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9.08 19:33
  • 수정 2021.09.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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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 전환 지원키로
기획재정부가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선제적 기업·노동 전환 지원단’ 출범 회의를 열었음. 회의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와 석탄 발전 등 자동차·에너지 산업 종사자 중 전환 분야 종사자 15만 명의 직무 전환과 전직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과 계획을 점검함.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관계부처가 참여함. 사업 재편의 핵심인 연구개발 예산이 2021년 100억 원에서 2022년 180억 원으로 확대됨. 또한 사업 재편 및 전환 컨설팅 예산도 기존 18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대폭 증가함.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을 위해 장기유급휴가 훈련(1만 명, 360억 원), 산업구조대응 등 특화 훈련(2만5,000명, 951억 원) 등 직무전환 훈련 사업이 신설됨. 또한 정부는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음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반도체 부족 지속
- 독일 뮌헨 모터쇼서 폭스바겐, 다임러, 포드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전망
- 완성차 업체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는 완성차 생산량 및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침. 이런 상황이 지난해 말부터 지속돼 옴.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용 모빌리티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완성차 시장은 호황을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마주친 상황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장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생산 중단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임. 이러한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202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차량 기술의 발달, 전기차 생산의 급증 등이 차량용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간극을 더욱 벌어지게 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임.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구하기 경쟁 격화로 인해 자동차 가격 인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국내 완성차 기업도 마찬가지 상황임.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중국 자동차, 비선진국부터 공략 확대
- 자동차연구원의 최근 산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승용차·상용차 수출량이 최근 10년 중 최고치인 82만 8,000대를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 전망
-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 배경은 대량 생산에 기반한 물량 확보 및 세계 1위 인구 수를 바탕으로 내수 충족이 가능했기 때문임. 다만 최근의 판매 대폭 증가는 내수 판매에 의존한 것이 아님. 중국산 테슬라 수출 시작과 체리, GWM, Geely 등 중국 현지 브랜드가 외국 판매에 성공했기 때문임. 그간 중국 완성차 업체가 가지고 있던 낮은 품질 및 안전성 문제 등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보임. 또한 러시아,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정치적으로 덜 대립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에 판매를 주력한 것도 최근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됨.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산 전기차가 세계 시장을 점유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수출 동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임

□ 현대차, 2045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 현대자동차가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함. 핵심은 ▲클린 모빌리티 ▲차세대 이동 플랫폼 ▲그린 에너지를 축으로 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임

▷ 전망
- 현대차는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75%로 줄이고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해 2045년까지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임. 우선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차량 운행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절대적으로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수소전기차로 완전 전환한다고 함. 수소전기차 모델도 추가 생산할 것으로 관측됨. 또한 공장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하겠다는 목표임. 친환경이 거스를 수 없는 산업적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것으로 추측됨 

□ 한국,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절반 이상 수주
- 한국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세계 1위를 달성함.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7만 CGT(47척) 가운데 한국이 78만 CGT(16척)을 따냄. 2위인 중국은 37만 CGT(23척)으로 격차를 두 배 넘게 벌림
※ CGT는 표준화물선환산톤수, Compansated Gross Tonage의 약어임. 실질적인 작업량의 크기를 표시하는 수치임.

▷ 전망
-올해 상반기까지의 누계 수주량으로 보면 중국이 세계 1위를 점하고 있고 한국이 뒤를 바짝 쫓고 있음. 8월 수주와 같은 한국의 조선산업 수주 호재가 이어지면서 격차는 현격히 줄었음. 현재 격차는 3%p 안팎임. 이 격차는 더 빨리 줄어들고 수주량이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됨. 올해 발주된 14만 세제곱미터급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8척 중 37척(97%)을 수주해 LNG선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였고, 러시아와 카타르 등에서 대형 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기미가 있기 때문임

□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선 충돌회피 실증
-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 각자 목적지로 자율 운항하는 두 척의 선박이 서로를 인지해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힘

▷ 전망
-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SAS(Samsung Autonomous Ship, 삼성 자율 선박)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해옴. 2019년 원격 및 자동 제어 기술 등 핵심역량을 확보한 바 있음. 길이 3.3미터의 원격자율운항 무인선 이지고(EasyGo)를 제작해 해상 실증을 시도했음. 2020년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300톤급 예인 선박 SAMSUNG T-8호의 자율 운항에 성공시킨 바 있음. 이러한 기술 경험 누적으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과 크기가 유사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 실증을 성공해 스마트 선박 기술의 독점적 지위를 갖추려 하고 있음. 삼성중공업은 2022년 SAS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 

