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9.03 17:19
  • 수정 2021.09.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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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코, 자동차·조선 부품산업 지원 펀드 조성키로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동차 및 조선 부품산업을 지원하기 위에 3,000억 원 규모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2호를 조성했다고 밝힘

▷ 전망
- 지원 대상은 국내 완성차업체, 조선 원청업체 등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부품제조 중소·중견기업 등임. 기업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대출 지원이 가능함. 이에 따라 부품산업의 지원을 통해 산업 전환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와 선박을 만들기 위한 부품 개발 및 사업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현대차 SUV 캐스퍼 선보여... 광주형일자리 첫 결실
- 지역상생형일자리 기업 1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하는 SUV가 모습을 드러냄.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로 이름은 캐스퍼임.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함. 캐스퍼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 기술에서 비롯했다고 알려짐

▷ 전망
- 현대차는 1일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casper.hyundai.com)를 오픈함. '얼리 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등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임. 지역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에서 만들어내는 생산물로 의미도 있음. 본격 양산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제네시스 2025년부터 수소셀·배터리 전기차만 생산
-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제네시스 신차를 수소셀 전기차 혹은 배터리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함. 2030년을 목표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제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친환경 차량만 판매해 2035년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프로세스의 일환임

▷ 전망
- 현대차는 이러한 전략을 위해 고출력, 고성능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임. 또한 고효율, 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데 총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를 라인업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 연간 40만 대까지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임.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GV60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아래 만들어진 최초의 제네시스 라인 전용 전기차임.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음. GV60 양산과 실제 소비에 따라 제네시스의 탄소 제로 전략이 첫발을 어떻게 내딛는지 결정될 가능성이 있음 

□ 울산서 ‘조선업 특화 채용박람회’ 열려
- 오는 6~7일 울산 동구 라한호텔에서 ‘조선업 특화 채용박람회’가 열릴 예정임. 울산지역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숙련 인력 고용 및 취업을 위해 마련함.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울산일자리재단이 주관함

▷ 전망
- 6일에는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박람회, 7일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박람회가 진행됨. 구인 직종은 용접, 취부, 사상, 배관, 도장, 샌딩, 절단, 족장 신호수, 선박전기 및 보조인력 등임. 울산시는 지역의 부족한 조선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하순에는 큰 규모의 채용 박람회를 할 예정이며 11월 중에는 울산·부산·경남이 함께 진행하는 동남권 조선업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임. 최근 한국의 많은 선박 수주에 따라 건조에 들어갈 시점에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것과 지역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함께 고민한 결과로 보임. 다만 숙련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지난 조선업 불황기에 많은 숙련인력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지역 밖으로 나갔거나 조선업 일자리보다 처우가 낫고 비슷한 기술을 활용하는 건설업으로 많이 이동했기 때문임

□ 현대중공업, 미래기술력 확보 위해 7,600억 원 투자
- 현대중공업이 약 7,600억 원을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수소 인프라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힘. IPO(기업공개)로 조달할 자금 중 70%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선 산업의 신기술을 선점한다는 미래 전략임. 구체적으론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 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 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임

▷ 전망
-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 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박을 통한 수익을 최대한으로 높일 방침임.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선박 기술에 적용해 고도화된 기술로 자율운항 선박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임. 2030년까지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한 효율적 생산체계와 안전한 야드를 조성키로 함

□ 전남도, 조선 기능인력 지원 확대 건의
- 전라남도가 조선업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원활한 조선 기능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기능인력 훈련수당 인상·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연장 등을 건의했다고 밝힘

▷ 전망
27일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호남권 조선산업 인력수급 현장간담회’가 열림. 간담회 자리에서 조선업 인력수급 현황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함. 전남 지역 주요 조선사는 올 상반기에 44척을 수주해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의 실적을 냄. 이번 간담회서 조선 기능인력 훈련 수당 현 40만 원을 80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함. 전라남도에서 지원하는 훈련수당 60만 원을 더하면 최대 월 140만 원 가까이 지원이 가능해 인력 유입에 도움 될 전망임 

□ 현대제철 비정규직 2,671명, 자회사 전적 거부
- 현대제철 사내하청 노동자 2,671명이 자회사 현대ITC로의 전적을 거부함. 현대제철 100% 지분 출자함. 금속노조 현대제철당진비정규직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나선 상태임

▷ 전망
-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자회사 현대ITC를 설립해 포항과 인천, 충남 당진 현대제철 사내하청에서 일하는 노동자 7,000여 명을 직접고용하겠다고 밝힘. 현대제철 사내하청 노동자 임금 수준은 정규직 60% 정도였음. 정규직의 80% 수준을 자회사에서 보장하겠다는 것을 포함함. 당시 현대제철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방안으로 현대ITC 설립이라고 봄
-하지만 노조는 반대하고 나섬. 자회사는 또 다른 차별이란 것임. 자회사 전적 조건으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취하 및 부제소 합의서를 작성하게 한 점과 자회사 전적 대상자가 1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제한돼 있다는 점, 논의 과정이 일방적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밝힘. 노조는 현대ITC 설립 배경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보다 불법파견 소송 리스크 해소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봄

