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1.08.03 14:29
  • 수정 2021.08.0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반기 제조업 일자리, 자동차·반도체 늘고 조선 하락세
- 한국고용정보원이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자동차·반도체·기계·전자 산업 일자리는 늘고, 조선업 일자리는 감소할 거라고 전망
- 특히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상황을 고려. 반도체 업종에서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일자리 4,000개) 늘어날 전망
- 자동차는 1.6%로 6,000개의 일자리 증가 예상.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될 것 전망. 더불어 수출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한국고용정보원의 설명
- 반면 조선업은 전년 동기 대비 4.1%(일자리 4,000개) 고용 감소 예측. 선박 발주가 이어지지만, 인력이 필요한 시점까지 소요되는 시간 때문.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예측한 업종은 조선업뿐
- 디스플레이·철강·건설 업종은 지난해 동기 수준 유지

 

□ 국내 완성차 5개사 2021년 7월 판매량
- 2021년 7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58만 9,643대로 전년 동월 대비(59만 563대) -0.2%, 전월 대비(66만 206대) -10.6%
- 2021년 7월 내수 총 판매량은 12만 3,512대로 전년 동월 대비(14만 4,422대) -14.5%, 전월 대비(13만 4,761대) -8.3%
- 2021년 7월 해외 총 판매량은 44만 3,284대로 전년 동월 대비(41만 5,091대) +6.8%, 전월 대비 (49만 3,003대) -10.1%

□ 국내 완성차 5개사 2021년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
-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 기아,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의 2021년 7월 내수 자동차 총 판매량은 12만 3,512대로 전년 동기 대비(14만 4,422대) -14.5%, 전월 대비(13만 4,761대) -8.3%를 기록
- 현대자동차는 5만 9,856대로 전년 동기 대비(7만 7,381대) -22.6%, 전월 대비(6만 8,407대) -12.5%
- 기아는 4만 8,160대로 전년 동기 대비(4만 7,050대) +2.4%, 전월 대비(4만 9,280대) -2.3%
- 쌍용차는 5,652대로 전년 동기 대비(6,702대) -15.7%, 전월 대비(5,724대) -1.3%
- 한국지엠은 4,886대로 전년 동기 대비(6,988대) -30.1%, 전월 대비(5,740대) -14.9%
- 르노삼성차는 4,958대로 전년 동기 대비(6,301대) -21.3%, 전월 대비(5,610대) -11.6%

□ 현대차·기아 2021년 7월 자동차 해외 판매량
- 현대차·기아의 2021년 7월 자동차 총 해외 판매량은 44만 3,284대로 전년 동기 대비(41만 5,091대) +6.8%, 전월 대비(49만 3,003대) -10.1%
- 현대차는 25만 45대로 전년 동기 대비(24만 22대) +4.2%, 전월 대비(28만 8,221대) -13.2%
- 기아는 19만 3,239대로 전년 동기 대비(17만 5,069대) +10.4%, 전월 대비(20만 4,782대) -5.6%

▷ 전망
-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전월 대비 국내 판매 감소. 전월 대비 국내 판매가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건 올해 처음
- 기아차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 증가. 특히 쏘렌토(6,339대)가 가장 많이 팔림. 현대차 아반떼(5,386대)와 그랜저(5,247대)와 비교해 봐도 큰 차이. 현대차의 경우 아산 공장이 가동 중단되며 생산도 차질
- 내수 부진엔 차량용 반도체 불안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일부 옵션 제공이 불가능해져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지 않고 기다린 영향.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개선여부에 주목

□ 백악관, 2030년까지 신차 40% 전기차 희망
- 미국 백악관은 자국 자동차 업체들이 2030년까지 자발적으로 최소 40%의 전기차를 신차로 판매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힘
-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이 주장을 미국의 자동차 업계에 공유했다고 보도. 미국은 올해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배출가스를 2005년 기준으로 50%~52%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 전망
- 바이든 행정부는 곧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 트럼프 행정부가 완화해놓은 배기가스 기준을 다시 강화한다는 전망.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연간 1.5% 개선할 것을 요구. 이는 오바마 행정부의 5%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의 2023~2026년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안 목표치가 연간 3.7%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
- 하지만 백악관의 주장이 자동차 업계와 합의된 사항은 아님.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백악관과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힘. 전기차 확대가 내연기관차를 생산해왔던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걱정. 노조의 반발도 예상해볼 수 있는 상황