□ 걸프협력회의, 한국에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하지 않기로
- 산업통상자원부는 걸프협력회의가 아연도금재 등 7개 철강 품목을 대상으로 부과하기로 했던 글로벌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

▷ 전망
- 철강 세이프가드는 긴급수입제한 조치로 특정 철강 품목의 수입제한 물량을 설정하고 해당 물량 내 수입분에 대해서는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한편 초과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임. 중간재를 생산 수출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다른 국가들의 수입제한 조치가 기업 및 국가 경제에 부담임. 걸프협력회의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중동 지역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현재 국내 철강업계 호조세에 문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임

□ 국내 연구진, 신개념 경량 철강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철강재료연구실 이창훈 박사 연구팀이 기존 스테인리스 철강 대비 약 30% 가벼운 경량 스테인리스 철강을 개발함. 관련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재료분야 톱100에 선정됨

▷ 전망
- 기존 경량 철강은 철에 가벼운 합금원소인 알루미늄을 첨가해 경량화를 달성함. 이때 첨가되는 알루미늄은 쉽게 깨지는 성질(취성)을 증가시켜 알루미늄을 철에 10% 이상 첨가하기 힘든 한계가 있음. 이창훈 박사 연구팀은 12%의 알루미늄을 첨가하고 탄소, 망간, 크롬 등 합금원소 첨가량을 최적화해 철강의 취성을 낮춤. 합금원소 중 크롬을 활용해 산화층을 생성시켜 부식에도 잘 견딜 수 잇는 성질을 획득함
- 스테인리스 철강은 자동차·조선·건축·의료·가전 등 안 쓰이는 곳이 없음. 철강의 단점인 쉬운 부식을 해결했기 때문임. 다만 경량화는 현재까지 계속 숙제임. 따라서 이번 개발 연구 성과가 경량화에 대한 출발점이 됨. 나아가 철강 경량화는 탄소중립 등 친환경과 연관이 됨. 경량화에 따라 제품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임. 예를 들어 이동 수단이 무거울수록 연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증가함. 이번 성과가 에너지 사용 패러다임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 현대중공업그룹-포스코, 대형 초저온 액화수소탱크 개발 협력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6일 분당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포스코, KRISO(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하이리움산업 등과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함. MOU를 통해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함.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 개발, 액화수소 연료탱크 제작, 액화수소 추진선박 사용화 지원 등도 협력할 계획임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에 따른 수소에너지 활용 증가에 맞춰 2030년부터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이 본격적으로 행해질 것이라 전망함.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 규모가 5,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음. 이에 따라 초대형 수소탱크 개발은 수소 장거리 대량 운송의 핵심 성공 요소임. 대량 운송을 위해서는 액화수소 형태로 저장해야 하는데, 초저온에서 액화되는 수소의 특성상 초저온을 유지할 수 있고 안정성이 확보된 탱크가 성공의 키임. 성공적인 개발로 인한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됨. 현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성공적인 개발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대대적으로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됨. 양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소형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기로 함. 이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대형 선박용 탱크까지 개발할 예정임 

□ 건설기계 산업도 친환경이 필수
- 친환경, 탄소중립 등이 역행할 수 없는 산업의 흐름이 된 가운데 건설기계 산업 역시 친환경 열차에 승차함. 건설 중장비, 포클레인, 지게차 등 건설현장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건설기계 장비들에 대한 친환경 기관 활용이 중심임

▷ 전망
- 건설기계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건설기계 대신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건설기계를 출시할 계획임. 현대건설기계는 7월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맺기도 함. 이미 수소지게차의 성능을 현재 내연기관 지게차 수준으로 올리고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작업을 할 수 있는 중형 수소지게차는 개발된 상황임. 에스퓨얼셀과 MOU로 소형 지게차까지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지게차로 전환한다면 건설 산업 현장 및 여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물질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포클레인 또한 현재 개발 중임 

□ 세계 반도체 시장, 사상 최대치 경신 중
-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454억 달러(약 53조 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전월 대비 2.1% 증가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음

▷ 전망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이러한 기록적인 세계 반도체 시장 움직임에 대해 세계 모든 주요 지역의 시장에서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라 분석함. 다만 세계 반도체 산업의 업황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지는 계속 관찰해야 함

□ 지능형반도체 시대 대비 필요
- 한국은 현재 메모리반도체 강국임. 다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약하다는 평가가 있음. 최근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로의 산업 확장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중 미래 기술인 지능형(AI)반도체 개발에 중점을 두려는 움직임을 보임. 삼성전자는 올해 2월 17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지능형 반도체를 개발한 바 있음