□ 국내 철강산업 하반기도 ‘어닝서프라이즈’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황이 기대되고 있음. 공급보다 높은 수요와 글로벌 철강 가격 인상 추세가 바탕으로 보임

▷ 전망
- 포스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2조 413억 원으로 추정됨. 2분기 대비는 27% 증가함. 매출은 10조 2,0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1.5% 증가한 7,681억 원으로 추정됨. 매출액은 6조 2,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2분기 대비 10.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포스크와 현대제철의 실적 호황은 하반기 말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됨.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로 싼값에 세계 철강 시장에 공급됐던 중국산 철강재들이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현대건설기계로 장비 주문 폭발
-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이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대건설기계 장비 주문이 폭증하고 있음

▷ 전망
- 세계 여러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산업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면서 굴착기와 로더 등 건설기계 장비 수요가 늘어났음. 이에 현대건설기계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음. 또 하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흥국 중심으로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1,500억 원 영업이익을 냈음. 지난해 연간 이익 900억 원을 훨씬 넘었음. 현재 현대건설기계로 들어온 주문 잔량만 1만 2천여 대임. 현재 생산 속도에 비춰봤을 때 4달 밀린 상황임. 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됨.

□ 현대건설기계, 2021년 연구개발비 최고치 기록
- 올해 현대건설기계 상반기 연구개발비가 최고를 달성했던 작년 상반기보다 12% 증가함.

▷ 전망
- 2017년 출범 후 현대건설기계는 연구개발비를 계속 늘림. 2017년 377억 원에서 2018년 520억 원, 2019년 597억 원으로 올랐음. 2020년 말에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위해 1만 2,200평 규모 기술혁신센터를 준공함. 현대건설기계는 연구를 통해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 개발해 올해 초 첫 판매를 함. 원격진단 시스템 개발, 장애물 스마트경보 시스템 개발, 산업차량 경제성 무보수 배터리 기술 개발 등에도 나섬. 현대건설기계의 그룹사인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건설기계 부문 세계시장 톱5에 오른다는 계획임 

□ 미국, 반도체 공급망 자국 보호 위주로
- 한국무역협회가 ‘주요국의 반도체 산업정책과 공급망 변화 전망’ 보고서를 내고 미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등 위기를 계기로 자국 반도체 공급망을 효율성 중심에서 안정성 및 회복력 위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분석함

▷ 전망
- 해당 보고서는 향후 세계 글로벌 반도체 산업 공급망이 ▲국제 분업체계에서 자국내 분업체계로의 전환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심화 ▲초미세 공정 경쟁 격화 등의 변화를 보일 것이라 전망함. 현재 미국은 반도체 등 4대 품목의 공급망 점검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우선순위로 삼음. 또한 520억 달러 규모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 법안을 추진 중임. 한편 중국은 반도체 국산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국가 지원 정책을 수립 중임. 이러한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에 따라 한국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음

□ 삼성전자 올 하반기 파운드리 반도체 가격 대폭 인상할 것으로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됨.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가 시스템반도체에서 별도 사업부로 분리된 이후 처음. 대만 TSMC, 대만 UMC,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쟁 업체들이 계속 가격을 올리고 있는 현재 상황 속에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임

▷ 전망
- 현재 글로벌 시장 파운드리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가격 인상을 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됨. 또한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새로운 투자로 이어질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이 대만 TSMC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초미세 공정 기술 선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함. 한편 대만 TSMC는 최근 2022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차세대 3나노 반도체 양산 시기를 예정보다 4개월 정도 늦추기로 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파란불이 들어옴. 더불어 최근 구글 스마트폰용 모바일 반도체를 구글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하고 생산까지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물량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삼성전자, DDR5 메모리 2022년 양산 계획
-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8단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처음 D램에 적용한 DDR5로 기술 경쟁 우위를 시장에서 점할 것으로 보임. 삼성전자에 따르면 512GB DDR5는 최대 7,200Mbps(초당메가비트)의 전송 속도로, DDR4 대비 성능은 1.4배, 속도는 2.2배, 용량은 2배 향상됨. 그럼에도 소비전력은 8% 감소. 1초에 30GB 용량의 4K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음. 용량과 전송 속도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함

▷ 전망

- 삼성전자 DDR5가 내년 상용 PC부터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2023년부터는 소비자용 PC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업계는 DDR5 수요에 대해 2022년 세계 D램 시장 10%를, 2024년에는 43%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함 

□ LG전자, ‘애플카’ 협력 기대감 커져
- 애플이 2024년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생산 기업과 개발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며 그 대상으로 LG전자가 거론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 전망
- 현재 시장의 이목은 애플카 위탁생산 업체가 어디로 선정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음. 최근까지 완성차 생산 기업으론 도요타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음. LG전자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유력 협력사로 언급됨. LG마그마는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전기차용 모터 및 인버터 등의 부품과 구동 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때문에 역량이 충분하다는 업계의 평가가 있음. 또한 LG그룹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협력이 가능한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있어 기대가 커짐

