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조 파업 종료‧‧‧임금 4.48% 인상 합의
서울시버스노조 파업 종료‧‧‧임금 4.48% 인상 합의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4.03.28 17:02
  • 수정 2024.03.2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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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12년 만에 파업 28일 오후 3시 30분 중단
ⓒ 참여와혁신 DB
ⓒ 참여와혁신 DB

자동차노련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 박점곤)이 28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파업을 종료했다. 파업을 단행한 지 11시간여 만이다.

서울시 버스 노사와 서울시 등은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시급) 4.48% 인상, 명절수당 연 65만 원 지급 신설 등에 합의하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명절수당을 포함한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약 5.5%에 달한다. 파업에 참여한 서울시버스노조 조합원 오전 근무자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합의안은 버스 재정 권한을 가진 서울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합의 이후, 서울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한다고 전했다. 2012년 5월 이후 12년 만에 단행된 서울시버스노조의 이번 파업으로 인해 서울 7,382대 시내버스 중 90% 이상이 운행을 멈췄다.

앞서 서울시버스노조는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 인상률에 대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조정 결렬을 선언한 뒤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