□ 쌍용차 인수전, ‘자금 조달력’이 관건
- 30일 쌍용자동차는 국내외 9곳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힘.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들 중 예비실사 적격자를 선정해 법원에 보고할 예정
-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구체적으로 ▲미국 완성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국내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SM(삼라마이더스)그룹 ▲전기 스쿠터를 주력으로 하는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인 박석전앤컴퍼니 ▲전기차·배터리 업체 이엘비앤티 ▲인디 EV ▲하이젠솔루션 ▲월드에너지

▷ 전망
- 본래 카디널 원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으나 SM그룹이 깜짝 등장
- 세 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이유는 자금 조달력.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8,000억 원에서 1조 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다수의 분석.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 포함
- 쌍용차 공장부지의 부동산 가치와 전기차 전환 계획 등이 인수전 흥행원인으로 꼽힘. 쌍용차는 현 공장부지를 매각하고 3~5년 이후 새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지난달 9일 발표한 바 있음. 또한 쌍용차는 부지를 친환경차 공장으로도 사용할 예정인데, 관련 계획도 나오는 상황.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의 개발이 완료됐고, 중형 SUV와 준중형 SUV도 개발 중
-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가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게 중론. SM그룹은 자체적인 자금력을 갖췄고, 카디널 원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 방식으로 자금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 카디널 원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 SM그룹의 경합이 될 가능성

□ 제네시스 GV70과 카니발, 전기차로 출시된다
- 현대차그룹의 주력 모델인 제네시스 GV70과 카니발을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소식. 현대차 제네시스 GV70은 내년 출시, 기아 카니발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 현대차가 개발 중인 제네시스 GV70과 기아 카니발은 파생 전기차 형식. 파생 전기차란 기존의 내연기관차 플랫폼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더한 것. 제네시스 GV70은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하는 세 번째 전기차

▷ 전망
- 현대차가 이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대중화가 자리 잡고 있음. 전용 전기차만으로는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주력 모델에 전기차를 추가하려는 전략. 이미 내연기관으로 대중의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안정적
- 현대차는 GV80과 G90 등 제네시스 전체로 전기차를 확대한다는 계획. 파생 전기차도 확대될 전망

□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합작공장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설립될 예정
- 동남아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세워지는 건 처음
- 양사는 공장 설립에 총 11억 달러(약 1조 2,500억 원)를 투자할 예정. 지분은 50%씩 나눠 가짐. 양사의 투자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센티브를 제공. 한시적으로 법인세와 관세를 면제하고, 전기차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2023년 상반기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는 게 목표. 2024년 상반기부터는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

▷ 전망
-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1위 기업으로 꼽힘.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업계에서 강세 지속. 이들의 첫 합작공장이니만큼 파급력도 강할 전망. 합작공장의 규모는 33만㎡ 부지. 연간 10GWh 수준의 배터리셀 생산 가능. 10GWh를 전기차로 환산하면 약 15만 대.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전기차에 탑재될 전망
- 이들이 인도네시아를 택한 이유는 니켈 보급에 있음.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니켈 채굴량이 높음. 정부도 전기차 산업에 긍정적 반응. 중국과 인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도 존재
- 현대차그룹은 합작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

 

□ 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이 발주한 LNG 운반선 수주
-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2일 추가 수주. 2,278억 원 규모

▷ 전망
- 이번 선박은 옵션 아닌 신규 계약. 2024년 상반기 인도, 스페인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과의 용선계약에 쓰일 예정. 현대LNG해운은 이번 계약 포함 올해 2척의 LNG 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 LPG 운반선 2척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 양사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규모
-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선 2척과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 LPG선 9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등 총 41척 수주. 현재까지 총 규모 약 63억 3,000만 달러. 올해 목표는 77달러로, 82.2% 달성.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치 달성과 LNG 운반선 추가 수주 기대

□ 해양수산부 선박 저속운항 자동검증 프로그램 도입
- 해양수산부가 2일부터 선박 위치정보를 활용해 저속운항 준수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힘

▷ 전망
- 선박을 저속으로 운항하는 이유는 선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때문. 해수부도 선박 저속운항제도를 도입한 바 있음. 선박이 일정속도 이하로 입항하면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하는 제도. 그간은 저속운항을 신청한 선사에 대해 해수부와 항만공사가 저속운항 준수 여부를 확인해 선사에 공유하는 방식
- 이번에 도입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사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바로 저속운항 준수 결과를 확인 가능. 수개월이 걸렸던 검증기간을 1일 내외로 단축. 편의성이 늘어나 저속운항을 신청하는 선사도 많아질 예정

 

