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2024년 3.8 여성파업 1차 오픈마이크’를 개최했다. 오픈마이크란 특정 행사의 참석자 누구나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열린 무대를 뜻한다.
허지희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픈마이크엔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경화 경인지회 지회장과 양명주·장원웅 서울지회 조합원, 박순향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지부장이 현장 발언에 나섰다.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소현숙 조직2부장은 전화로 현장 증언을 했다.
조직위는 “여성 노동자는 임금 격차와 채용·직무·승진 등에서 직장 내 성차별 구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차별 사례 등 생생한 현장 증언을 모아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를 조명하고 연대를 형성해 이를 바탕으로 여성 파업의 힘을 만들어나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직위는 여성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노동 특성, 노동시간, 임금, 가사노동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해 다음 달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조직위는 2차 오픈마이크도 준비해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 열리는 ‘여성파업’까지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참여와혁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