▷ 전망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능형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에 1,179억 달러(약 1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2020년 184억 달러(약 21조 원)였던 것이 10년 만에 600% 성장하는 셈임. 지능형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의 한 분야로 2020년 기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지능형반도체가 8%를 차지했는데, 2030년에는 3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지능형반도체 개발과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서는 반도체 설계기술 개발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함.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의 IT기업이 지능형반도체 개발에 모두 나서는 상황이라 시장에서 한국이 뒤처질 수 있는 요소임. 다만 차이점은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지능형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여타 글로벌 IT기업과 달리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AI반도체 개발에 나섬. 물론 원천적인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가 있어야 기존 메모리반도체 초정밀 양산 기술을 더욱 활용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임 

□ LG화학,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 LG화학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함. 특수 개발한 코팅체를 사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강하지만 접힘 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IT 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를 개발함

▷ 전망
- 기존 필름이나 강화유리 형태의 소재와 달리 이번에 개발된 신규 코팅 기술이 활용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유연함을 극대화하고 화면 연결 부위에 고질적인 문제로 등장했던 접힘 자국을 개선하는 등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음. 또한 롤러블 IT 기기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임. LG화학은 2022년까지 양산 가능성을 확보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설 계획임 

□ 국제 유가 동향(3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9.29/bbl (전일 대비 $0.70, 1.00% 하락)
- Dubai(두바이유) $70.64/bbl (전일 대비 $0.58, 0.81% 하락)
- Brent(브렌트유) $72.22/bbl (전일 대비 $0.39, 0.54% 하락)

▷ 전망
-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권역 수출 가격을 인하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아시아권에 수출할 10월분의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1~1.3달러 인하한다고 밝힘. 올해 들어 가장 큰 인하폭임. 다만 미국과 북유럽에 대한 수출 가격을 조정하지 않음.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지역 원유 수요 회복 약세가 수출 가격 인하라는 시장 가격 조정 국면을 만들었음
- 다만 8월 21일을 기점으로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음. 태풍 아이다로 인해 미국 원유 전체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석유공장이 가동 중단함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 추세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완만하게 현재 추세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중심으로 배럴당 70달러선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임. 따라서 현재의 상승세로 국내 휘발유값은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 상승세가 완만해짐에 따라 소폭 오른 가격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함

□ 11월 출범 예정 애경케미칼, 4조 원 매출 달성이 목표
- 올해 11월 애경그룹 화학 계열사들이 모여 새롭게 애경케미칼(가칭)로 출범함. 2030년까지 4조 원 매출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함

▷ 전망
- 애경그룹은 8월 초 이사회를 열고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 등 그룹 내 화학 계열3사 합병 안건을 의결함. 주력 화학사인 애경유화가 에이케이켐텍과 애경화학을 흡수하는 형태를 취함. 존속법인인 애경유화가 11월부로 애경케미칼로 출범해 연매출 약 1조 7,000억 원 규모를 갖춤. 2030년까지 매출액 4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경영 목표로 세움. 현재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며 추가 공장 투자를 검토 중임. 바이오디젤 분야인 바이오 해상유, 바이오 항공유 등 신사업 진출을 계획 중임. 신소재인 아라미드도 주목해 개발해나갈 예정임

□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서 발표
-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GS칼텍스가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참가함.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 허브임.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기반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공유 모빌리티 거점 역할 등을 계획 중임

▷ 전망
-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 주유소의 기능에 대한 고민은 정유사들의 숙제임. 다만 주유소의 성격이 도시의 어디든 있는 네트워크 역할을 함. 이러한 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가 나옴. 다른 정유사들도 비슷한 형태의 공간적 활용을 고민하고 있음. 친환경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며 공유 모빌리티의 보관소와 교환소 역할을 통해 거꾸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거점이 될 수 있음

□ GS-포스코, 이차전지 및 수소사업 동반자 역할하기로
- 포스코-GS그룹 교류회를 7일에 열고 5대 핵심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함. 수소 및 전기배터리 사업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포함한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함

▷ 전망
- 배터리 재활용 및 모빌리티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물량 선점을 위한 모빌리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임.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함. 수소 및 암모니아 공동조달과 도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음. 벤처 투자 사업분야도 협력하기로 함.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등 연관 기술과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의 미래 사업 부문에 대한 벤처 투자에 나서기로 함. 친환경 바이오 연구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함. ESG경영을 양사가 함께 추진해 ESG경영을 시장에서 선도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임. 가장 첫 번째로 세움 배터리 재활용 협업이 눈에 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새로운 환경 이슈로 배터리 처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것을 재활용하는 분야를 개척한다는 뜻임. GS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정비 및 주유, 글로벌 네트워크로 폐배터리를 회수하고 포스코그룹은 지난 5월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을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임. 배터리 대여, 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