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8.26 10:25
  • 수정 2021.08.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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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 산업 업황 실적 BSI 87, 제조업은 95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7을 가리킴. 지난 달 기록한 87을 그대로 유지한 수치임
-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주관적인 심리 수치임. 기업가의 체감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해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으면 100 아래로 수치가 나옴. 즉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임.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 BSI가 100을 넘은 적이 없음
- 제조업의 경우 7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함. 제조업 세부 업종별 수치는 건설업 수요 둔화로 인한 기타 기계·장비 업종이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86, 완성차업체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차 업종이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함

 

□ 쌍용차, 부품 협력사와 간담회 열어
- 쌍용자동차가 협력사와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인수합병 추진을 설명함

▷ 전망
- 쌍용자동차는 간담회에서 상거래 채권단 및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성공적인 인수합병 추진을 통한 회생절차 조기 종결과 신차 개발을 설명하고 논의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함
- 쌍용자동차는 현재 11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예비실사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등 인수합병의 성공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설명함
- 또한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임

□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찬 판매량 줄어
- 23일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4,142만 4,000대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 감소함

▷ 전망
- 2020년 상반기 세계적으로 완성차 판매량은 3,223만 6,000대를 기록했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19년 동기 대비 26%가 줄었던 상황이었음.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북미와 중국 등 세계 완성차 주요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4,394만 4,000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했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거의 회복한 양상이었음
-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량 부족으로 세계의 완성차 기업들이 신차 공급에 난항을 겪으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섬. 한편 친환경차 부문은 완성차 기업들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한 신차 출시와 세계적인 친환경차 보급 장려 정책의 영향으로 계속 성장 가도에 있음. 한국 역시 2020년 개별소비세 인하와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일시 증가했으나 올해부터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신차 생산 지연과 판매량 감소가 발생함
- 업체별로 봤을 때는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현대차의 경우 GM을 제치고 판매량 세계 5위를 달성함
- 자동차연구원은 완성차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매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전기차 등 친환경에 방점을 둔 브랜드 마케팅으로 중장기 판매량 증대를 꾀해야 한다고 전망함

□ 자동차산업연합회, 국회 기후위기대응법에 우려 표해
- 자동차산업연합회가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힘

▷ 전망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9일 의결된 법안은 기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18년 배출 대비 26.3% 감축에서 35% 이상 감축으로 변경하는 것임.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 전기동력차 누적보급목표를 정부의 제1안인 385만 대로 늘리려면 2030년에만 전기동력차 60만 대가 보급돼야 함. 국산 물량이 40여만 대만 가능해 나머지 20여만 대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자동차산업연합회는 분석함
- 따라서 2020년 기준 국내 자동차 시장이 약 180만 대 수준이고, 이중 수입차 점유율 18.1%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국산차는 현재 150만 대에서 2030년에는 전기차 40만대 포함 14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 해석함
-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이렇게 될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함. 또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급속 전환을 위해서는 발전, 전력설비, 충전인프라 확충 등 사전준비도 먼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함

□ 환경부-현대차·기아,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 MOU 맺어
- 환경부는 서울시,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자동차·기아, SK에너지 등과 무공해(전기 및 수소) 택시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함.

▷ 전망
- 환경부는 무공해 택시 보급을 2022년까지 누적 기준 2만 대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10만 대를 달성할 예정임. 이에 따라 환경부와 서울시는 전기 및 수소 택시 구매 보전금 지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서기로 함.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 EV6, 신형 니로 등 다양한 택시 전기차 모델의 충분한 물량 생산을 밝힘. 더불어 택시 업계는 무공해 택시 보급 사원 지원과 홍보를 맡기로 MOU를 맺음

 

□ 국내 조선업 수주, 7월 전 세계 1위
-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 CGT(100척) 가운데 한국이 181만 CGT(24척, 45%)를 수주해 세계 발주량의 절반 가까이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남. 다만 수주량 세계 2위인 중국은 177만 CGT(49척, 44%)로 한국과 근소한 차이임
※ CGT는 표준화물선환산톤수, Compansated Gross Tonage의 약어임. 실질적인 작업량의 크기를 표시하는 수치임.

