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세계 여성의날 115주년을 맞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한 뒤 '세계 여성의 날 전국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진·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성 보호가 웬말, 여성 노동권 보장하라', '말뿐인 평등 말고 진짜 평등!, 불편해야 바뀐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과 성평등 정책 후퇴는 여성 노동자의 고용의 질을 하락시키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2023년 최저임금 주변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임금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투쟁을 조직해 현장에서부터 여성 노동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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