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등 5개 노조 모여 ‘우정연맹’ 출범
우정노조 등 5개 노조 모여 ‘우정연맹’ 출범
  • 임혜진 기자
  • 승인 2023.11.30 17:52
  • 수정 2023.11.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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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정연맹 출범식 개최
지난달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 연맹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돼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정연맹 출범식이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정연맹 출범식이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전국우정사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동호, 이하 우정연맹)이 출범했다.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정연맹 출범식이 열렸다. 우정연맹은 한국노총 산하의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 우체국물류지원단노동조합(위원장 고돈섭), 전국우체국시설관리단노동조합(위원장 한동주), 한국우편사업진흥원노동조합(위원장 주영광)과 상급단체가 없는 우체국FC노동조합(위원장 안승진) 등 총 5개 노조로 구성된다.

우정연맹 조합원 수는 약 3만 명에 달한다. 우정연맹에 따르면 각 노조의 조합원 수는 전국우정노동조합 2만 7,400여 명, 우체국물류지원단노동조합 990여 명(운전·물류 등), 전국우체국시설관리단노동조합 800여 명(미화·경비·시설관리 등), 한국우편사업진흥원노동조합 100여 명(사무·제작 등), 우체국FC노동조합 380여 명(보험관리 등)이다. 

우정연맹은 지난달 31일 설립대회에서 5개 노조 위원장 등의 투표를 통해 이동호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이 우정연맹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동호 우정연맹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연맹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9년 우정노조의 대정부 총파업 투쟁 선두에 섰던 저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현장 조합원만을 위한 길을 걸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 권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조직의 미래가 기대되는 강한 연맹을 추구하겠다”며 “연맹 출범과 동시에 현장을 방문하고 각 단사의 긴급한 현안들을 교섭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또 각 단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우정연맹은 ‘희망, 연대, 비전, 우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정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결된 힘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축사에서 “우정연맹의 출범은 동반자적인 노사관계와 바람직한 노사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와 노조 간 상생의 노사관계를 도모하고 우정연맹과 더욱 연대하며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정연맹 출범식이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정연맹 출범식이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