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말이요?” ‘전국노동자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의 목소리
“내가 하고 싶은 말이요?” ‘전국노동자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의 목소리
  • 임혜진·정다솜·백승윤 기자
  • 승인 2022.11.12 22:42
  • 수정 2022.11.1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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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민주노총 2022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집결한 노동자들

전태일 열사의 52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민주노총이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과 가맹조직들은 서울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는데요. 참여와혁신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만나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임진호 사무장

□ 임진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와이퍼분회 사무장

우리는 2020년부터 투쟁하고 있는데요. 딱 하나입니다. 고용안정. 다른 건 없습니다. 고용안정 하나 보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거의 모든 조합원들 다 나왔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뜻과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최윤미 분회장도 단식 6일차에 들어가 있고, 조합원들은 하루 2시간만 일하고 6시간 무기한 총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이 공장폐쇄를 할지도 모르니까 6시간만 무기한 파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또 국회, 세종, 한국와이퍼 매각처 세 곳 거점을 잡아서 투쟁 중입니다. (조합원들이 가면은 왜 쓰고 나온 건가?) 우리 좀 봐달라고요. 

 

이승호 지부장

□ 이승호 사무금융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해양진흥공사지부 지부장 

공기업을 다니고 있어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혁신 가이드라인’을 특히 반대합니다. 정부가 공기업을 민영화시키려고 하는데 그러면 정부의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공적 자본이 민간 대기업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실제로 정부의 혁신 가이드라인 때문에 우리 사업장에서도 정원 축소, 복지혜택 축소 등 노동조건의 악화를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이현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군산의료원지부 지부장 

이현주 지부장

저는 지방의료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전국 지방의료원들은 코로나19 환자의 90%를 전담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그렇게  최전선에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의료기관들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환자 전담으로 인한 손실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모든 약속, 공공의료 부분 특히 예산 지원, 시설 확충 등 지방의료원에 약속했던 내용을 백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3년 동안 정부는 우리에게 그렇게 열심히 책임지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나몰라라 하면 어떤 공공병원이 나서서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겠습니까? 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양윤란 수석부본부장

□ 양윤란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우리 사회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팬데믹 등 감염병이 발생하면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공공병원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의료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공공이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겠다는 이야기예요. 온 국민이 나서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재민 지회장

□ 박재민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보령시청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국민이 더 잘살기 위해서 정부가 있는 거잖아요. 노동자가 살아야 이 나라가 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노동 정책이 더 후퇴되는 것 같아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앞장서서 노동 정책을 다시 바로잡고자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거고요. 앞으로 정부에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폈으면 좋겠어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면요?) 공무직은 목소리를 잘 못 내는 입장이에요. 또 지금 임금교섭 중인데, 기본급 자체를 공무원 총액 대비로 인상을 하다 보니 임금 인상에 어려움이 있어요.

 

박성모 지부장

□ 박성모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 지부장

저는 여객선 선원노동자입니다. 선원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대신 선원법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80~90년대 선원법은 현실과 안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당일에 왔다갔다 하는 업무를 하는데요.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요. 하루에 15시간, 16시간씩 일을 하는데 그 이유가 개정이 안 된 선원법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반 원양어선이나 외항선이랑 똑같은 근무시간을 적용받기 때문에 힘든 거죠. 

(매일 피케팅 투쟁도 하고 있는데 피켓 문구는?) “우리는 여객선 선원 노동자입니다. 우리는 강릉 묵호 울릉도 독도를 운항하는 씨스포빌(주) 여객선 직원들입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당했습니다.”

 

전태철 조합원

□ 전태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지금 윤석열 정부는 공공부문의 인력 감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등 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많은 경찰인력은 필요합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정원을 더 늘리지 않겠다는 기조를 버리고 인력 충원과 함께 이들의 저임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전교조 조합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A씨

학교 현장에서 교사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교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려면 교사 수가 지금보다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 김미경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수석부본부장

김미경 수석부본부장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사과하지 않고 국민이 스스로 자기 안전과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저는 학교비정규직인데요. 물가가 6%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실질임금이 오히려 하락이 됐거든요.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요. 

특히나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 아이들 예산을 깎겠다고 해서요. 공적인 영역까지, 아이들 교육비까지 손을 대는 정말 너무나 부끄러운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와 서민과 아이들은 안중에 없고, 그냥 오로지 자본에만 귀 기울이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윤석열 정부를 함께 규탄하려고 왔습니다.

 

김선경 총무

 □ 김선경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동조합 신대구부산민자고속도로톨게이트지회 총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이에요.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로 있는 (주)신대구고속도로가 원청이고, 저희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외주 업체 소속이에요. 현재 직접고용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이행 촉구 서명을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받고자 대구에서 올라왔어요.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자는 직고용됐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고용노동부에서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민자고속도로이다 보니 직고용을 안 하고 있어요. 십수 년을 한국도로공사 노동자와 같은 일을 했음에도요. 

직고용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요구사항을 원청에 직접 말하고 싶어서예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민자고속도로인 탓에 시설 투자를 잘 안 해요. 하이패스를 감지하는 기계 등 모든 시설이 노후화되어있어요. 10년이 넘도록 기계를 교체하지 않다 보니 민원도 많이 들어와요.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만을 오롯이 우리가 다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원청인 (주)신대구고속도로는 외주 업체에 맡겼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있으면 거기다 말하라고 해요. 근데 외주 업체는 원청에서 받은 금액 안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이익을 남겨야 하니 시설교체를 잘 안 하려고 하죠. 국민에게 불편함이 돌아갈 뿐 아니라 노동자도 힘들죠.