□ 8월 1주 철강 가격 동향
- 국내: 열연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철근 유통가 122만 원(전주 대비 +8.9%), 후판 유통가 130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미국 열연 유통가 1,825달러(전주 대비 +1.4%), 중국 열연 유통가 5,936위안(전주 대비 +2.3%), 중국 냉연 유통가 6,558위안(전주 대비 +1.2%), 중국 철근 유통가 5,433위안(전주 대비 +2.0%)
*단위: 달러/쇼트 톤(1 Short Ton=907kg), 위안/톤
- 원재료: 중국 철광석 수입 185달러(전주 대비 -9.8%), 한국 스크랩 59.5만 원(전주 대비 +1.9%), 호주 원료탄 204달러(전주 대비 –2.6%)

▷ 전망
- 중국 철광석 가격이 하향세 보이는 추세. 중국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하반기 철강 생산을 감소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음. 중국 지방들은 철강사들에게 생산 감소를 요구 중
- 또 중국은 1일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를 적용한 철강재를 늘리겠다고 결정. 원래 중국 철강사들이 철강을 수출하면 13% 수준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었음. 해외 수출에 인센티브가 있는 철광석이 줄어들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출도 감소
- 중국의 상황은 한국 철강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 중국의 수입과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 한국 업체들이 철강 가격을 올리기가 용이해짐
- 더불어 철강업계가 조선 후판 가격을 인상한 것도 호재. 기존 조선사에 공급해왔던 후판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의 상황이 겹쳐 국내 철강 공급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

□ 포스코 영업이익 2조 돌파
-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 2,006억 원이라고 밝힘. 전년 동기 대비 1212.2% 증가. 매출액은 18조 2,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 전망
- 포스코가 한 분기 2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낸 건 처음. 철광 호황기라 평가되는 2008년 3분기엔 1조 9,830억 원이었음. 이후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1,08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음
- 포스코의 실적은 철광 산업 전반의 수요회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 자동차나 조선, 건설 등에서 철강 수요가 높아졌고, 중국의 상황도 좋은 영향을 미침. 포스코도 열연강판 유통가를 7개월 연속 올린 바 있음
-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66조 4,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 원래 목표는 59조 4,000억 원.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

 

<br>

□ 공정위,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취득 승인
-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취득 건을 승인. 굴착기와 휠로더 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는 판단
- 현대제뉴인은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 두산인프라코어 주신의 34.4% 수준을 취득하겠다는 내용. 현대제뉴인은 현재중공업지주가 올해 새로 세운 회사.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제뉴인 지분 전부를 보유

▷ 전망
-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를 승인한 이유는 굴착기와 휠로더 시장의 특성 때문. 시장 점유율만 가지고 가격인상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배경. 현대중공업그룹이 8월에 인수 대금을 모두 납부하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완료
-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현재제뉴인에 이전. 현대제뉴인은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가 될 예정

□ 현대차-현대중공업그룹,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속도
- 현대차와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일렉트릭이 29일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기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 차량에 탑재되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건설항만 시설에 쓰이는 이동형 수소 발전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이 양 그룹의 목표.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현대일렉트릭은 개발을 맡음

▷ 전망
- 발전용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도 개발하는 것이 현대일렉트릭의 역할.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평가

□ 두산밥캣,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 확장한다
- 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 착공식을 진행
- 두산밥캣의 주력 상품인 소형 건설기계 장비와 농업·조경용 장비 수요는 미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 미국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 두산밥캣도 미네소타주 리치필드 공장에 2,600만 달러(약 286억 원) 규모의 공장 확장을 끝낸 바 있음

▷ 전망
-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7,000만 달러(약 770억 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 중. 공장 증설과 더불어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도 이뤄질 예정. 현재 37만2310㎡ 규모 부지에 25만㎡를 추가한다는 계획. 2022년 가을 완공 목표. 두산밥캣 실적도 상승 기대

 

<br>

□ 삼성,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197억 달러(약 22조7,200억 원)로, 196억 달러(약 22조 5,000억 원)를 번 인텔을 제쳤다”고 보도

▷ 전망
-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매출 부문에서 인텔을 제친다면 2018년 이후 3년 만의 성과. 반도체 가격은 날로 치솟으며 수요도 증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연속 상승.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는 특성상 타시장의 영향을 깊게 받음. 그러나 인텔의 주력 반도체인 CPU(중앙처리장치)를 사용하는 시장은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성장세가 낮았다는 게 이번 실적의 배경
- 삼성전자가 기세를 이어가려면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하는 시장의 호황을 기대해봐야 함. 이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상승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4분기 상승세가 멈춘다는 예측이 공존
-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앞설 수 있지만, 향후엔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빠른 투자가 중요하다는 전망. 인텔은 공격적인 파운드리업계 투자에 나서겠다는 방침.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6일 기술 설명회를 가지고 2025년까지 파운드리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음. 미국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 두 곳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인텔은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전망. 양사 모두 자금을 반도체 산업에 얼마나 동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

