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1.06.02 17:17
  • 수정 2021.06.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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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5월 수출 32년 만에 최대 폭 상승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2021년 5월 수출입 동향’ 발표. 5월 수출은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1988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로, 4월에 이어서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은 역사상 최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위
-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한 507억 3,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한 478억 1,000만 달러
-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이 증가. 그 중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13개 품목은 3개월 이상 연속 증가하며 상승세 지속
*15대 주력 품목: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선박,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부품, 섬유,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가전, 컴퓨터
- 산업부는 선박의 수출 감소에 대해서 “대부분이 2~3년 전 수주 실적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5월도 4월에 이어 전 품목이 성장”했다고 평가
- 품목별 수출 증감률: 반도체 +24.5%, 일반기계 +25.9%, 자동차 +93.7%, 석유화학 +94.9%, 석유제품 +164.1%, 철강 +62.9%, 무선통신기기 +41.4%, 자동차 부품 +182.3%, 섬유 +57.6%, 디스플레이 +38.6%, 바이오헬스 +1.5%, 이차전지 +32.1%, 가전 +89.4%, 컴퓨터 +7.5%, 선박 -14.9%
- 13개 품목의 연속 증가 기간은 바이오헬스(21개월), 반도체·가전(11개월), 이차전지(9개월), 무선통신기기·완성차 부품(7개월), 자동차·석유화학·철강(5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섬유·컴퓨터(3개월)
- 10년 만에 2개월 연속으로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4대 시장별로 보면 아세안 +64.3%, 미국 +62.8%, 유럽연합 +62.8%, 중국 +22.7% 순
-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전 세계 교역이 회복하며 2개월 연속으로 9개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앞으로 우리 수출에 희망적인 신호”라면서도 “그러나 공급망과 물류 차질 등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무역금융, 비대면 마케팅 등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힘

 

□ 국내 완성차 5개사 5월 판매량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1년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60만 4,709대로 전년 동월 대비(43만 6,342대) +38.6%, 전월 대비 –4.8% 기록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총 판매량은 12만 4,14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0%, 전월 대비 –8.4% 기록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해외 총 판매량은 총 50만 4,6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3%, 전월 대비 -3.8% 기록

▫ 현대자동차
-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32만 3,1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7%, 전월 대비 –7.5%
- 5월 내수 판매량은 6만 2,0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전월 대비 –11.6%
- 5월 해외 판매량은 26만 1,073대 전년 동월 대비 +67.7%, 전월 대비 –6.5%

▫ 기아
-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24만 5,9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9%, 전월 대비 –2.9%
- 5월 내수 판매량은 4만 7,9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전월 대비 –6.3%
- 5월 해외 판매량은 19만 8,0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2%, 전월 대비 –2.0%

▫ 쌍용자동차
-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8,8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101.1%
- 5월 내수 판매량은 4,9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6%, 전월 대비 +49.4%
- 5월 해외 판매량은 3,8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2.1%, 전월 대비 +262.6%

▫ 한국지엠
-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1만 6,4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7%, 전월 대비 –23.4%
- 5월 내수 판매량은 4,5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3%, 전월 대비 -16.0%
- 5월 해외 판매량은 1만 1,8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0%, 전월 대비 –26.0%

▫ 르노삼성자동차
- 5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1만 3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전월 대비 +10.7%
- 5월 내수 판매량은 4,6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2%, 전월 대비 -15.2%
- 5월 해외 판매량은 5,7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0.69%, 전월 대비 +47.3%

□ 쌍용차, 직원 절반 2년 무급휴직 자구안 추진
-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직원 절반의 2년 무급휴직을 담은 자구안 추진 중
- 다만, 1년간 기술직의 50%와 사무관리직의 30%를 대상으로 시행한 뒤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여부를 노사가 재협의하기로 함. 또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고, 임원 급여는 기존 20% 삭감에 더해 추가로 20% 삭감하는 내용도 담김
- 쌍용차노동조합(위원장 정일권)이 강력히 반대한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작년 매출 2.69% 감소
-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국내 110개 외부감사 대상 자동차 부품기업을 분석한 산업동향 보고서를 5월 31일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0개 자동차 부품기업의 총매출액은 70조 6,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1조 9,513억 원)
-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77개사로 국내 완성차 계열사 10개사의 매출은 2.06% 감소한 38조 6,649억 원, 비계열사 100개사의 매출은 3.44% 감소한 31조 9,647억 원 기록
- 적자기업 수는 40개사(36.4%)로 2019년 대비 17개사 증가
- 고용인원 파악이 가능한 105개 사의 매출을 보면, 대기업(62개사)은 –2.67%, 중소기업(43개사)은 –6.61% 기록
-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9년 대비 1.05%p 하락(3.86%→2.81%).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68개사였으며, 대기업이 –1.09%p(4.08%→2.99%), 중소기업이 –0.68%p(2.02%→1.34%) 기록

