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9.17 13:07
  • 수정 2021.09.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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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로봇개 ‘스팟’ 현대차 생산시설 점검 및 경비에 투입 추진
-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봇 제작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경영진과 현대차가 간담회를 가짐.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첫 번째 협업 분야는 로봇개 ‘스팟’을 현대차 생산시설에 대한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체계에 투입하는 것으로 관측됨

▷ 전망
-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개발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냐는 의문이 따라다님. 이에 따라 여전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이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던 구글, 소프트뱅크가 상용화 가능성을 낮게 타진하고 다시 시장에 내놨음. 현대차그룹의 인수가 적절했던 전략인지 일각에서는 반문이 나오고 있음. 다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건설, 물류 현장 제조 공장 등에 로봇을 투입한다면 충분한 상용화가 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도 있음. 한편으로 로봇을 통한 생산 시설 점검 및 보안 경비를 빌미로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감시가 가능하다는 우려도 있음

□ 현대차·현대모비스 아산공장 가동 중단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이 생산을 중단함

▷ 전망
- 8월 2~6일에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4주 설비 공사를 위해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이번 가동 중단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빚어진 것임.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이 지연 됐기 때문임.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엔진컨트롤유닛의 반도체 공급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여짐

□ 애플, 애플카 직접 만든다
- 애플이 전기자동차 애플카를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 그간 세계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타진했지만 애플의 자체 생산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와 협력은 불발됨

▷ 전망
- 애플은 그간 자체 자동차연구소를 설립해 전기차 직접 개발을 추진했지만 한계에 부딪혀 BMW, 현대차·기아, 닛산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해 왔음. 협력이 불발된 이유로 공동 개발보다는 위탁생산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물러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애플은 멈췄던 자동차연구소를 재가동 하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

□ 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조인
- 르노삼성 노사가 9일 부산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과 2021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함. 1년 2개월 만에 노사가 마음을 모은 것임

▷ 전망
- 조인식을 통해 노사 및 노노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선언함. 또한 신규 물량 확보가 미래 생존과 고용안정에 필수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내용을 임단협 합의 내용에 담음. 2022년 말까지 노사화합기간으로 설정하고 노사가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목표로 노력하기로 함. 르노산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전 세계 시장에 판매 중인 XM3가 올해 6월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진행되면서 8월까지 총 2만 8,712대가 수출됨. 이번 임단협 조인과 함께 유럽 시장의 수요가 탄력을 받으면 올해 말 6만 대 이상 유럽시장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임. 또한 미래 생존을 위해 친환경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개발 및 수출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정부,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 열어
-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수소로 움직이는 무탄소 선박시대를 준비하고, 현재 친환경 선박 세계 시장 점유율 66%를 75%까지 높이겠다고 밝힘. 또한 내년까지 조선 인력을 8,000명 양성하는 등 일자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 밝힘. 2030년까지 관공선 83%를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 조선 중소업체들에게 국내 수주 기회를 주겠다고 전함

▷ 전망
-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력을 개발하는 데 조선업계가 박차를 더욱 가할 것으로 보임. 특히 LNG추진선과 같은 저탄소 선박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저탄소 선박뿐 아니라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 선박인 무탄소 선박 기술력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됨. 스마트 선박은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최근 업계가 시도하고 있는 자율운항시스템 개발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른 조선 인력 양성이 주요한 사항임. 직업훈련 및 미래인력양성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인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기술 디지털화, 제조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현재보다 30%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됨.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불황 사이클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에서 수주를 싹쓸이 하고 있는 가운데 호황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미래 조선업의 먹거리 분야 개척과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두 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음

□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은?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유럽연합에서 기업결함심사를 열어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코로나19를 이유로 일정을 계속적으로 잡고 있지 않는다고 함

▷ 전망
-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심사는 3년째 진행 중임. 기업결합 신고서는 201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됐지만, 기업결합 승인 대상 6개국 중 한국, 유럽연합, 일본에서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결론이 안 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박 생산 일정이나 수주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불만임. 유럽연합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할 경우 세계 LNG선 생산의 60%를 차지해 독과점 상한선인 40%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기업결함심사를 유보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철강업계, 하반기 최대실적 낼 것으로 보여
- 전세계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철강업계 하반기 업황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관측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주요 철강사 3곳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 전망
- 하반기 업계 1위 포스코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조 2,342억 원, 영업이익 2조 2,21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됨.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은 27.9%, 영업이익은 233,2% 급상승한 수치임. 상반기 영업이익 2조 2,010억 원도 역대 실적인데, 하반기에도 역대 실적을 갱신될 예정임.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으로 관측됨. 현대제철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4.1%, 영업이익이 1785.5% 상승한 5조 9,808억 원, 6,2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동국제강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4.8%, 영업이익이 146.6% 오른 1조 8,784억 원, 2,1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시장에서 중국 수입재 감소로 인한 유통가격 상승 등 전 세계 철강 시황 개선과 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보고 있음

