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1.15 18:26
  • 수정 2020.01.15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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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지부 신년사 온도 차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신년사 통해 2025년까지 44종 전기차량 확대 발표. 더불어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강조. 불필요한 낭비요소 제거 및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 개발 통해 근본적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

- 새로 당선돼 활동하는 현대차지부 8대 집행부도 신년에 맞춰 성명을 냄. 8대 집행부의 키워드는 변화를 통한 노사 윈-윈이며 경직된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도 노사 공동 발전을 위해 사측의 변화를 강력 촉구.

□ 기아차 노사 임단협 마무리 가능한가?
- 2019년 임단협 마무리 짓지 못하고 시한부 파업 돌입. 지난 9일 열린 18차 임금교섭 본교섭 결렬. 기아차지부는 15일까지 4시간, 16일부터 17일까지 6시간 시한부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 신차협의를 포함한 모든 협의와 특근·잔업 중단. 교섭 진행 시 정상 근무 체계로 복귀.

□ 현대차 CES2020서 도심 비행체 선보여
- 현대차가 CES2020에서 자동차가 아닌 비행체를 새로운 제품으로 선보임. 조종사까지 총 5명 탑승. 프로펠러 8개 부착. 드론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개발 중. 최대 속도 시속 290km, 고도 300~600m에서 비행. 동력원은 전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비행.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비행으로 교통혼잡 제약을 뚫고 이동하는 모빌리티. 4년 후 실제 시제품이 나올 것이라 발표. 상용 서비스는 8년 후 예정.

*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 미국가전협회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 열림. 세계 가전업계, IT업계, 모빌리티 업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

2) 전망
-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 CES2020에서 우버와 합작한 비행체를 선보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 신년사에서도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를 강조한 것으로 봐 기술 개발에 방점을 둠. 전 직원이 스타트업 창업가 도전정신을 갖추길 주문하며 사업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 추진도 밝힘.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 생산을 위해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함. 이것에 대한 해석이 분분. 신차 개발 과정의 비효율적 체질 개선인지, 더불어 구성원들의 재편도 감행하겠다는 뜻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 다만 현대차그룹의 규모와 역사만큼이나 노동조합의 역사와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그룹 체질 개선에 인적 요소를 쉽게 포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함. 특히나 8대 현대차지부 집행부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고용안정화를 주요 공약으로 삼았기 때문에 고용에 손을 대는 것에는 상당한 반발 예상.

- 더불어 8대 현대차지부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노동조합에 먼저 문제해결을 요청하고 사용자 측에서 징계를 남발하지 말라고 주문.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한전부지 매입을 비롯한 잘못된 투자와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을 비판. 온갖 편법, 불법 경영 등 경영위기의 주범은 경영진이라 강도 높은 문제 제기. 정의선 부회장, 하언태 사장, 이상수 지부장과 삼자 회동 제안. 8대 집행부 공약인 4차 산업 고용안정 전략인 해외공장 U턴과 비율제 도입, 자동차 랜드마크 건설은 정의선 부회장의 결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높은 수준의 요구를 통해 사측을 압박하는 상황이기도 함.

- 한편 현대차 노사관계 전망이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님. 8대 현대차지부 집행부는 노사 윈-윈을 강조.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도 신년 성명에서 밝힘. 8대 현대차지부 집행부를 이끄는 이상수 지부장은 현대자동차 내 여러 의견그룹 중 하나인 ‘현장노동자’에 적을 두고 있으며 실리파로 분류되기도 함. 대화의 문은 이전보다 조금 더 열려 있음을 시사.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2020년 새로운 노사관계 형성 초기 단계이기에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적다는 현재 단언하기 어려움.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50% 성장?! 조선업계 청신호
-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전년 대비 50% 가량 성장한 3,800만CGT를 기록할 전망. 2015년 4,313만CGT 이후 5년 만에 최대치 기록 가능. 대한민국 조선업계도 해당 전망에 따른 청신호. 삼성중공업은 LNG선 대량 발주 가능성을 고려 반복 건조 효과 극대화 계획 밝힘. 대우조선해양 LNG선과 방산 부문 위주의 영업 계획을 밝힘.