 

이복규 지부장

□ 이복규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충청지부 지부장

지난해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했지만 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 발생하고 있어요. 또 택배 대기업들이 다수의 대리점들과 도급계약을 맺고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은 위탁 계약을 하고 있는데요. 대리점은 원청 기업들의 거의 마름 수준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원청 기업은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에 책임은 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짜 사장인 원청 기업이 택배노동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노조법 2, 3조 개정은 반드시 필요해요.
 

건설노조 조합원 

□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 B씨

전태일 열사는 노동자들이 대접 좀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집회를 연 이유도 같은데요. 노동자들이 얼마나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지, 따라서 그에 맞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걸 오늘 집회를 통해 알리고 싶습니다.

 




□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 지역 조합원 C씨

경북 지역 대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합니다. 10년간 여러 사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고, 대학교에서 일한 건 5년 정도 됐습니다.

공공연대노조 조합원

비정규직은 어디든 11개월씩 계약합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불만도 많습니다만, 이렇게 얘기하는 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당장 다음 주부터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비정규직 사업장은 어디든 똑같습니다. 

국민으로서 바라는 건 노동자가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즐겁게 집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게 정부나 국회에서 할 일인데 저나 동료들이 볼 때는 나라에서 뭘 하는가 모르겠습니다. 썩어빠지도록 일해도 우리 국민에게 돌아오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세금도 오르는데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모가지고. 그걸 정치에서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물음표입니다.

 

한원순 분회장

□ 한원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덕성여대분회 전 분회장

지금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은 위탁업체 소속으로 임금 400원 인상을 위해 현장에서 약 8개월째 싸우고 있어요.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400원조차도 올리기 힘든 상황이고, 임금을 올리면 인력 감축을 하겠다고 사측은 주장합니다. 우리 같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원청인 학교와 직접적인 소통도 어려운 처지예요. 학교가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이든 책임을 다 하도록 노조법 2,3조가 개정되길 바라죠.

 

정의석 조직차장

 □ 정의석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동조합 조직차장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위탁업체를 통해 이들을 고용하는 형태를 없애 이들의 처우가 좀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동조합에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많이 계신데 아직도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부분도 앞으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김진광 위원장

□ 김진광 서비스연맹 눈높이대교노동조합 위원장

그간 코로나 때문에 사업장들이 폐쇄도 하고 노동자들은 임금을 깎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정부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보다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자유이고 공정입니까? 소득이 적고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책이 시행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노총이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남은아 지부장

□ 남은아 공공운수노조 병영생활상담관지부 지부장

국방부에서 병영생활 상담업무를 하고 있는데 매번 단기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처지로 고용이 매우 불안합니다. 또 상급자의 평가에 따라 고용연장이 결정되기도 해 눈치를 보며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경력이 1년이든 10년이든 똑같은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계속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우 분회장

□ 이전우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 중구지부 종로구시설관리공단분회 분회장

서울시 종로구 산하 시설관리공단 소속 노동자입니다. 체육센터 등 시설물 전기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임금체계의 문제를 알리고 싶어요. 우리 임금은 공무원의 90% 이런 식으로 책정돼요. 공무원도 적은데 우리는 얼마나 적겠어요. 낮은 연차의 경우, 기본급만 보자면 월 150만 원대를 받아요. 정근·직급 수당도 안 받고요. 식대나 교통비 등을 포함한 통상임금으로 봐야 최저임금을 겨우 넘어요. 기본급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기본급에 따라 명절휴가비 등 다른 수당이 오르니까요.

그리고 일반노동조합에는 정말 다양한 직종이 모여 있어요. 현안도 요구안도 다르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단합이 잘 안될 때도 있고, '왜 사업장과 직종을 넘어서 다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는 불만도 나와요. 그렇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러 문제가 결국 다 연결되어 있잖아요. 조합원들이 다른 직종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길 바라요. 

 

나원석 수석부지회장

□ 나원석 화섬식품노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청주지회 수석부지회장 

진짜 임금 빼고 다 올랐잖아요. 마트에서 장을 보면 이전이랑 현저히 차이가 나요. 어렵고 그런 부분이 많은데요. 기업도 어렵다, 투자를 해야 한다, 글로벌 경영 위기다 이런 말만 하고 있으니 우리는 임금 인상을 하기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죠.

 

 

민주일반연맹 조합원

□ 민주일반연맹 춘천 지역 조합원 D씨

사업장 이름은 안 밝힐게요. 저는 비정규직이에요. 특별한 얘기는 아니지만,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을 받고 있어요. 이제 임금교섭에 들어가는데 임금 인상이 항상 쉽지 않죠. 어느 사업장 노동자건, 특히 비정규직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 걱정되는 건 주52시간제를 폐지하려는 정부 정책이죠. 아직 현장에서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현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어요. 

 

 

연시영 부위원장

□ 연시영 서비스연맹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부위원장

이태원 참사 책임 문제는 일선 공무원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가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누구도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청년노동자들이 죽어 나가는 사고도 계속 일어나고 있고, 간호조무사 등 현장실습생들은 실습 기간에 노동을 하지만 근로기준법, 산재보험 등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고졸 노동자들이 많아요.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해 안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들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재우 지회장

 □ 박재우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 지회장

노동자가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해고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제조업의 해외 이전, 그에 따른 고용 문제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됩니다. 




 

□ 화섬식품노조 동성케미칼지회 조합원 E씨

노동자들의 안전에 관련된 부분을 정부가 확실하게 보장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원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다 보니까 산업재해가 잦아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 G씨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노동자 대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저는 언론노조 조합원으로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민주노총 다른 조합원들과 함께 쟁취하기 위해 나왔는데요. 오늘 대회를 기점으로 노동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많은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심영균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동조합 강릉지부 지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직장생활이든 가정생활이든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