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대산별노조 완성으로 도약하자”
사무금융노조, “대산별노조 완성으로 도약하자”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2.09 16:42
  • 수정 2022.0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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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사무금융노조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이재진 위원장, “대산별노조 완성 사무금융노조의 미래 만드는 것”
9일 오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가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대산별 완성’을 기조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재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단결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연맹을 해산하는 게 주가 아니라 함께 포용하고 대산별노조를 완성해 사무금융노조의 이후 10년, 20년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현재 사무금융노조는 기업별 연맹체로 존재했던 사무금융연맹을 산별노조로 전환하자는 고민으로 2011년 결성돼 점진적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사무금융노조가 산별노조 완성이라는 중대한 길목에 놓인 해다. 사무금융연맹이 발전적 해산을 오는 16일 사무금융연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무금융노조는 첫 논의 안건으로 ‘연맹 해산에 따른 특별규약 제정’과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신설’을 상정해 심의 및 승인했다. 투표가 필요한 규약 제정 안건은 94명의 대의원이 투표해 찬성 91표로 통과됐다.

다음 주 사무금융연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연맹 해산을 결의하고 올해 12월 31일 24시부로 해산되면 특별규약에 따라 연맹의 남은 인적·물적 자산과 대표성은 사무금융노조에 귀속된다.

향후 기존 사무금융연맹 가맹조직의 조직변경 및 산별전환을 안착시키기 위한 사업과 의견 조율 등은 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또한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사업 슬로건으로 ‘대산별노조 완성으로 도약하는 사무금융’을 걸고 △연맹 해산 및 대산별노조 완성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 △비금융사업장 지원 △금융산업재편 대응 및 지배구조 개혁 △노동환경 개선 △노동시장 격차 해소 △차별철폐 및 성평등 조직문화 △교육 및 선전 강화 △대선 및 지방선거 대응 등 9개 과제를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