□ 삼성·LG디스플레이, 설비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략
-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호실적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 증설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다르면 올해 하반기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대대적 투자를 통해 2022년 수요에 선제적으로 맞춰나가는 전략임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공장 폴더블폰 라인 생산용량을 연간 1,700만대에서 2,500만대로 확대 증설을 결정해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내에 박닌공장에 증설 관련 장비를 투입하고 연말 혹은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증설을 마무리해 곧바로 공장 가동을 할 것으로 관측됨.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월 최대 생산능력은 200만대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LG디스플레이 또한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에 나섬.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 증가가 배경임.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가 해당 지역에 14억 달러를 투자하고 OLED 설비를 증설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음

□ LG디스플레이, 스타트업에 OLED 관련 아이디어 받는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의 과제 4개가 선정됐다는 밝힘. 해당 공모전은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임. 이번 과제를 제시한 대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OLED 관련해 과제를 냄. 과제는 미래형 패션 쇼핑 콘텐츠 개발, 가상여행 미디어 플랫폼 개발, 의료 미디어 플랫폼 개발, 소비자 맞춤형 뷰티테크 기술 개발 등임

▷ 전망
- 과제 제출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자금 최대 1억 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게 됨.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디스플레이에 AI, AR 등 디지털 핵심기술을 접목해 독창적인 가상세계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함. 과제 해결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로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음

□ 국제 유가 동향(1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8.59/bbl (전일 대비 $0.09, 0.13% 상승)
- Dubai(두바이유) $69.92/bbl (전일 대비 $0.24, 0.34% 상승)
- Brent(브렌트유) $71.59/bbl (전일 대비 $0.04, 0.06% 하락)

▷ 전망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서 기존의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해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 미국의 주간 단위 원유재고량 감소세도 구제 유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파악됨
- 한편, OPEC+ 합동기술위원회는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원유 수요 회복세로 하루 90만 배럴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2년에는 하루 160만 배럴가량 공급 과잉에 놓일 것으로 예상함. 다만 이러한 내년 전망치는 코로나 이전 하루 250만 배럴 공급 과잉에서 줄어든 수치임.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내년 초 원유 시장 공급 과잉으로 브렌트유가 내년 말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함. 현재보다 약 15% 낮아진 수준임

□ 8월 석유화학제품 수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
-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5%로 대폭 증가함. 8월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49억 8,000만 달러(5조 7,578억 원)임.

▷ 전망
- 석유화학제품 수출액 대폭 증가는 주요국가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됨. 유가상승과 건설, 자동차 등의 수요 급증 등임. 석유화학제품 수출액 중 석유제품 수출액이 30억 9,000만 달러(3조 5,726억 원)로 큰 비중을 차지함. 석유제품 수출액만의 증가세도 전년 동기 대비 54.9%에 달함. 즉 석유화학제품 수출 중 석유제품의 역할이 큼. 이에 따라 현재 OPEC+의 감산 완화 합의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장애 요소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음.

□ LG화학-단석산업, 바이오 오일 공장 설립 추진
- 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오일(HVO, 수소화식물성오일, Hydro-treated Vegetable Oil)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함. 2024년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함. 국내 HVO 생산공장 설립은 최초임.

▷ 전망
- 이번 행보는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석유화학 분야 친환경 소재 육성의 한 부분임. 대산사업장 10개 신설공장 중 하나임. 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Hydro-treatment)을 통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임. 저온에서 얼지 않는 특성과 함께 차량용, 항공용 연료의 원료 및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 가능함.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조치 등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0년 600만 톤에서 2025년 3,000만 톤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씩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단석산업은 폐식용유 등 국내서 안정적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1세대 바이오디젤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국제 인증이 있어 바이오디젤을 미국과 유럽에 동시 수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됨

□ 금호석유화학 환경·안전 사업장 조성키로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 조성에 전사 역량을 투입한다고 밝힘.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음. 사업장 안전 시스템 진단 프로세스도 추진함. 진단 대상에는 협력업체도 포함함

▷ 전망
-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한 바 있음. 사업장 안전 및 환경 관련 업무를 그룹 본사 기술기획팀에서 담당했으나, 올해부터 신설된 안전환경기획팀으로 전환해 안전 및 환경 관리 역량을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임. 이사회에서 ESG위원회를 새로 출범하며 지속가능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경영 전략으로 중요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임

□ SK종합화학 →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 바꾸고 딥체인지 선언
- 31일 SK종합화학이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꾸고 “한국 최초 석유화학회사에서 세계 최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기반한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선언함. 이번 사명 변경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SK종합화학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후 10년 만임. 새 사명은 지난 1일부터 공식 사용함.

▷ 전망
- SK지오센트릭은 1차 목표로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간 9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비 능력을 확보한다고 밝힘. 친환경 소재 확대 등 2025년까지 국내외에 5조 원을 투자할 계획임. 2027년까지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 톤을 재활용할 방침임. 차세대 재활용 기술 확보, 재활용 클러스터 구축, 3R 솔루션 개발, 친환경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원료 도입 등 플라스틱 ‘생산-분리-수거-재활용’이라는 순환 경제 체제를 갖출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