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1.10.01 19:53
  • 수정 2021.10.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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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유럽 월간 점유율 첫 10%대 달성
- 유럽 8월 판매 대수 : 7만 3,060대(현대차 3만 8,143대+기아 3만 4,917대) 전년 동월 대비 -0.2%
- 유럽 8월 시장 점유율 : 10.1%(현대차 5.3%+기아 4.8%) 전년 동월 대비 +1.8%p 

▷ 전망
-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월간 첫 10%대 달성.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8월 판매 실적은 7만 3,0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율 기록. 같은 기간 현대차는 3만 8,143대로 2.2% 늘어난 반면, 기아는 3만 4,917대로 2.8% 떨어짐. 다만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18.1% 감소한 것에 비춰 보면 감소율이 적은 편.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점유율은 총 10.1%로 상승. 점유율 상승 배경으로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됨.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9,6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음.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5는 출시 후 4개월간 5,380대 누적 판매되며 꾸준한 증가세

□ 현대차 캐스퍼 공식 출시
- 현대자동차, 29일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열고 본격 판매 시작

▷ 전망
- 현대자동차가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통해 엔트리급 SUV 캐스퍼의 판매를 29일 시작.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의 SUV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관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확보한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 캐스퍼는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됨.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캐스퍼의 가격은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
- 캐스퍼는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첫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한 차량이기도 함. 광주시는 29일부터 시청 1층 시민홀에 캐스퍼 차량 전시관을 운영함. 전시 첫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2년 8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우리시와 노동계,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계했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또 한번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았다”며 “캐스퍼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한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우리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함

□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 재개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가동 중단했던 아산공장 27일 생산 재개

▷ 전망
-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이 주로 생산되는 아산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27일 밝힘. 현대차 아산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지난 15∼17일 가동을 중단했음. 이후 추석연휴로 현대차 공장 전체가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음. 현대모비스 아산공장도 27일 생산 재개함

□ 조선 3사, 연간 목표 초과 달성(9/23 기준) 
- 한국조선해양 : $194억, 올해 수주목표($149억) 130% 달성 
- 대우조선해양 : $80억 4,000만, 올해 수주목표($77억) 104% 달성
- 삼성중공업 : $78억, 올해 조선산업 부문 목표 $71 넘어섬. 전체 사업 수주목표($91억)는 86% 달성

▷ 전망
- 23일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194억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149억의 130%를 달성. 대우조선해양은 $80억 4,000만 수주하며 목표치인 $77억의 104%를 달성. 삼성중공업은 $78억 수주해 조선사업 부문 목표인 $71억 넘음. 전체 사업 수주 목표($91억)는 아직 넘지 못했지만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노바텍 등과 협상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3사가 나란히 수주 목표를 채운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 글로벌 물동량 증가, 운임 상승, 유가 상승,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선박, 해양플랜트 발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카타르,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프로젝트 등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선박 가격까지 강세를 보여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옴. 다만, 올해 하반기 40% 이상 오른 후판 가격은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지목됨

□ 삼성전자 반도체 폐수, 현대제철 철강 생산에 투입
- 삼성전자·현대제철,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제철소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발표

▷ 전망
- 27일, 삼성전자·현대제철이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침전물)를 제철소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힘. 제철소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에 있는 황이나 인 등 불순물을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 광물인 형석(螢石)을 투입하는데, 반도체 폐수 침전물 주성분이 형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나온 결과임. 삼성전자,현대제철, 재활용업체 제철세라믹 3사는 지난해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폐수 침전물 재활용 공동 연구에 착수. 이들 기업은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재활용 형석 대체품 30톤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 형석은 전량 남미,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현대제철은 연간 약 2만톤의 형석을 수입해 사용해옴. 신기술 개발에 따라 이르면 10월 말부터 약 1만여톤의 형석을 폐수 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점차 사용량을 늘려나가 형석 구매비용도 절감될 전망.

□ 9월 4주(9/18~24) 중국 철강 시장 가격(톤당) 
- 중국 열연 5.750위안(전주 대비 -0.5%)
- 중국 철근 5,711위안(전주 대비 +2.9%)

▷ 전망
-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최근 전력 제한 조치에 따라 제조업 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따라서 중국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지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수요도 위축되고 있어 철강 가격 상승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옴

□ 산업부, 수소트램 상용화 실증사업 착수
-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트램 2023년까지 상용화 위해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

▷ 전망
- 23일 산업부,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23억 원을 투자, 수소트램 상용화를 골자로 한 ‘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힘.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로 전력을 공급해 대기오염 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직접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 외부에서 동력을 공급하는 인프라가 필요 없어 건설비도 상대적으로 저렴. 또한 주행거리가 길수록 고중량·고가의 배터리가 필요한 배터리 방식의 전기트램보다 주행 거리가 길고 주행 빈도가 잦을 때 더 적합
- 수소트램은 수소차보다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는 고난도 분야로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 수준. 정부는 국내 기업의 수소차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하면 단기간 내 상용화와 세계 친환경 열차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 '수소트램 시스템 통합·검증기술' 분야는 철도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이 주관, '수소트램 기술기준 및 주행성능평가기술' 분야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 '수소트램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기술' 분야는 울산TP가 주관할 예정. 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부터 정부는 수소트램 양산을 개시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