□ 현대제철, ‘수소환원제철’로 전환
-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비전 2040에 맞춰 수소환원제철을 표방함.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일어나는 석탄 기반 제철공장과 달리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철을 생산하고 공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아닌 물만 배출되는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 그 때 생산되는 철강재를 그린스틸이라고도 함

▷ 전망
- 기존 철강재는 1톤을 생산할 때 약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됨.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통해 생산된 그린스틸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탄소중립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공정임. 철강업계가 탄소 배출 주범으로 불리며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면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생산 모델은 철강업계가 탄소중립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전망됨. 현대제철뿐 아니라 국내 유수의 철강기업들이 수소환원제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느 곳이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국내 및 국제 경쟁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됨

□ 포스코와 현대제철, 9월 열연강판 톤당 5만 원 인상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9월 열연강판 출하 가격을 톤당 5만 원 올림. 현재 1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상임. 인상된 가격은 9월 1일 출하분부터 바로 적용됨. 8월 열연강판 출하 가격 동결 이후 1달 만의 인상 조치임. 작년 말 70만 원대에서 급격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임

▷ 전망
- 8월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 상승폭이 완화되고, 그간 중소기업들의 철강재 구매 부담이 가중돼 열연강판 출하 가격을 동결했었음. 7월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10만 원 인상했었음. 당시 철광석 및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임. 최근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지만 세계 철강재 시장에서서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아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열연강판 가격 인상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음. 향후 철광석 가격 상승하지 않고 유지된다면 열연강판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9월 철강 생산업체 조업일 수 부족으로 열연강판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인상 기조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현대건설기계, ‘프로액트 케어’ 원격진단 세계로 확장
- 현대건설기계가 9월부터 건설장비 원격 고장진단 서비스인 프로액트 케어(Proact Care)를 국내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며 고객 만족도 잡기에 나섬

▷ 전망
- 지난 2월부터 북미에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장비의 고장으로 인한 가동 불가 시간이 최소화되고, 고장 초기 조치가 가능해져 구매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음. 프로액트 케어는 ICT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이상 발견 시 즉각 조치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요청 없이도 A/S 담당자가 고장 징후를 파악하고 사전 조치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임. 프로액트 케어를 확대 운영함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장비로부터 획득한 정보와 고장 상황 조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더불어 지난 5월 아마존웹서비스와 AI 기반 고장 진단 기술을 개발 성공해 향후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가 고도화 될 것으로 예상됨

□ 정부, 전기 굴착기 전환위해 지원
- 정부가 경유 굴착기 조기폐차와 전기 굴착기 보급을 위한 구매의무화 및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로 함. 조기폐차 지원, 구매보조금 지원, 공공부문 구매의무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

▷ 전망
- 전기 굴착기는 경유 굴착기에 비해 소음이 75% 정도로 적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으며, 유지비도 40%정도 저렴해 강점이 있음. 다만 성능 문제와 다양한 크기의 기종이 없는 관계로 구매 이점이 떨어졌음. 최근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이 전기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굴착기를 내놓으면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과 맞물려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굴착기 분야에서도 탄소중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됨 

□ 2022년 반도체 설비 투자, 한국이 세계 1위로
- 내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 설비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팹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이 세계 반도체 공장 설비 투자액에 300억 달러를 써 설비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 관측함

▷ 전망
- 내년 전세계 반도체 전체 공정 설비 투자액은 1,0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짐. 투자액은 올해보다 11% 증가한 수치임. 한국은 300억 달러 규모, 대만은 260억 달러 규모, 중국은 170억 달러 규모, 일본은 90억 달러 규모, 유럽과 중동이 80억 달러 규모, 북미가 6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 비중이 클 것으로 관측됨.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제품에 국제 환경 인증 받아
- 삼성전자가 영국 마본 트러스트로부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을 획득해 국제 환경 인증을 받음. 모바일 시스템온칩 ‘엑시노스 2100’,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2’, 디지털 TV 시스템온칩 ‘S6HD820’, 타이밍 컨트롤러 ‘S6TST21’ 등임

