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제10대 집행부 구성 마무리
보건의료노조, 제10대 집행부 구성 마무리
  • 김온새봄 기자
  • 승인 2024.01.05 18:07
  • 수정 2024.01.0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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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임시대대 열어 부위원장 4명, 회계감사위원 5명 선출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노조 2024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부위원장 4명과 회계감사위원 5명을 선출해 새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제10대 집행부 부위원장과 회계감사위원을 선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규약·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조합원 투표로 최희선 위원장,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곽경선 사무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을 제외한 지도부 임원은 대의원들의 찬반투표로 뽑힌다.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노조 2024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 새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 보건의료노조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노조 2024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 새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10대 부위원장 대의원 찬반투표 결과 박민숙 후보(77.4%, 전 부위원장), 백소영 후보(66.1%, 전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이선희 후보(83.0%, 전 부위원장), 정재범 후보(93.0%, 전 부위원장) 등 4명의 후보 모두가 당선됐다.

이어 회계감사위원으로는 김경희 청주의료원지부 지부장(89.6%), 석주연 SRC지부 지부장(93.5%), 송수명 인천사랑병원지부 지부장(88.7%), 이경민 서울아산병원지부 지부장(89.1%), 이은영 경희의료원지부 지부장(88.3%) 등 5명이 선출됐다.

이로써 보건의료노조는 제10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는 8만 5,000명을 넘어 9만 명 가까운 조합원, 224개 지부 규모로 성장해 대한민국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산별노조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소통, 실천, 신뢰로 현장을 강화해 새로운 산별노조 운동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선 건국대학교충주병원지부와 광주시요양병원지부의 투쟁 상황이 보고되기도 했다. 건국대학교충주병원에선 사측의 병상 축소와 인력 감축, 단체협약 해지 통보 등에 맞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선 병원을 수탁 운영하던 전남대병원이 적자 끝에 폐업 신고서를 제출하고 광주광역시가 그대로 위·수탁계약을 종료해 노동자들이 이에 맞서 투쟁 중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전국 지부장·사무처 간부·전임 간부 수련회, 중앙위원회 등을 차례로 열어 사업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 21~22일에 2024년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제9대·제10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2024년 사업계획을 확정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