□ 구글도 반도체 자체 제작한다
- CNBC 등 외신은 구글이 2일 자체 스마트폰 반도체를 만들 것을 밝혔다고 보도. 그동안 구글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퀄컴의 반도체를 사용해왔음
- 구글이 제작하는 새 반도체 이름은 ‘구글 텐서’가 될 예정. 10월 출시를 앞둔 픽셀6 스마트폰에 자체 반도체를 탑재하겠다는 계획.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활용하면 이 스마트폰의 가격은 이전보다 낮아질 가능성
- 구글 이전에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한 대형 기업으로는 애플이 있었음. 애플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텔 반도체 대신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의 기술을 사용해 새 반도체를 설계. 아이폰과 맥에 탑재. 생산은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맡음

▷ 전망
- 애플과 구글은 퀄컴과 인텔의 반도체 영향에서 상당부분 벗어남. 다른 대형 업체들도 반도체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 존재. 그만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설 자리도 줄어들 전망

□ 반도체, 부족해!
-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30일 CNBC 등 외신이 보도

▷ 전망
- 스마트폰 업계는 그동안 비축된 반도체로 공급난을 피해왔음. 차량용 반도체보다 많은 반도체를 주문하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업체가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간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배경 중 하나. 하지만 공급 부족이 오래 지속되면서 중소 제조사부터 영향을 받을 전망
- 대형 스마트폰 업체들도 이 흐름에 예의주시 중. 애플은 디스플레이 전원이나 오디오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급이 걱정된다고 밝힌 바 있음.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는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3분기 애플의 성장폭이 2분기에 기록했던 성장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함
- 애플은 TSMC의 주요 고객으로, 반도체 수급문제가 이어지더라도 타격이 덜할 수 있음. 그러나 삼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영향 받을 가능성 존재

 

□ 갤럭시Z폴드3 11일 국내 출시
-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공개할 예정
- 삼성은 주력 스마트폰으로 가져왔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하반기 출시를 포기함. 폴더블폰에 집중하겠다는 반증.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자신감을 보이는 종목. 29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직후 김성구 무선사업부 상무는 “폴더블폰 대세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함

▷ 전망
- 노트보다 폴더블폰에 무게를 싣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미를 내포. 여기에는 반도체 공급난 영향을 미침
- 삼성은 그동안 애플과 샤오미를 상대로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힘써왔음. 매출은 애플이 앞서고, 출하량은 샤오미가 삼성을 바짝 추격하는 상황. 삼성은 이번 폴더블폰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놓임. 출시 이후까지 지켜볼 필요 

□ LG디스플레이, 한송네오텍과 OLED 공급계약 체결
- 3일 LG디스플레이가 한송네오텍과 62억 원 규모의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62억 원은 한송네오텍의 지난해 매출액의 32.2%에 해당하는 금액
-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업체.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이 주력 상품. OLED FMM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유기물을 증착하는 공정에 이용되는 장비

▷ 전망
- OLED의 투자는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TV를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까지 OLED로의 교체가 이어지기 때문. OLED 디스플레이의 전망은 밝음 예상

 

□ 국제 유가 동향(2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71.26/bbl (전일 대비 $2.69, -3.63%)
- Dubai(두바이유) $71.37/bbl (전일 대비 $2.37, -3.20%)
- Brent(브렌트유) $72.89/bbl (전일 대비 $2.52, -3.34%)

▷ 전망
- 국제 유가 모두 하락. 모두 3% 이상의 하향세를 보임.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
-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지난해 4월(49.4) 이후 최저치. 6월 제조업 PMI지수는 51.3으로 발표된 바 있음. PMI지수의 기준은 50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회복을 의미. 4월 이후 중국의 PMI지수는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7월 하락하며 유가에도 영향을 미침
- 미국 PMI지수도 역시 하락. 미국 구매자관리자협회(ISM)은 7월 미국 PMI지수를 59.5로 발표. 지수가 50이 넘어 안정적이지만, 전달이 60.6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감소
- 여기에 18일 OPEC+가 하루 40만 배럴씩의 추가 감산 완화 조치에 합의한 것을 더하면, 유가도 하락 국면 이어질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