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1.06.24 10:43
  • 수정 2021.06.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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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힘
- 인수 결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80%, 소프트뱅크그룹이 20% 보유.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

▷ 전망
- 이번 인수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인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초. 로봇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함께 더욱 확장될 전망
-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뿐 아니라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로봇 기술을 접목할 방침. 더불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및 제품군 확장도 지원 예정

□ 경기도-산업부-신보, 쌍용차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강화
- 정부와 경기도가 쌍용차 협력사들의 유동성 지원 확대 결정.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쌍용차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25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힘
- 쌍용차 부품 협력업체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은, 부품공급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
-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50억 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5배수인 25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7월 초부터 쌍용차 협력업체에 지원할 예정
- 전체 지원 자금은 현재 신보가 운영 중인 쌍용차 협력업체 우대 보증 프로그램 500억 원과 합하면 총 750억 원 규모
- 이번 자금은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 또 기업당 최고 보증한도를 기존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리고, 경기도 소재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확대해 추가적인 자금 융통이 가능하도록 함
- 아울러 쌍용차의 위기로 인한 일시적 경영 악화로 그동안 대출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매출 감소 등에 대한 심사요건 완화

▷ 전망
-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강화가 쌍용차의 생산 안정성과 매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쌍용차는 협력업체의 납품거부로 여러 차례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한 바 있음.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
-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인 쌍용차는 이달 말 경영권 매각 입찰 공고를 내고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11월 말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자 함

□ 환경부,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실적 공개
- 지난해 10개 완성차 기업의 저공해차 판매량이 당초 환경부가 정한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
* 10개 기업: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벤츠, BMW, 토요타, 아우디폭스바겐, 혼다
- 이번 조사‧발표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도’에 따른 것
-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도는 저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전체 차량 판매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저공해차로 판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제도. 2005년 수도권에서 시행,  2020년 전국으로 확대
- 17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10개 대상 업체는 환산 실적 기준 지난해 32만 8,000대의 저공해차를 판매함. 실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41만 9,999대
- 당초 목표보다 7%p 이상 초과달성. 환경부가 정한 2020년 보급목표는 2016~2018년간 연평균 판매량의 15%(22만 4,047대)였으나, 10개사가 판매한 저공해차는 22%로 나타남
* 환산 실적: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 LPG‧휘발유차에 환산 점수를 적용해 판매 대수를 계산하는 방식
* 환산점수: (1종) 전기·수소차 1.2∼3.0점, (2종) 하이브리드차 0.6∼1.2점, (3종) 배출허용기준에 맞는 LPG·휘발유차 0.6점

- 차종별 분포는 1종 전기·수소차가 6.7만대(4.5%), 2종 하이브리드차가 11.4만대(7.6%), 3종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가 14.8만 대(9.9%)
- 총 9개사가 2020년 보급목표를 달성.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보급 대수의 72%(23.7만 대)를 차지. 르노삼성은 보급목표 달성 실패

▷ 전망 
- 2023년부터 보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기여금을 내야 함. 기여금의 수준과 부과방안은 관계부처-업계-전문가 등이 논의해 하반기까지 마련할 예정
- 환경부는 전기·수소차(무공해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21~2022년 보급목표 상향하기로 결정
- 저공해차 보급목표는 2021년 18%, 2022년 20%로 단계적으로 상향. 무공해차는 보급목표를 별도로 신설해 판매규모에 따라 2021년 4~10%, 2022년 8~12%로 차등 부과하기로 함

 

□ IMO, 해양오염방지협약 개정안 채택
-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6차 회의에서 해양오염방지협약 개정안을 채택. MEPC 76차 회의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림
* 국제해사기구(IMO): 194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해운·조선 관련 안전, 보안, 환경, 해상교통 등과 관련한 국제규범을 제·개정함. 174개 회원국이 가입
*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 국제협약을 채택 및 개정함