* CGT(Compansated Gross Tonage, 표준화물선환산톤수) : 실질 작업량 크기 표시하는 단위. 선박 가공 공수, 설비능력 및 선가, 작업공사량, 부가가치 등 GT로 나타낼 수 없었던 것을 상대적인 지수표시인 CGT계수를 사용해 구한 값. 기준선인 1.5만DWT(1만GT) 일반화물선의 1GT당 거조에 소요되는 가공 공수를 1.0으로 잡아 각 선종, 선형에 따라 CGT계수를 설정한 수치에 선박GT를 곱한 것. 실질적 공사량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척도.

* GT(Gross Tonnage, 총톤수) : 선박 부피 단위. IMO 1969년 TONNAGE 협약에서 GT로 각 선박의 총톤수 단위를 통일. 용적 톤수로 선체 용적톤에서 상갑판 상부에 있는 추진, 항해, 안전, 위생과 관련한 구역을 차감한 전 용량의 톤수.

* DWT(Dead Weight Tonnage, 재화중량톤수) :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 중량. 실제 수송 화물톤수로 총 중량톤수에서 연료, 식량, 용수, 음료수, 창고품, 승선원과 그들의 소지품 등을 뺀 중량. 선박의 무게 단위로 쓰임. 선박의 크기를 일반적으로 말할 때는 적재 가능 용량을 일컬음. 배 무게가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것.

□ 정부 친환경선박 개발 R&D 사업 추진
-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10년 장기 R&D(=가칭 글로벌선박핵심기술개발산업) 사업 추진. 국제 규제에 선제 대응과 동시에 수소,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기술 등을 확보한다는 구상. 선박 관련 R&D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00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계획 중. 이르면 202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예상.

- 글로벌선박핵심기술개발사업은 IMO 규제에 맞춘 친환경 핵심기술 개발이 목표. 친환경 운행을 위한 최적선형, 추진시스템, 경량구조, 핵심 기자재 등 4대 핵심 과제가 사업 세부 목표. 저항·추진성능과 형상최적화·운항효율 상승 위한 최적선형 기술과 디젤·수소, LNG(액화천연가스)·수소, 전기추진, 수소추진시스템, 듀얼 추진기와 배터리·연료전지·신재생·초전도 모터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는 세부 계획. 선박구조의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복합소재·신소재 등 다양한 소재 적용 기술과 폐열회수·열전발전·전력관리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개발도 포함.

* IMO2020 내용 : 국제해사기구인 IMO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 1월부터 모든 선박 황 함량 0.5% 미만 해양 연료 사용토록 규제.

□ 현대중공업, 일본 선사 VLGC 3척 수주
- 일본 Nissen Kaiun사로부터 초대형 LPG 운반선(VLGC) 3척을 수주. 지난해 말 계약 체결. 선박 인도는 2022년에 이루어질 예정.

□ 현대중공업, 스마트선박 만들기에 집중
- 현대중공업 독자모델 엔진인 힘센엔진(HiMSEN)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 기존보다 10% 이상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내는 선박운전최적화 시스템 개발했다고 13일 발표. 이번 적용된 핵심기술은 운항 중 선박 내 기자재의 가동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적 효율 운전을 지원하는 지능형 선박기자재관리솔루션(HiEMS, Hyundai intelligent Equipment Mangement Solution)과 AI임.