□ 현대차증권,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
- 현대차증권, 안산 반월 연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위한 공동개발 협약 체결했다고 16일 발표

▷ 전망
- 현대차증권은 한화건설,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삼천리자산운용과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힘.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 등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할 예정. 한화건설은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사업의 시공사로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사업을 추진.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의 재활용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연간 2만 2,000톤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할 예정.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다양한 수소경제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함

□ 9월 반도체 가격
- PC DRAM(DDR4 8GB) : $4.10(전월 대비 0%)
- 서버 DRAM(32GB RDimm) : $160(전월 대비 0%)
- 낸드플래시(128GB MLC) : $4.81(전월 대비 0%)

▷ 전망
- 30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9월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10달러. PC용 D램 범용제품은 지난 7월 7.89% 가격이 크게 오른 이후 3개월째 현상 유지 중. 트렌드포스는 코로나로 급증했던 PC·노트북 수요 감소와 함께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5∼10% 감소하고, 조만간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함
-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버용 D램 주요 제품(32GB RDimm) 고정거래 가격도 지난달과 같은 $160 유지. 트렌드포스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버용 D램이 올해 3분기 연속 이어진 가격 상승세를 멈추고, 4분기 가격이 0∼5%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
- 메모리카드·USB 범용 제품 낸드플래시(128Gb MLC) 평균 고정거래 가격도 전월과 같은 $4.81 기록.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수요는 비교적 탄탄했으나 비메모리 IC의 지속적인 부족이 OEM 재고관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 공급 과잉이 지속됐다”고 분석

□ EU,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 선언
- EU(유럽연합), ‘유럽 반도체 법’ 추진하겠다고 밝힘

▷ 전망
- EU 집행위원회, 15일(현지 시간)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에서 “디지털은 성패가 달린 문제”라며 “우리는 유럽 칩 법을 만들 것이고, 이는 유럽의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유럽의 테크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함.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유럽선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을 겪으면서 반도체 자급자족이 인식이 커짐.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반도체 물량 확보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기업 간 경쟁 등까지 벌어지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 산업 지원법인 ‘칩스 포 아메리카’를 만들었고,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밝힘. 이러한 변화가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대만의 TSMC나 한국의 삼성전자에는 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9월 상반월 TV용 LCD 패널 가격
- 75인치 : $195(전 반월 대비 -5.1%)
- 65인치 : $260(전 반월 대비 -6.8%) 
- 55인치 : $195(전 반월 대비 -8%)
- 43인치 : $111(전 반월 대비 -10.5%)
- 32인치 : $56(전 반월 대비 -18.8%) 

▷ 전망
- 지난달 1년 2개월 만에 하락세가 시작된 TV용 LCD 패널 값이 9월 하반월에도 5~19%가량 떨어짐. 24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9월 하반월 TV용 LCD패널 평균가격은 32인치·43인치·55인치·65인치·75인치 순서대로 $56, $111, $195, $260, $195 기록. 9월 상반월 대비 각각 32인치 18.8%, 43인치 10.5%, 55인치 8%, 65인치 6.8%, 75인치 5.1% 떨어짐
- TV용 LCD 패널 가격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TV 판매와 함께 상승해옴.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줄어들고 TV 제조업체들도 LCD 패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음.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약세 구간 진입에 따라 TV패널가 하락세는 4분기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한편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TV용 LCD 사업을 줄이고 IT용 패널이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 패널의 경우 노트북 패널 가격 상승세 유지에서 볼 수 있듯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도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패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 수익성 제품인 IT 패널 가격 상승을 통해 TV 부문 수익성 악화를 일부 방어할 것”이라고 말함

□ 자유자재로 접히는 QLED 국내 개발
-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27일 3차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제작 기술 개발 성공 발표

▷ 전망
- 기초과학연구원(IBS)는 나노입자연구단이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접을 수 있는 3차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힘.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양자점(Quantum dot)을 발광 물질로 활용하는 QLED는 기존 LCD와 달리 백라이트 등이 필요없어 얇은 두께의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종이 비행기, 피라미드 등 입체 형상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음. 연구진은 디스플레이를 500번 이상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도 모서리 부분을 포함한 모든 발광 화면이 안정적으로 구동됐다고 설명함.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지에도 24일 게재됨.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 단장은 “QLED가 전자종이 및 신문, 태블릿 등 사용자 맞춤형 소형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함

□ 애플, 2024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망
-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애플이 2024년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할 것으로 전망

▷ 전망
-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히 예측해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내놓은 메모에서 애플이 2023년 디플레이 아래 지문 센서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하고, 2024년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 다만 궈밍치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음. 애플은 2016년부터 꾸준히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해왔음. 현재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80% 넘는 시장 점유율 기록 중. 궈밍치의 예상대로라면 2023년까진 삼성의 폴더블폰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주간 국제 유가 동향(9/20~23)
- Brent(브렌트유) $75.43.14/bbl (전주 대비 +$0.71)
- WTI(서부텍사스유) $71.59/bbl (전주 대비 -$0.03)
- Dubai(두바이유 )$73.11/bbl (전주 대비 +$0.62)
- Oman(오만유) $73.25/bbl (전주 대비 +$0.95)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24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1년 9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발표. 9월 4주 국제유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테이퍼링 압박 시사, 미 원유 재고 감소, 난방용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이란 핵협상 지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