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12.31 10:29
  • 수정 2019.12.3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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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64만여 대 리콜
- 스타렉스·봉고 등 리콜 조치…주행 중 시동꺼짐 등 원인
- 자동차 소유자 자비 수리 시 보상 청구 가능

□ 현대모비스, 미래차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집중
- 자동차 산업 변화 대응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 EU, 2020년부터 전기차 판매에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시행
- EU의 완성차 업체, 전기차 판매 조기 확대 예상

2) 전망
-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 140대, 포터 2(HR) 29만 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 내로우 3,992대에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 오류가 확인됨. 이어 분당회전수(RPM) 불안정, 엔진 경고등 점등문제와 함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판단되어 리콜 조치하기로 함.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UM) 3만 1,193대의 경우, 차간거리제어장치(SCC·Smart Cruise Control)가 장착되어 있으나,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의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제동 기능 작동 오류의 가능성이 확인됨.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확인 가능.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 청구 가능

- 현재 자동차 한 대의 소프트웨어 차지 비중은 10% 수준이나, 2030년에는 3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자동차 시장이 기계 중심의 제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에 역량 집중. 현대모비스는 이달부터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AIM 프로젝트(AI for Mobis의 줄임말)’ 본격 도입

- EU의 완성차 업체에는 2020년부터 2021년말까지 평균 9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초과시 g당 95유로의 벌금이 판매 대수만큼 부과될 예정. 2030년까지는 95g의 배출상한이 37.5% 추가로 낮아지는 것도 법제화된 상황. 차량의 배출가스 측정기준을 NEDC(유럽연비측정방식)에서 실주행 기준에 가까운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방식으로 변경, 순수전기차 판매에 대해서는 2배의 슈퍼크레딧(판매혜택)을 주는 제도 도입. 슈퍼크레딧은 2020년 2배에서, 2021년 1.67배, 2022년 1.33배로 낮아지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를 조기에 늘릴수록 목표 달성에 용이. 독일의 경우 차량용 가솔린과 디젤에 대한 탄소세 도입을 2021년부터 시행 예정. 탄소세는 2021년 25유로/톤에서 2026년 65유로로 상향 예정이라, EU의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판매를 조기 확대 할 것으로 예상

 

□ 현대중공업
- 원유운반선 등 6척, 수주액 3,400억 원 건조 계약
- 울산조선소 건조 선박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 현대중공업 임금단체협상 타결 무산
- 현대삼호, 부산항에 설치될 안벽크레인 제작

□ 한화디펜스, 대우조선해양과 1,237억 원 계약
- 1,237억 3,400만 원 규모 ‘장보고-III Batch-II 리튬전지체계(잠수함용)’계약 체결

2)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은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 건조계약을 맺어 총 3,400억 원의 수주 계약 성공. 현대미포조선은 25일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1,194억 원) 건조 계약 체결.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 현대삼호중공업은 아시아 선주로부터 총 2,188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 수주 계약 성공. 납기는 2021년 6월 30일까지며 척당 선가는 9,417만 달러로 알려짐.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 달러 수준의 수주 실적을 올림

- 24일 오후 4시 50분께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선박에 화재 발생. 경찰과 소방본부는 선박 갑판에서 파이프 용접 작업 중 보온재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원인 조사. 15분여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음

-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타결이 무산됨. 2016년 이후 4년 연속 임금협상이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연내 타결에 실패. 노동조합과 사측은 교섭을 중단하고 향후 노조의 새 집행부가 나서 회사와 교섭 재개 일정을 조율할 계획. 오는 2020년 1월 둘째 주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재개 일시를 정할 예정. 일각에서는 새 집행부가 현 집행부를 계승하고 있어 교섭 방침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

- 안벽크레인은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장비.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7월 개장 예정인 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 3개 선석에 설치할 안벽크레인(CC) 9기 입찰 결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낙찰자로 선정됨. 안벽크레인 낙찰가는 1,318.9억 원. 항만공사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내년 초에 계약해 장비 제작에 본격 착수할 예정. 2021년 6월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부두에 설치될 예정

-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를 비롯하여 여러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여 세계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는 방위산업 전문업체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종속회사인 한화디펜스가 대우조선해양과 1,237억 3,400만 원 규모의 ‘장보고-III Batch-II 리튬전지 체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힘. 장보고-III Batch-II는 국내 연구로 개발된 리튬전지를 탑재한 잠수함의 이름.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는 기존 잠수함에서 사용하고 있는 납축전지 체계에 비해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함으로써 수중 항해시간과 고속기동시간 향상이 가능함과 동시에 정비 항목도 대폭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음. 계약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8%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 29일까지로 알려짐

 

□ POSCO,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발생
- 5명 병원 후송 조치

□ 말레이시아, 한·중·일에 냉연강판과 비합금강 코일 5년간 반덤핑 관세 부과
- 베트남산 냉연강판과 비합금강 코일이 해당 종목
- 관세율의 경우 일본 26.39%, 중국 26.38%, 한국은 포스코 제외 3.84%

2) 전망
- 24일 오후 1시경,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발생. 폭발로 인해 인근 이순신대교 통제 및 3명 중상, 2명 경상 등 5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 전남 광양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들의 합동 감식 진행결과, 사고지점은 제철소 조업 시설이 아닌 페로망간(Fe-Mn·망간철) 공장 인근의 발전 설비. 제철소에서 연구원 5명 등이 배출되어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모아 다시 발전하는 배열발전 축열설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다가 시험 가동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음

