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마트노동자의 주말 휴식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마트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중소영세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형마트 규제를 막가파식으로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시민 편의를 이유로 들지만, 실상은 유통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주말 장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려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사수 마트노동자 선언운동’을 실시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가족, 지인 등 4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면서 “마트노동자들의 이러한 의지를 담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막아내기 위해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참여와혁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