2) 전망
- 지난해 조선업계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4년 만에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음. 요인으로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부진, IMO2020 시행 앞두고 전 세계 각 해운사는 선박 발주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 등. 지난해 상황과 달리 올해는 선박 발주량이 전년대비 5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부진했던 선박 발주량 때문에 오히려 올해는 더 많이 발주할 것이라는 기저 효과, 글로벌 경제 개선 조짐 등을 이유로 꼽음. 특히 LNG선의 경우 지난해 국내 조선사가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51척 가운데 48척(94%)을 수주했음. 즉, IMO2020이 전화위복의 기회라 할 수 있음. 50%가량 늘어나 발주된 선박들은 IMO2020 규제에 따라야 하고 LNG선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뜻. 이를 방증해주듯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긍정적 신년사를 발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LNG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생산체제 구축에 총력 기울이자”고 주문. 대우조선해양 역시 “2년 이상짜리 수주 잔량 확보 동시에 혁신적 설계생산 방식으로 생산 능률 극대화 할 것이며 올해 발주 증가 예상되는 LNG선과 방산부문 위주로 영업 강화 할 것”이라고 밝힘. 산업통상자원부 통계로도 조선업계 긍정적 기운을 감지할 수 있음. 산자부가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집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29만CGT 중 대한민국이 38.3%인 943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통계. 따라서 지난해의 1위 기록과 올해 대한민국 조선업계가 경쟁력 있는 LNG선박의 수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대한민국 조선업계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호주 산불로 철강 산업에 미칠 영향은?
- 철광석 최대 수출국인 호주의 전 세계 철광석 수출 비중은 작년 기준 58.1%. 철광석 제련에 필요한 석탄 역시 작년 전 세계 석탄 수출량 65.4%가 호주 석탄 광산에서 생산. 현재 작년 9월부터 호주 남동부 해안을 시작으로 다섯 달째 대형 산불이 지속. 호주 석탄 광산 대부분 호주 동부에 소재.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

2) 전망
- 호주 산불에 대한민국 철강 기업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 중화학공업 위주의 경제 개발로 성장 가도를 달리던 80년대부터 호주에 석탄과 철광석 수입을 크게 의존. 포스코는 지난 7일 포스코 호주법인을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50만 호주달러(약 4억 원)를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밝힘. 현재 호주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호주 정부 및 전 세계의 노력이 있지만 진화가 쉽지 않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에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판매 부진
- 중국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으로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대한민국 건설기계 빅2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정작 중국 현지 업체에 밀려 큰 성적을 기록하지 못함. 작년 11월 전년 동기 대비 누적 판매량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8%, 현대건설기계는 0.9% 감소. 반면 중국 현지 기업 사니(SANY)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급증. 건설기계 장비의 큰 손인 중국에서 대한민국 건실기계 ‘빅2’ 기업의 부진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 다분.

2) 전망
- 중국 건설시장은 인프라 건설과 부동산 건설 두 축으로 이뤄져 있음. 중국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과 중국 인구에 비례한 부동산 확대는 전 세계 건설기계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 실제 중국 건설시장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1,14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최고 수준 기록. 19년도에도 전년대비 10%이상 성장하며 지속적 성장세 보이고 있음. 발맞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중국시장 내 건설기계 장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나 중국 현지 기업이 강호로 등장하며 점유율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음. 중국 건설기계 장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외상 판매 강점이 있음. 당사국의 기업을 우대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도 한몫. 따라서 대한민국 ‘빅2’ 건설기계 기업의 판로 다각화가 지속적으로 주문되고 있음.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있음. 하지만 중국시장은 여전히 수익을 거대하게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고,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선뜻 판로 다각화에 나서지 못한다는 분석도 존재.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K하이닉스 CES2020서 ‘메모리 중심 세상’ 제시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 SK하이닉스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만한 반도체 기술력을 발표.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참가 발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도시를 형상화하고 AI,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

□ 삼성전자 CES2020서 미래 유망 분야 특화 반도체 제품 선보여
- 삼성전자는 AI, 5G, 자동차 전장,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반도체 관련 제품을 CES2020에서 선보임.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며 초경량·초슬림화된 저장 장치,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메모리 등은 혁신상을 받기도 함.

2) 전망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알 수 있듯이 IT와 가전 제품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존재. 특히나 IoT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수집으로 개별 소비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가전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반도체의 역할은 무궁무진해질 것.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위한 반도체 시스템 개발과 고용량 초경량 반도체 생산이 관건. 또한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빅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생활용품 모든 곳에 반도체가 심어져 빅데이터 처리를 담당할 예정. 기존의 반도체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컴퓨터, 휴대폰 등에서 시선을 넓힐 필요도 제기. LG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냉장고 안 식물재배기, 정맥인식과 광각렌즈를 활용한 전자 현관문을 선보인 것처럼 모든 생활공간에 반도체 기술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산업계의 분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CES2020에서 두각 보인 대한민국 기업
-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제조 기업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 CES2020에서 엄청난 수상 실적 거둠. 삼성전자 CES혁신상 46개 포함 총 198개 상 수상, LG전자 CES혁신상 16개 포함 총 119개 상 수상.