- 이번 해양오염방지협약 개정으로,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기준이 확대‧강화 적용됨
- 2023년 1월 1일부터 현재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에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적용됨. 현재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2013년 1월 1일 이후 건조된 선박에 한하여 적용함
- 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경우, 건조단계에서부터 이산화탄소 예상 배출 기준을 충족해야 함
- 현존선은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값을 충족함과 동시에, 매년 운항실적에 따라 계산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률도 만족해야 함
- 또 현존선은 선박의 탄소집약도를 2022년까지는 매년 1%씩, 2023~2026년간 매년 2%씩 절감해야 함
* 탄소집약도: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총 에너지소비량으로 나눈 값. 탄소함유량이 높은 에너지를 사용할수록 탄소집약도가 높아짐
- 이를 충족하기 위해 선박소유자는 기관출력 제한 등의 기술적 조치와 함께 최적항로 운항, 저탄소 연료 사용 등을 마련해야 함. 더불어 선박검사기관으로부터 매년 감축률 달성 여부를 검증받아야 함

▷ 전망
- MEPC가 2023~2026년 탄소감축률을 매년 2%로 정한 것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 환경단체 등은 감축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실망을 표함. 미국과 유럽연합은 2023~2026년 매년 4% 감축을 주장한 바 있음
- 그러나 조선 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 2026년 이후에는 탄소감축률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

□ 국내산 메탄올 추진 선박 활성화 기대
- 해양수산부가 메탄올을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검사기준을 반영한 한국선급의 선박규칙 개정안을 18일 승인
* 한국선급: 선박 검사, 선박설비 형식승인 등의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사단법인. 우리나라 정부를 포함하여 81개국의 정부검사권을 대행함
- 메탄올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알려짐. 기존 선박 연료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음. 해양에 배출되었을 때에도 물에 빠르게 녹고 생분해되어 해양오염이 적음
-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척 이상의 메탄올 연료 추진선박이 운항하고 있고, 국내에선 현대미포조선에서 한국 국적 선박 1척과 외국 국적 선박 7척을 건조 중

▷ 전망
- 선박 검사 기준이 마련된 만큼, 메탄올을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국내산 선박 건조가 활성화될 것
- 전 세계적 해양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친환경 선박 건조는 미래 조선 산업에 필수적
- LNG와 대기오염 저감률이 비슷하면서도 저장과 취급이 더욱 쉬운 만큼 메탄올 추진 선박의 수요 증가 기대
- 이번에 승인된 선박검사규칙은 메탄올과 에탄올의 특성으로 인한 폭발·화재, 인체 유해성 및 구조강도 등에 대해 안전성을 갖추도록 함
- 메탄올과 매우 유사한 물리적 특성을 가진 에탄올은 생산단가가 높고 원료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어서 아직 에탄올 연료추진 선박 건조수요는 없음. 다만 향후 수요를 대비해 이번 선박규칙 개정안에 반영

□ 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82% 달성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선박 10척 수주를 했다고 21일 밝힘.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의 약 82%를 달성.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5월 31일 기준 올해 수주 목표의 72%를 달성한 바 있음

 

□ 6월 3주 철강 가격 동향
- 국내: 열연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철근 유통가 129만 원(전주 대비 -3.7%), 후판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미국 열연 유통가 1,657달러(전주 대비 +0.8%), 중국 열연 유통가 5,511위안(전주 대비 –1.4%), 중국 냉연 유통가 6,205위안(전주 대비 –0.8%), 중국 철근 유통가 5,067위안(전주 대비 –1.4%)
*단위: 달러/쇼트 톤(1 Short Ton=907kg), 위안/톤
- 원재료: 중국 철광석 수입 217.5달러(전주 대비 –1.1%), 한국 스크랩 52.2만 원(전주 대비 +1.2%), 호주 원료탄 151달러(전주 대비 +2.7%)

□ 중국 정부, 원자재 가격 과열 대응
- 16일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NFSRA)이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의 원자재 비축물량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겠다고 공식 발표 

▷ 전망
- 원자재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해소되지 않으면 중국 정부가 더욱 강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 있음
- 원자재가 상승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주요 비축 원자재를 시장에 푸는 등의 물가 안정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중국의 5월 생산자가격지수 상승 폭은 9%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 생산자가격지수(PPI): 기업 간의 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물가지수

□ 5월 조강 생산량, 전년 대비 16.5% 상승
- 5월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한 1억 7,440만 톤. 23일 세계철강협회 발표
- 전 세계 10위권 조강 생산 국가 중 5개 국가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오름. 세계 1, 2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과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6.9% 상승

