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대산별 안착화...대정부 투쟁전선 구축"
사무금융노조, "대산별 안착화...대정부 투쟁전선 구축"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2.03 10:42
  • 수정 2023.02.03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발표
이재진 위원장, "대정부 총력투쟁할 것"
대산별 운영 안착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올해 대산별노조의 운영을 안착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대해 투쟁전선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3년의 사업 목표와 주요 사업들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는 사무금융노조와 공존했던 사무금융연맹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해산된 후 사무금융노조로 전환을 이루고 있는 과정에서 열린 첫 정기대의원대회이다.

2022년 사무금융노조에선 19개 노조(전체 조합원 3,159명)가 산별노조 전환에 성공했고, 10개 지부·지회·분회(전체 조합원 829명)가 새로 설립됐다. 사무금융노조는 "가입에 그친 것이 아니라 새롭게 가입한 지부들이 안정적인 조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조직화와 단체협약 체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무금융노조는 2023년부턴 아직 산별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전환 조직을 조직화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 신경 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무금융 미전환 조직을 조직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고, 미전환 조직화 활동가 양성 교육을 할 계획이다.

사무금융노조 4기 위원장에 이어 5기 위원장 재선에 성공한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마스크를 쓰고 시작했던 4기 집행부는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다.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하던 팬데믹 시기에 활동한 4기 집행부는 단체교섭 현장을 찾아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했다. 또, 대산별노조 완성에 총력을 기울였고 결국 대산별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 4기 집행부의 활동을 설명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5기는 마스크를 벗으며 시작한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진 것 같지 않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개혁이라고 말하며 노동개악을 진행 중이다. 자신의 힘으로 지지율을 올리지 못 하고, 이념공세를 하며 꼼수만 부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선 투쟁밖에 답이 없다. 사무금융 35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투지가 필요하다"며 "7월에 있을 민주노총 총파업 등에서 단결된 산별노조인 사무금융노조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의 2023년 슬로건은 '사무금융 총력투쟁! 노동개악 막아내고 현장을 지켜내자'이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2023년 7대 과제'로 ▲윤석열정부 반노동정책에 대응하는 사무금융 투쟁전선 구축 ▲경제위기 틈탄 구조조정 저지, 고용안정협약 쟁취 ▲대정부, 대국회 교섭력 강화로 '노정협의체' 조기 복원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관련 사무금융 대응조직 마련 ▲미조직·비정규·특수고용노동자 전략 조직화 사업 강화 ▲여성문화교육, 조합원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2023년 총선 대응 사무금융노동자 정치영향력 확대를 선정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5기 집행부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