□ 2020년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105사 중 70개사 고용 감소
-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인원 파악이 가능한 105개 부품기업 중 70개사의 고용이 감소했으며, 49개사의 평균 임금이 하락함.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대기업 62개사 중 49개, 중소기업 43개사 중 21개
- 전반적인 경영성과 저하와 산업 내 양극화로 인한 고졸 산업기술인력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고졸 인력을 포함한 전체 고용인원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힘. 임금이 하락한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전체의 40.3%인 25개사, 중소기업의 경우 전체의 55.8%인 24개사

△ 전망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부품업계 전반의 매출 타격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 해외 자동차 판매가 13.8% 감소했지만 국산차 내수가 4.7% 증가한 걸 원인으로 설명. 더불어 산업 내 양극화 방지 대책 마련 및 미래차 공급망과 생태계 구축 인력 등을 시급한 과제로 밝힘
- 조사된 110개사 총매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2019년 6.99%에서 2020년 6.76%로 감소. 국내 부품산업 매출액을 통계청 기준으로 볼 때, 대기업의 점유비중이 2/3로 인력과 연구개발 투자, 성장성 등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가 확대됐다고 평가
- 정부가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 중이나, 기존 인력 재교육을 통한 전환배치와 차량용 S/W 인력 양성을 확대해 미래차 공급 생태계를 차질 없이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

 

□ 국내 빅3 조선사 수주 활발
- 국내 빅3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선박 수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
- 한국조선해양은 5월 28일과 31일 이틀간 총 1조 3,600억 원에 달하는 12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지난 5개월 만에 올해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의 72%(108억 달러)를 달성
- 삼성중공업은 1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 원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힘. 이로써 올해 목표인 91억 달러의 65%(59억 달러)에 도달
-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달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2,169억 원에 수주하면서 올해 목표인 77억 달러의 35.6%(27억4,000만 달러)를 채움

△ 전망
- 세계 조선업계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남아있음에도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해상 물동량 회복 등으로 선박 발주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
- 국내 조선사들도 빠르게 일감 확보 중.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선박은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50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의 83%에 달함. 한국 조선업체의 강세 이유로는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는 친환경 선박 제조를 꼽을 수 있음
- 이에 따라 추후 전망도 긍정적. 다만, 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조선업체의 계약 특성상 당장 올해 실적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을 전망. 더불어 최근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조선업체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논의
- 1일 전라북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군산시 등이 군산조선소 재가동 방식과 시기를 두고 실무협의 중이라고 밝힘. 이번 협의는 군산조선소가 수주 부족으로 2017년 7월 조업을 중단한 이후 4년 만

△ 전망
- 최근 조선업 회복세로 수주가 늘어나면서 6월 중 구체적인 재가동 방안과 일정이 제시될 것으로 보임. 지역구 의원인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월 중에는 재가동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전망
- 2017년 가동 중단으로 당시 60곳이 넘는 협력업체가 문을 닫고 5,0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짐. 이번 실무협의에서 협력업체 재구성, 인력양성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경우 지역경제 활력 기대

 

□ 철강 원자재 가격 급등
- 전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세와 주요국들의 건설 성수기 돌입으로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함
- 현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철강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 한국도 지난 일주일간 철근 유통가격이 약 28% 급등. 건설수주 증가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산 수입 급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됨. 단기적으로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가동 중단도 영향을 미침

△ 전망
- 철강제품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철강 제품을 많이 쓰는 자동차·조선업체로선 높아진 원가에 비용 부담이 증가함.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 하락이 전 세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그에 반대하는 전망이 더 우세함.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소비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충분치 않기 때문
- 중국은 최근 정부가 철광석 등 원자재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원자재 공급을 늘리면서 철강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임

□ 자동차 강판 가격, 4년 만에 인상
-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자동차 강판 공급 가격 인상에 지난달 합의함. 가격 인상은 톤당 5만 원으로 2017년 이후 4년 만. 현대제철은 4월 올해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강판 가격 인상안을 완성차 업계에 제시한 바 있음. 현재 철강제품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

△ 전망
-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 가능
- 그간 철강업체는 원료 가격 상승에도 완성차 업체의 반대에 부딪혀 판매가격을 올리지 못해 부담을 떠안았음
- 반면, 완성차 업계는 강판 가격 인상으로 제품 생산 비용이 증가함. 이번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추가로 부담할 금액은 연간 2,800억 원 수준으로 추정.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도 있으나, 당장 기존의 제품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워 보임

□ 국제 구리 가격 급등
- 국제 구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짐.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와 스펜스(Spence) 광산의 일부 노동조합이 5월 27일(현지시각) 파업에 돌입한 영향
- 현재 다른 노조들도 파업 가능성이 커서 구리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전망
- 전선 등 구리 관련 제품 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짐. 구리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선 사용이 많은 건설업계, 발전업계 등은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거로 보임

 