▷ 전망
- 생산량 주요 상응 요인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회복 기대. 주요국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원재료 가격 상승도 철강재 값 상승의 주요 요인.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압박 정책을 펼쳤음에도, 시장의 수요 강세에 따른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기는 미미해 보임
- 이에 따라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는 철강재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음. 철강 업계 활황으로 국내 철강사들은 올해 2분기 기록할만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음
- 반면, 완성차‧조선업체 등은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 우려

 

□ 공정위, 대리점 갑질 한국조선해양·현대건설기계 징계
-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건설 장비를 판매하고 받지 못한 돈을 대리점에 불법으로 떠넘긴 한국조선해양에는 시정명령을, 현대건설기계에는 과징금 5,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힘
- 당시 대리점과 계약했던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 인적분할로 각각 한국조선해양과 현대건설기계로 회사가 나뉘면서 각자 처분을 받게 됨
- (구)현대중공업은 2009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 건설장비 대금이 구매자의 귀책사유로 미수금 될 경우, 판매수수료에서 해당 금액을 제한 나머지 금액만 지급함
-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대리점에 상품대금 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

□ 한화, 폴리텍대학과 로봇산업 활성화 MOU 체결
- 한화와 한국폴리텍VII대학이 18일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음. 폴리텍VII대학은 부산‧경남지역 캠퍼스

▷ 전망
- 이번 MOU 체결로 한화와 한국폴리텍대학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 협력 프로그램 발굴 ▲ 우수 학생 취업 협력 ▲로봇 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
*협동로봇: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단순공정, 위험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로봇
- 양측은 “실무형 교육 환경에서 한화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협동로봇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각 지역의 로봇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창원·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

 

□ IC인사이츠,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 19%→24%
-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작년 대비 올해 반도체시장의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24%로 상향조정
- IC인사이츠가 반도체시장 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건 2021년 들어 두 번째. 처음 상향조정은 12%에서 19%로 조정됨
- 상향조정이유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지속되고 있으며 여러 로직반도체, 아날로그반도체 제품의 전망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IC인사이츠는 밝힘

▷ 전망
- IC인사이츠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제품별 매출 상승률은 D램 41%, 낸드플래시 22%, 로직반도체 24%, 아날로그반도체 25%
- 반도체 업계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하며 한동안 수요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우세

□ 높아지는 반도체 수요에 “전 세계 반도체 공장 29개 생길 것”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3일 통신과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에 맞춰 올해 말까지 19개, 내년에 추가로 10개의 신규 반도체 팹(생산시설)이 착공할 것으로 전망
- 29개 생산시설 중 절반 이상인 15개가 반도체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공장이고, 메모리 반도체 공장은 4개가 될 것으로 분석. 그에 따른 반도체 장비 투자액만 향후 수년에 걸쳐 1,400억 달러(약 159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봄
- 신설될 공장은 지역별로 중국과 대만에 각각 8개, 북미 6개, 유럽·중동 3개, 한국과 일본 각 2개씩 예상
- SEMI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5G/6G 통신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에 19개 신규 공장이 대응할 것으로 예측

□ 인텔, 파운드리 사업 강화 계획
- 팻 겔싱어 인텔 CEO가 16일(현지시각) 열린 ‘이볼브 컨퍼런스’에서 “올해 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1위 업체인 퀄컴이 반도체 생산 일부를 인텔에 위탁할 가능성 있음. 현재 퀄컴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 반도체 생산거점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옮기려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바이든 정부의 정책 기조에 힘입어 인텔 등 미국 업체의 파운드리 사업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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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핵심 AI 인력 1만 2,750명 양성할 것”
-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 산업현장 AI 기술 융합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지능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지원분야를 8개로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힘 
*8개 분야: 미래유망 신산업(미래형 자동차, 디지털 건강관리, 반도체, 사물인터넷가전(IoT)),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 올해 1,280명 양성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2,750명을 양성할 계획
-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확산하여 지원분야와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

