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윤장혁, 금속노조)은 1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1만 간부 총력투쟁대회 를 열고 “윤석열 정권은 노동탄압, 노동개악에 나서며 민주노조 무력화에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위력적 총파업 투쟁의 성사는 정권을 저지하는 최고의 무기이자 노동자가 정치적 힘을 가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열린 제7차 투쟁본부대표자회의(제45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총파업 투쟁 방침을 확정했다. 총파업은 오는 5월 31일 실시하고, 전체 조합원이 주·야 4시간 이상 파업을 전개한다. 총파업 대회는 전국 지역에서 동시 진행한다.
같은 날 오전 금속노조는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며 오는 5월 4일까지 정부에 답변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정부는 총파업 투쟁을 마주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정해진 시한까지 금속노조 요구안을 수용한다는 답변과 계획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했다.
금속노조는 총파업 시기를 오는 5월 31일로 정한 이유로 △6월 최저임금 결정 시기를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 및 실질임금 인상을 위한 사회적 여론 형성 △본회의 상정을 앞둔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한 대국회 투쟁 △5월 말로 예견되는 임금체계 개악 입법에 맞선 사회 쟁점화 △노동시간 개악 입법 폐기 등을 언급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 1만 간부의 이름으로 5월 31일 총파업을 선포한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피할 수 없는 싸움의 정세라면 힘찬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 믿고 5.31 총파업과 민주노총 7월 총파업으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