□ 노후 건설기계 대기오염 대응 나선 지자체
- 전국 지자체가 노후 건설기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에 나서고 있음. 환경부의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따른 조치임. 노후 건설기계는 전체 미세먼지 배출원의 18%를 차지해 대기오염 주요 발생원으로 꼽힘
- 서울시는 6월부터 시내 모든 관급 공사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기로 함.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관급 공사장의 저공해 명령 대상 건설기계 범위 확대 ▲민간공사장의 친환경 건설기계 의무사용 비율 확대 ▲노후 기계 저공해 조치 지원 강화 등을 벌일 예정
-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한 노후 엔진 교체(2,252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1,571대), 조기 폐차(202대) 등의 조치로 초미세먼지는 7.9t, 질소산화물은 116.4t 감축됨
- 경기 시흥시, 광주광역시, 충북 충주시 등도 매연 저감장치 부착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 중. 앞서 전북 고창군도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전남 화순군도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음

 

□ ‘TOP10’ 파운드리 매출 사상 최대
- 올 1분기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조업체)의 매출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밝힌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27억 5,000만 달러(약 25조 2,183억 원)

△ 전망
-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부족이 2023년까지 이어져 주요 파운드리의 실적이 꾸준히 강세를 나타낼 거로 전망. 지금의 반도체 부족 현상이 수요 급상승에서 비롯했기 때문
- 팻 겔싱어 인텔 CEO도 파운드리의 규모를 단기간 내에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
- 매출 선두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로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의 약 57%를 차지해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킴. 한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텍사스 오스틴 지역을 강타한 한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 줄어든 41억 달러를 기록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 협상 재개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 협상을 재개함
- 삼성디스플레이노조는 2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2021 임금협상 대표교섭’을 재개한다고 1일 밝힘
-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노조는 4월 회사의 교섭 태도 등을 지적하며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 노조는 최주선 사장에게 ▲노조와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진정한 노사 상생대책을 마련할 것 ▲노조가 요구한 임금 관련 자료 제공할 것 등을 요구한 바 있음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올 초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해옴

△ 전망
-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91%로 나오고,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이 가시화됨. 파업이 진행된다면 삼성그룹 최초의 파업임
- 그러나 최주선 사장이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에게 교섭 재개를 요청하며 성실 교섭을 약속한 만큼 파업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

□ 삼성디스플레이, TV LCD 생산 연장 검토
-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생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 검토 중
- 중국 기업들에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을 내준 삼성은 2020년 이내에 LCD 생산 종료를 계획했다가 올해 말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음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LCD의 추가 생산 연장을 검토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대형 LC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빠질 경우, 삼성전자의 가격 협상력이 대폭 낮아질 우려가 큼.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가 정하는 대로 가격이 오를 수 있어서임
- 삼성디스플레이 내에서도 대형 LCD 생산이 당분간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TV 수요가 증가하며 LCD 패널 가격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 다만, 장기적으로 끌고 갈 사업은 아니라는 게 중론

□ 중국 스마트폰 OLED 성장 가속
-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OLED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급증. 매출액은 9억 9,0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로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5월 31일 발간한 ‘중국 OLED 동향 보고서’에서 밝힘.
- 현재 스마트폰 OLED 시장은 한국 기업이 전체 출하량의 90% 이상을 차지함. 2021년 1분기 스마트폰 OLED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3.3%, LG디스플레이가 8.4%.

△ 전망
- 1년 만에 급증한 중국 스마트폰 OLED 매출액을 두고, 중국 기업들이 OLED 시장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 비록 지금은 한국 기업이 시장에서 큰 비중은 차지하고 있더라도, 중국 기업들이 정부 지원금을 토대로 대규모 물량공세를 앞세워 추격하면 점유율 격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
- 일례로 중국 기업들은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워 한국이 차지하고 있던 대형 LCD 시장을 장악한 바 있음. 더불어 중국 업체들이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폴더블 OLED도 직접 생산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기술격차도 좁혀질 수 있음

□ 애플, 아이패드에 OLED 채택 확정
-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 액정에 LCD 대신 OLED를 탑재하기로 함. 태블릿 시장 1위 업체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도입하며, 중소형 OLED 시장이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아이패드의 연간 판매량은 약 5,000만대 수준

 

□ 국제 유가 동향(1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7.72/bbl (전일 대비 $1.40, +2.11%)
- Dubai(두바이유) $68.49/bbl (전일 대비 $1.86, +2.78%)
- Brent(브렌트유) $70.25/bbl (전일 대비 $0.93, +1.34%)

□ 국제유가, 2년 만에 최고치
- OPEC+가 원유 수요 증가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일부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돌파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 AFP 등 외신은 OPEC+가 기존에 정한 산유량 증가 방침을 7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 앞서 OPEC+는 5월부터 3개월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서 합의한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산유량을 점차 늘리기로 함
- OPEC+의 이날 결정에 따라서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OPEC+ 35만 배럴, 사우디 25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OPEC+ 35만 배럴, 사우디 35만 배럴) ▲7월엔 88만 1,000배럴(OPEC+ 44만 1,000배럴, 사우디 40만 배럴)을 각각 증산하게 됨

△ 전망
- OPEC+가 산유량 증가 방침을 확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제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원유 수요가 늘어날 거로 전망했기 때문
-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진행, 이란의 핵 합의 복원에 따른 이란 석유 수출 재개 등의 불확실성으로 원유 수요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음
- OPEC+의 증산 합의로 유가가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원유 수요 급증에 따른 가파른 유가 상승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