순으로 진행하고 현장 투표 개표에 시간이 걸려 선거 결과는 5일 아침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