□ DIGIST, 처리속도 10만 배 빠른 ‘광라우터’ 양산 실험 성공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데이터센터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10만 배 빠른 반도체형 광라우터 양산 실험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 실험은 한상윤 로봇공학전공 교수와 미국 UC버클리대가 공동 진행 
- 고가의 데이터처리 장비인 광라우터의 저비용, 초소형화 대량생산화가 가능해짐
*광라우터: 반도체에서 광신호가 흐르는 길을 효율적으로 지정된 서버에 보내 줄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소재
- 비대면 서비스 확대, 데이터 폭증 등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용량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광라우터 성능이 주목받고 있음
- DGIST는 “함께 연구를 진행한 UC버클리 팀은 관련기술로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 Startup을 시작했다”며 “실제 판매까지 멀지 않았다고 기대한다”고 밝힘

□ 삼성디스플레이노조 파업, 천막농성 돌입
- 2021년 임금협상 결렬로 삼성디스플레이노조가 21일부터 파업 시작. 노조 간부 6명으로 구성된 파업 선발대는 천막을 치고 24시간 투쟁 중 [▷관련기사]
- 노사는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지만, 임금인상률에 있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함
-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간부, 집행부, 대의원, 전체 조합원 등으로 규모를 늘려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
- 그간 노조는 임금인상률 6.8%를 제시했으나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존 인상률 4.5%를 고수. 더불어 사측은 노조 요구인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 처우 개선 등도 거부
-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도 파업에 영향. 노조가 사내메일로 설문조사 메일을 발송하려 하자 사측은 발송을 차단하고, 이미 발송된 메일을 직원들의 메일 보관함에서 삭제. 해당 사안은 충남지노위에서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됨

▷ 전망
- ‘시설관리권’ 논란으로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 22일 사측은 노조에게 ‘시설 관리권 존중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노조에 보내며 천막 무단 설치, 회사의 전기 사용 등을 지적
- 노조는 이를 두고 정당한 쟁의행위를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고발 조치 가능성을 시사. 대법원 판례나 통상의 모습에 비춰볼 때 지금 수준의 사업장 점거를 시설관리권 침해 행위로 언급한 사측의 주장은 과도함

□ 갤럭시S21 FE 출시 연기 가능성↑
- 8월 선보일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FE의 출시 연기가 가시화되고 있음 
-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갤럭시S21 FE의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는 미국 퀄컴사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이 탑재되나, 해당 제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물량 부족

□ “새로운 아이폰, 9월 24일 출시 유력”
- 미국의 IT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차기 모델이 9월 14일에 공개되고 9월 24일 출시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각) 보도

▷ 전망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차기 모델이 애플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 아이폰의 주요 판매 시장인 미국, 유럽 등이 코로나19가 완화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
- 가격은 전작보다 싸거나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됨. 갤럭시 등 경쟁 모델들이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여서임
-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은 차기 아이폰 모델의 이름에 관해 ‘아이폰13’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 서양에서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기기 때문에 애플이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

□ LG디스플레이,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 LG디스플레이가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콘텐츠를 제작·보급한다고 23일 밝힘
-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
- LG디스플레이 임직원으로 이뤄진 200여 명 자원 봉사자들은 지난 한 달간 영화 속 소리 정보를 자막으로 만들거나 도서를 디지털 음성으로 변환한 전자책을 검수함
- 15편의 영화와 전자책 50권은 온라인에서 공개될 예정. 콘텐츠 사용료는 LG디스플레이가  부담

 

□ 국제 유가 동향(22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72.85/bbl (전일 대비 $0.27, -0.36%)
- Dubai(두바이유) $71.41/bbl (전일 대비 $0.07, -0.09%)
- Brent(브렌트유) $74.81/bbl (전일 대비 $0.09, -0.12%)

□ “OPEC+, 8월 추가 증산 계획 검토”
-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OPEC+가 8월부터 원유 감산 추가 완화, 즉 원유 증산 방안을 논의 중.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OPEC+의 8월 감산 완화 규모는 하루 50만 배럴 수준

▷ 전망
- OPEC+의 원유 증산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소폭 하락함
- 유가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임.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원유 수요가 늘어갈 요인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
-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려갈 요인은 충분한 상황. 경기 회복에 따라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해 유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음
- 석유화학·항공 등의 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타격 우려 
- 작년 4월 OPEC+는 그해 하루 원유 생산량을 약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코로나19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한 탓 
-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일자, OPEC+는 5월부터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를 3개월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