▷ 전망
-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 공유, 인증을 담당하고 있음. 탄소 발자국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춰 산정한 수치에 따라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임. 반도체는 수백 개의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치고, 사용되는 원료의 종류와 양이 많기 때문에 인증 과정이 더욱 까다로움.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서 반도체 공정 중 식각과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분해 장치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음. 또한 제품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려고 함. 친환경, 탄소중립이 산업계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다방면으로 감축하는 목표가 다양한 제품에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됨

□ 한화, AI용 반도체 투자 나서
- 한화그룹이 AI기기에 들어가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투자를 추진함. 반도체를 우주사업, 도심항공모빌리트(UAM), 수소 등 3가지와 함께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의 하나임

▷ 전망
- 최근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임팩트(전 한화종합화학)가 사내에 NPU TFT를 꾸리고 AI용 반도체 사업 계획에 들어간 것으로 보임. NPU는 AI시대에 선도적인 반도체로 사람의 뇌신경망과 유사한 구조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임. 기존의 정보처리 기술보다 고성능이며 저전력·저비용의 장점도 가짐. NPU 반도체 세계 시장의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됨. 업계에 따르면 2023년 NPU 기반 반도체 시장이 343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임. 한화그룹은 계열사 한화임팩트의 신반도체 사업 확장을 시작으로 여타 반도체 기술 관련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됨 

□ LG전자, OLED TV 비중 높여
- LG전자가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기존 14개에서 18개로 확대함. LG그룹이 최근 강조하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음

▷ 전망
- OLED TV는 기존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고, 패널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50% 줄어든다는 것이 특징임. 65인치 OLED TV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LCD TV의 30%밖에 안 됨. 전력 소모량도 적고, 대기 중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방출량도 50% 감소시킬 수 있음.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함

□ 삼성전자, 서울대와 미래 가전 핵심부품 개발 나서
-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9월 9일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함. 가전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임

▷ 전망
-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를 차지하고,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함.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 관련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함. 향후 설립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의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임 

□ 국제 유가 동향(9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8.14/bbl (전일 대비 $1.16, 1.67% 하락)
- Dubai(두바이유) $69.63/bbl (전일 대비 $0.75, 1.06% 하락)
- Brent(브렌트유) $71.45/bbl (전일 대비 $1.15, 1.58% 하락)

▷ 전망
- 중국이 원자재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 계획이란 보도 때문에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음. 9일 이전까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했음. 북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설비 80%가 가동을 멈춘 상태였기 때문임. 국제적인 상황을 종합했을 때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 관측됨.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규모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으며,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정상화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임

□ SK이노베이션, 탄소포집기술로 탄소제로 실현
-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탄소포집·저장기술(Carbon Capture & Storage·CCS) 사업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지향을 친환경으로 삼는 그린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음

▷ 전망
- 내년 하반기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국책 과제 시행에 참여한다는 계획임. 이후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 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포집원과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중임. 더불어 해당 기술을 SK이노베이션 울산산단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임

□ LG화학, 2025년까지 코발트 프리 배터리 양극재 개발
- 코발트 활용하지 않은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될 차세대 신소재로 꼽힘. LG화학은 9월 9일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에서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힘.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코발트 프리 양극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소재임. 배터리 제조 단가를 킬로와트당 100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분석됨. 현재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코발트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코발트 프리 양극재 개발에 나섬. 알루미늄이 양극재 금속 가운데 제조 가격이 가장 저렴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임. 전기차를 널리 보급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비싼 자동차 가격 때문이고, 그 원인은 배터리 가격이 큰 비중을 차지함. 코발트 프리 양극재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전기차 보급에 큰 도움이 됨

□ LG화학-쿠팡, 배송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하기로
- LG화학과 쿠팡이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함. 9월 9일 양사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함

▷ 전망
-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연간 3천 톤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물류 포장용 비닐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다시 포장재 등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함. LG화학의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이용해 회수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재활용하는 것임.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분쇄·세척 등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임. 또한 쿠팡의 프레시백을 활용해 배송 고객으로부터 에어캡 완충재 등 배송 폐기물도 함께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