※ 세계 조선시장 현황
(수주) 올해 1~6월 2,402만 CGT, 전년 동기 대비 191.5% 증가
(건조) 올해 1~6월 1,718만CGT,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
(수주잔량) 올해 6월말 기준 8,091만CGT,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

▷ 전망
- 올해 1~7월 전세계 선박 누계 수주량은 한국이 1,276만 CGT(304척, 43%), 중국이 1,348만 CGT(474척, 45%)로 한국이 근소하게 중국을 추격 중임. 국내로 봤을 때 누계 수주량은 2008년 1,550만 CGT 이후 최대 실적임
-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 호황으로 평가하고 있음. 국내 조선업 빅3(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역시 순조로움. 한국조선해양은 7월 말 기준 174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116%)를 돌파함.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연간 수주 목표의 82%, 74%를 달성했음. 올해 3분기에는 10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다만 조선업계는 현재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음. 2000년대 중반 초호황기 이후 2016년 최저점을 찍고,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임. 부도, 법정관리, 폐업, 매각 등의 다양한 경로로 많은 중소형 조선소가 퇴출되는 것은 물론 대형 조선소도 과잉설비 해소와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조정을 반복했음. 당시 고용불안과 임금삭감을 버티지 못한 숙련노동자들이 조선소를 자연스레 떠나기 시작했음. 따라서 늘어나는 수주량에도 일감을 감당할 인력이 없는 상황임. 당장의 숙련 인력을 구하기도 힘든 조건임. 구조조정은 물론 다단계하도급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유지해온 결과 숙련 인력을 대규모로 양성하기도 힘들었고, 구조조정 이후 더 늘어난 하청노동자 수로 인해 기존 숙련 인력이 현 노동시장 진입을 꺼림. 더불어 신규 인력도 들어올 매력이 부족함. 조선업 호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박을 만드는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하고 기술을 쌓을 수 있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있음

□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 계속 이행 중
- 21일 경상남도는 2027년까지 2조 원 이상 투입하는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이 예정대로 순항 중이라고 밝힘

▷ 전망
- 지난해 말 대형 조선사 중심의 선박 수주 증가와 한국 조선업 호황으로 기대감이 높아짐. 다만 중소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이전까지 쌓인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역부족인 상황임. 지난 5월 경상남도는 조선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2027년까지 2조 1,757억 원을 투입하기로 함. 조선업종 특례자금 지원과 AI융합형 기술인력 및 현장 생산인력 등을 양성해 지원하고,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선박 저·무탄소 활용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조선업의 미래 기반을 만든다는 내용임
- 수주 물량의 설계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년부터는 대형 조선소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기자재업체의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장기 불황으로 많은 조선 인력이 현장을 떠난 상황으로 호황이 도래했을 때 LNG 선박 설계, 특수용접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 경상남도의 정책 사업으로 72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올해 말까지 4,000여 명 정도의 유휴인력이 조선소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향임. 487억 원을 투입해 조선업 생산기술인력 양성, 배관 가공설치 전문가 육성, LNG선박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연간 1,000여 명 정도의 현장 생산전문인력을 양성함. 올해부터 2023년까지 312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 조성한 진해연구자유지역에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활력대책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임

 

□ 중국 철강 생산 15개월 만 최저, 국내 철강업계 화색
-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이 지난 7월 15개월 만에 생산량 최저치를 찍음. 국내 철강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함.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저가 중국산 철강재 유입이 줄고,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보다 약 40% 하락했기 때문임

▷ 전망
- 중국 정부의 하반기 철강 생산 감산 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지난 6월 말부터 중국 지방정부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지역 내 철강사를 대상으로 감산을 요청함. 지난해 생산량인 10억 6천만 톤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을 맞추는 것이 계획임. 현재 중국 상반기 생산량은 5억 6천만 톤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 생산량보다 6천만 톤 감산해야 함. 지난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생산량을 합하면 6천만 톤으로 국내 업계에 기회로 작용함
- 중국이 철강 생산 감산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2022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문인 것으로 관측됨. 올림픽에서 맑은 하늘을 연출하기 위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의 연장선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중국 탕산시는 8월부터 탕산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기질 보장 시행 방안을 발표해 의견 수렴 진행 중임
- 더불어 중국이 철강 생산을 줄이면서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도 급락하기 시작함. 시장의 경쟁도가 완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환경에 철강 수요는 줄어들지 않은 상황임. 조선, 자동차, 건설 등에서 철강재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음. 따라서 국내 철강업계의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중국, 8월부터 자국 철강제품 수출세 부과
- 중국이 자국 철강제품에 5~20% 수출관세를 부과하기로 함. 자국 철강 공급부족 해소 및 탄소중립 달성 때문임

