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꽃이네”··· 11~13일 전태일문화거리 축제
“노동이 꽃이네”··· 11~13일 전태일문화거리 축제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1.11.10 22:26
  • 수정 2021.11.10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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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의 길’ 조성 기념, 13일 전태일 열사 51주기 맞아
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 사흘간 열려
버스킹, 문화제, 시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전태일재단
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 포스터 ⓒ 전태일재단

전태일 열사 51주기 추모와 ‘노동인권의 길(Taeil Road·태일 로드)’ 조성을 기념해 첫 번째 전태일문화거리축제 ‘노동이 꽃이네’가 열린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재단은 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가 오는 11일(목)부터 전태일 열사 51주기인 13일(토)까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태일동상부터 전태일기념관까지 청계천 변을 따라 전태일동판으로 이어지는 ‘노동인권의 길’이 공개된다.

노동인권의 길은 전태일 50주기 기념 사업으로 추진돼 개인, 가족, 단체, 노동조합 등 시민 수천 명의 참여로 만들어진 전태일 50주기 동판 4,139개가 전태일 35주기 동판길과 이어지면서 완성됐다.

노동인권의 길 열림행사는 11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행사에는 전태일 친구들, 청계천 피복노동조합원, 동판 제작 참여 시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노동인권의 길이 열린 뒤 사흘간 세운광장, 수표교, 전태일기념관에서 버스킹, 문화제, 콘서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전태일기념관과 세운광장에서는 ▲전태일을 따라 걷는 스탬프 투어 ▲우드 스피커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리사이클링 ▲이동수 화백이 그려주는 캐리커처 ▲풀빵 나눔을 체험할 수 있다. 전태일재단은 이번 축제를 “태일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청년, 여성, 예술 노동인권 문화예술축제, 노동이 꽃이네”라고 이름 지었다. 

전태일재단은 “전태일기념관과 전태일다리,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의미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