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동계 총파업, 위기 극복 전국민적 노력 외면한 집단이기주의적 행동”
경총, “노동계 총파업, 위기 극복 전국민적 노력 외면한 집단이기주의적 행동”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11.25 18:57
  • 수정 2022.11.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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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총 및 주요 업종별단체,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
△화물연대 운송거부 중단 △지하철·철도 등 파업 철회 △노사갈등 유발 노조법 개정 요구 중단 등 요구
25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경총 및 주요 업종별단체가 노동계 총파업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주요 업종별단체가 25일 오후 서울 경총회관에서 노동계 총파업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노동계 총파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즉각 중단과 운송 복귀를 요청한다”며 “정부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물류 정상화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은 지하철, 철도 등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공공분야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공공분야 노조들의 파업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주요 요구로 내세워 사실상 정치파업이므로 절차적 요건을 갖췄더라도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파업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노동계는 시장경제 질서와 노사관계를 훼손하는 노조법 개정 요구와 투쟁을 중단해야 하고,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경총을 포함해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30개 주요 업종별 단체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