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8 여성파업조직위원회(조직위)’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여성노동 실태조사 보고회‘를 열고 여성노동자들의 저임금과 가사·돌봄 노동 등 일터와 가정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727명(설문조사 706명, 면접조사 21명)이 참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수많은 일터에서 노동을 평가절하당하고, 개별화된 무급 가사·돌봄 노동을 짊어지고 있다”면서 “조직위는 여성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드러내고, 이번 3.8 여성 파업의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해 국가와 자본, 사회에 구조적 차별의 책임을 묻고, 성별 이분법을 넘어서 모든 노동자들이 받는 차별에 맞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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