▷ 전망
- 8월부터 중국이 열연 10%, 철근 20%, 특수강 5% 등 자국 철강제품에 5~20%의 수출관세를 부과할 계획임. 지난 5월 중국은 냉연강판과 합금강 열연 등 146개 철강재에 적용했던 13%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도 폐지함. 증치세란 한국의 부가가치세 개념임. 수출 시 13%의 환급을 받음으로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금 역할을 했음
- 중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자국 철강공급 부족 문제 해결과 탄소 배출 줄이기가 자리하고 있음. 증치세 환급률 폐지와 더불어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업계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 덤핑에 가까운 제품 가격으로 중국이 전 세계 철강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요인들이 적어졌기 때문임
- 국내 철강업계는 한국이 중국, 일본, 인도,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전 세계 시장서 대안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봄

 

□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사업재편 나서
- 현대중공업이 건설기계 사업 부문 재편에 나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건설기계 분야를 조선, 에너지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3대 사업 분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임. 현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하는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25일 출범함

▷ 전망
- 현대제뉴인은 올해 12월부터 현대건설기계의 지게차 등 산업 차량 사업을 가져오기로 함. 직접 투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것으로 보임.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중국 및 브라질의 건설장비 해외 법인을 인수키로 함. 중국 및 브라질 현징에 맞는 영업과 생산을 계획해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임
- 또한 기계부품사인 현대코어모션의 관리와 정비 부문도 합병키로함. 부품 판매 수익을 재투자함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임.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서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바꿀 예정임. 임시 주주총회로 순자산과 발행 주식 수 등 주주가치에 변동이 없는 5:1 액면가 감액 방식 무상감자를 결의할 것으로 관측됨. 이후 최대 8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도 올해 추진할 계획임.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20% 지분 취득 및 차입금 상환,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쓰일 것으로 판단됨
- 현대제뉴인은 사업구조 재편으로 2025년 매출액 10조 원, 세계시장 점유율 5% 달성, 전 세계 5위 안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세움. 재작년 기준 현대제뉴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3.6%로 세계 9위 수준임

□ 기계연구원, 인체 증강 기계가 신성장동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기술정책 제104호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체 증강 기계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도 인체 증강 기계 산업 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 전망
- 인체 증강 기계는 인체에 삽입하거나 부착 및 착용하여 신체의 감각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계장비와 시스템을 말함. 단순히 인체 기능과 구조를 회복하고 대체하는 것을 넘어 손실된 기능의 복원과 다른 기능의 증강도 포함하는 개념임. 기계의 형태로는 외골격 로봇 및 근육 옷감과 같은 착용형, 인공피부 등 부착형, 인공 관절 등 삽입형이 있음
- 인체 증강 기계는 장애인, 노약자 등의 신체적 불편함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산 활동 참여를 원활하게 하는 등 사회적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택배, 건설, 제조, 돌봄 등 특정 움직임을 반복 수행하는 노동자의 신체 활동을 보조하여 산업 생산성 향상 및 근골격계 질환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 시장조사 기업 마켓앤마켓은 향후 세계 인체 증강 기계시장은 2019년 기준 약 340억 달러 규모였던 것이 2024년까지 연평균 12.7% 성장할 것이라 전망함.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을 보유한 만큼 인체 증강 기계 산업 활성화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기계연구원은 분석함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세계 1위
- 삼성전 올해 2분기 매출 202억 9,700만 달러(약 23조 8,100억 원)를 기록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에 1위로 올라섬

▷ 전망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202억 9,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인텔을 앞지름. 같은 기간 인텔은 193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음.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로 인텔을 넘어선 것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임.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됨.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 경기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침. 메모리 반도체 D램은 올해 4월 한 달 동안에만 20% 이상 가격 상승함.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 2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인텔과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1위 고수를 위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함.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와 CPU 상품 1위를 구가하는 인텔의 공통적 미래 먹거리가 파운드리 분야이므로 파운드리 사업을 얼마만큼 선점하느냐가 관건임. 현재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인텔보다 우위에 있음.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7%로, 대만 TSMC에 이어 세계 2위인 반면 인텔을 세계 10위권 밖임. 다만 인텔이 최근 200억 달러를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투자한 만큼 추격 속도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 예상됨. 물론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71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를 포함 비메모리 부문 세계 1위 목표를 세움. 그 일환으로 미국에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임

□ 삼성, 3년간 240조 원 신규 투자 및 4만 명 고용 추진
- 삼섬이 2023년까지 3년 동안 반도체 및 바이오 등 주요 전략 사업 부문에 240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하는 행보에 나설 것이라 밝힘

