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경수호 11기 임원’ 선출 완료
민주노총 ‘양경수호 11기 임원’ 선출 완료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3.12.28 17:25
  • 수정 2023.12.2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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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임시대대에서 부위원장 8명 선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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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1기 부위원장 8명 선출이 완료됐다.

민주노총은 28일 전국 16개 거점 회의장에서 열린 제78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1기 부위원장을 뽑았다. 민주노총은 규약에 따라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은 조합원 투표로 부위원장은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수(定數)는 여성명부 3명, 일반명부 5명 총 8명이다. 이번 부위원장 선거 후보로는 여성명부 3명, 일반명부 12명 총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위원장 후보자들은 투표인원의 과반 찬성표를 받아야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부위원장 정수를 못 채우면, 2차 투표에서 정수 내 1차 투표 상위 득표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당선 여부를 확정한다.  

여성명부는 1차 투표에서 3명의 후보 모두 투표자(1,287명) 과반수(644명)의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3명의 후보는 △권수정(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엄미경(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부산본부) △이미선(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다. 

일반명부는 1차 투표에서 △전호일(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수원지부) △이양수(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후보가 당선됐다. 

일반명부 2차 투표에선 △함재규(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홍지욱(금속노조 경남지부) △한성규(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후보가 뽑혔다.

11기 부위원장 선거 결과 당선자 다수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과 같은 의견그룹(정파)으로 분류돼, 양경수 위원장의 향후 임기 3년 집행에 더 힘이 실릴 거란 의견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오늘 선거로 민주노총은 2024년부터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며 “새해 1월 2일 오전 10시 30분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소 앞에서 시무식을 하고 (11기 임원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