-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는 25일부터 이날 한국 등 4개국이 생산한 냉연강판과 비합금강 코일에 2024년 12월 24일까지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 이는 말레이시아 철강업계가 한국을 비롯한 4개국산 수입 철강제품 가격이 당해 국가의 판매 가격보다 낮게 설정됐다며 반덤핑 조사를 청구한 데서 비롯됨.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는 그간 조사를 벌인 끝에 4개국산 철강제품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반입된 것으로 판정하여 관세를 부과. 반덤핑 관세 징수에 포함된 비합금강 코일은 폭 1,300mm 이상임

 

□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K1E1 전차 사업 수주
- 장애물개척전차·K1E1 전차, 각각 2020년·2022년까지 공급 예정

□ LIG넥스원, 방사청 계약 체결
-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최초양산 계약 체결
- ‘19년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현궁) 체계 3차 양산’ 상품공급 계약 체결

2) 전망
-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장애물개척전차 초도양산사업과 K1전차 성능개량(K1E1) 3차 양산사업 수주. 장애물개척전차의 초도 양산사업은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후 5년만의 수주. 장애물개척전차 1,746억 원·K1E1 전차 성능개량 사업 687억 원 등 총 2,433억 원 규모. 장애물개척전차는 우리 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장비로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 제거, 기동로 확보 역할. 장애물개척전차 도입시 지뢰 제거 임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 현대로템은 최초의 한국형 전차 K1을 개발한 데 이어 K1A1을 거쳐 K1E1으로 성능개량 하는 데 성공한 바 있음. 장애물개척전차는 2020년, K1E1 전차 성능개량 물량은 2022년까지 납품 예정

-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708억 8,500만 원 규모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은 아군 함정을 공격하는 적의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요격이 가능하며 수직발사 방식이 채택돼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 신속 발사 가능하고 기상악화에도 자체 탐색기로 여러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최대 사거리는 20km 안팎. 계약규모는 최근매출액의 약 4.8%며,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20일까지로 약 2년 11개월임. 또한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19년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현궁) 체계 3차 양산’ 상품공급 계약 체결. 계약규모는 5,244억 800만 원이며, 최근 매출액 대비 35.5%에 해당함. 이번 계약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양산 사업이며 세부사항은 방위산업의 보안관계로 생략

 

□ IC인사이츠, 내년 300mm용 웨이퍼 생산라인 10개 증설 예측
-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 5.9% 예상

□ 삼성전자, 공사 지연에도 장비 발주는 예정대로 진행
- 평택 2공장 외관 공사 지연

2) 전망
- IC인사이츠는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웨이퍼 생산 2020∼2024’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300㎜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라인이 10개 추가되는 등 내년부터 생산라인의 증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 반도체 생산량이 지난 5년간(2014~2019년) 연평균 용량 5.1% 증가에서 멈췄지만, 2019~2024년에 연간 증가율 5.9% 예상. 올해 위축됐던 반도체 경기에 반해 2020년에는 증설이 이뤄지면서 연간 1,790만장의 웨이퍼(200mm 기준) 추가가 예상되며, 2021년에는 2,080만 장 규모 추가를 전망. IC인사이츠는 반도체 신규 라인의 절반이 중국에서 증설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을 메모리반도체 공장으로 조성 중. 반도체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을 우려해 평택 2공장 건설을 의도적으로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우선 구축한 뒤 D램 라인 투자 진행 예정. 업계에서는 2공장 생산라인 구성에 대해 초기 낸드플래시 생산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

 

□ 2020년, 8K TV 시장 공략
- 삼성전자, QLED 8K TV와 일반 LCD패널 8K TV 투트랙 전략
- LG전자, 8K UHD 인증 TV와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로 라인업

2) 전망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7일 개최되는 IT가전 박람회 ‘CES2020’에서 프리미엄 8K TV 신제품 공개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정.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 처음 8K TV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리며 시장 주도 중. 2020년에는 초프리미엄급(QLED) 8K TV와 일반 LCD패널 8K TV 등 투트랙 공급으로 판매량 확대에 매진할 예정. 올해 삼성전자의 TV 판매대수는 약 4,000만대, 내년목표는 전년대비 5% 성장한 4,200만대 판매를 목표함. LG전자의 경우, ‘CES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TV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 이어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하여 OLED TV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임. 내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OLED 패널 출하량 약 2배 증가로 인해 OLED TV 판매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

 

□ 주간 국제 유가 동향(12/23~12/27)
- Brent(브렌트유) $68.16/bbl (전주 대비 +$2.02)
- WTI(서부텍사스유) $61.72/bbl (전주 대비 +$1.28)
- Dubai(두바이유 )$67.88/bbl (전주 대비 +$1.01)
- Oman(오만유) $67.92/bbl (전주 대비 +$0.72)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의 ‘2019년 12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발표에 따르면, 12월 4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상승. 미국 원유재고 550만 감소, 미국 원유채굴장비 8기 감소, 미국 해군-이란의 해상도발 우려 표명으로 인한 긴장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 미·중 무역합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 러시아 2019년 산유량 사상 최대치 기록, 이라크 등 OPEC 일부 회원국 여전히 감산이행 의문 등이 상승폭에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