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국회 정문 앞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행진했다.
행진에 앞서 분향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믿은 특별법 표결이 세 차례나 연기됐다”면서 “참사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과 행진 참가자들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 국회 앞 정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9일 국회 본회의를 방청하고 표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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