□ 삼성전자 CES2020서 마이크로 LED 활용 ‘더 월’ 스크린 공개
- 삼성전자 CES2020 TV 및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눈길 끈 제품 공개. 현존 마이크로 LED 중 가장 거대한 292인치 8K 화질 ‘더 월’ 스크린 공개. LG전자도 145인치 마이크로 LED 스크린 공개.

* 마이크로 LED 특성 : 기존 LED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단자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로 줄어들면서 기존 LED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 가능. 전력 효율 면에서도 이론적으론 OLED 패널보다 5배 뛰어남.

2) 전망
-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냄. 다만 문제는 가격. 4K, 8K 등 고화질 구현할수록 많은 화소수의 LED를 디스플레이 기판에 집어넣어야 함. 매우 정밀한 공정 요구.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에 의하면 75인치 마이크로 LED TV의 경우 단가가 2억 원 이상이라고 분석. 가정용으로 보급되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 공정 개선을 위한 대규모 개발 투자가 동반돼야 함. 한편 가정용 보급보다 상업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옴. 상업용 분야에선 고가에도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마이크로LED의 특성상 경쟁력이 있다는 점. 한편 마이크로 LED 기술은 2017년부터 CES에서 전 세계적으로 언급된 기술이지만 계속적으로 공정 효율화 등으로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반복적으로 나옴. 결국 가정용 보급보다는 상업용에 치중할 것이라는 판단 혹은 마이크로 LED 기술이 초기 단계임을 시사할 수 있다는 판단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13일 기준, 출처 한국석유공사)
- WTI(서부텍사스유) $58.08/bbl (전일 대비 $0.96, 1.62% 하락)
- Dubai(두바이유 )$65.68/bbl (전일 대비 $0.25, 0.37% 하락)
- Brent(브렌트유) $64.20/bbl (전일 대비 $0.78, 1.20% 하락)

□ 요동치는 중동 정세... 국제 유가 영향 받나?
- 지난 3일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 이란 군사령관 피살. 이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로 보복. 이란과 미국 사이 군사적 긴장감 고조. 미국은 군사 행동보다 추가 경제 제재 발표. 상승했던 국제 유가 소폭 하락. 하지만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건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된 것에 대해 부인하던 이란 정부가 미사일 요격 인정. 이란 내부에서 반정부 시위 격화. 이란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와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로 상승된 국제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

□ SK이노베이션, IMO2020 대응 저유황 중유 생산 박차
- IMO2020으로 저유황 중유 수요가 증가.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2017년 11월 약 1조 원 투입으로 SK 울산 공단 내 VRDS(감압잔사유 탈황설비,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원료 감압잔사유에 수소 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건설. VRDS는 고유황 중질유를 저유황 중유로 바꿔 생산하는 장치. 당초 SK 울산 VRDS 설비 완공을 올 1월로 3개월가량 앞당겨 올 3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예상.

2) 전망
- 원유 공급이 부족해 유가가 오르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세계 경제의 대체적 흐름. 유가가 오르면 전 산업에 걸쳐 생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량은 감소. 그래서 유가 상승 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 물가 오르면 가계 실질소득 줄어들고 수요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 유발. 석유가 나지 않는 대한민국 경우 원유를 전부 수입하기 때문에 특히나 유가 상승에 악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음. 유가 10% 상승 경우 1년 후 경제성장률은 0.08%p 하락하고 소비자 물가는 0.06%p 상승한다는 분석 존재. 유가 상승의 장기적 흐름이 공고화되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기에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정도를 결정 짓는 관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며 경제가 호전될 가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도 하락 국면으로 상쇄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석유 수입 의존도가 100%인 대한민국은 다각도로 현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성 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