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민주노총, 尹 정부 출범 전 재차 대화 요구
[포토] 민주노총, 尹 정부 출범 전 재차 대화 요구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5.09 12:24
  • 수정 2022.05.0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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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새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9일 민주노총이 윤석열 당선자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담긴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지난주 발표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그동안 노동자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반노동 정책”이라며 “국정과제에 이어 새 정부의 내각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국정을 이끌어 가기엔 부적격 인사들로 채워지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5년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유연화를 연장한 노골적인 재벌, 자본 편향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공공성을 약화, 후퇴시키고 극도의 불평등 양극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래로의 도약’은 고사하고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주도하지 못하고 과거로의 퇴행을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새 정부는 이제라도 눈과 귀를 열고 노동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자세로 이를 수용, 반영해야 한다”며 민주노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윤석열 당선자에게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산하 10개 산별노조·연맹의 대표자들이 정책 요구안을 밝혔다. 참석한 조직은 건설산업연맹, 공공운수노조, 교수노조, 금속노조, 민주일반연맹, 보건의료노조, 사무금융연맹, 서비스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이다.

9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발언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요구안을 말하는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이찬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9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