▷ 전망
- 24일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주요 관계사들이 투자 및 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함.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과 국제 질서, 사회 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와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함. 지난 13일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 당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난 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를 포함한 각 사업부문 담당자와 연이은 간담회를 연 행보의 결과물로 분석됨
- 향후 3년간 240조 원 투자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힘.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 확대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방침임. 메모리 기술에 대해서는 원가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이고 14나노 이하 D램과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투자키로 함. 또한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AI 및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관련 분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임
- 더불어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이 통상 채용 계획에 따르면 3년간 3만 명이었는데, 첨단 산업 위주의 1만 명 추가 고용 확대를 통해 총 4만 명 규모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점쳐짐. 또한 3년간 국내 대규모 투자로 인해 5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간접 일자리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됨

 

□ LG디스플레이, 신시장 확대 밝혀
- 25일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을 기존 TV 및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과 가구, 모빌리티 등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이 필연적이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기회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함. 기존 디스플레이 역할이 TV 및 모바일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함
- 따라서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관측함. 다양한 시장으로 건축, 가구, 모빌리티 등의 분야를 내다봄. 또한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의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 밝힘

□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에 3조 3,000억 원 투자
-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3조 3,000억 원 가량의 시설 투자에 나섬

▷ 전망
- 현재 중소형 OLED 시장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음.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속 디지털화에 따른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일반적 수요가 증가한 탓으로 보임. 다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급속 추격에 따른 중소형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임

 

□ 국제 유가 동향(24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7.54/bbl (전일 대비 $1.90, 2.89% 상승)
- Dubai(두바이유) $68.45/bbl (전일 대비 $1.89, 2.83% 상승)
- Brent(브렌트유) $71.05/bbl (전일 대비 $2.30, 3.35% 상승)

▷ 전망
- 국제유가가 8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됨.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ZERO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봄. 수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비침. 여기에 미국 달러가 최근 고점을 찍고 내려온 효과도 한몫했다고 분석함.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에 따른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재봉쇄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였음

□ 국내 정유 4사, 올 상반기 4조 원 영업이익 달성
- 국내 정유 4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엄청난 영업손실을 딛고 올해 상반기 총 4조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됨

▷ 전망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5조 1,000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총 4조 원 규모로 집계돼 긍정적 전환을 이룸
- 에쓰오일은 올 상반기 1조 2,002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국내 정유사들 중 최대 실적을 냄. 2018년 말 가동 시작한 울산의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울산공장 전체 생산설비 최적화에 따른 고수익 제품의 생산 비중을 극대화한 것이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임. 복합시설 투자에 따른 석유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음
-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상반기 2조 2,000억 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1조 90억 원 영업이익을 거둠.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1조 118억 원 영업이익을 내고, 현대오일뱅크는 6,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음
- 업계에 따르면 정통 정유사업에서 석유화학 등으로의 사업 체질 개선의 결과라는 분석이 많음. 올해 상반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중 58.8%가 비정유 부문임. SK이노베이션은 64.4%, 현대오일뱅크는 54.4%로 마찬가지 양상을 보임. 앞으로도 비정유 부문의 사업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 친환경 원료
- 금호석유화학이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 처리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재활용 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제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힘

▷ 전망
-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 전문 해외 업체와 RSM 공장 건설을 추진 준비 중임. 금호석유화학 자사 고성능 합성 고무 제품인 SSBR에 적용해 Eco-SSBR을 사업화 한다는 계획임. 향후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와 신발 제조사에 Eco-SSBR 공급을 예정 중임
- 폴리스티렌은 일상생활서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현재는 재사용하기 위해 물리적 재활용 방식을 사용하지만, 저급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방식이며 오염된 플라스틱은 보통 소각, 매립됨. 따라서 이번 사업을 추진해 쉽게 재활용하지 못하는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선순환과 탄소 저감을 실현한다는 것임.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 분야에 대한 고민으로 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임

□ LG화학, 석유화학 분야 친환경 소재 개발 투자에 박차
-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해 2조 원 이상 투자에 나섬.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의 일환임. 2028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공장에 생분해성 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코 테프탈레이트) 및 태양광 필름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 공장 등 총 10개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힘

▷ 전망
- LG화학은 충남 대산 사업장에 PBAT 및 POE 공장 착공을 연내에 시작해 2028년까지 바이오 기반 원료 생산부터 친환경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 ESG 기반 사업의 중심지로 충남 대산공장을 활용할 계획임. PBAT 공장은 연산 5만 톤, POE 공장은 연산 10만 톤 규모로 관측됨. 두 곳 모두 2024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함.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연 4,700억 원 규모로 보임. 업계에 따르면 PBAT 및 POE는 친환경 이슈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이러한 LG화학의 대규모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이번 사업 계획 실행을 위해 충청남도, 서산시, LG화학 3자의 투자 협약이 체결됨. 400여 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관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