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1.07 13:38
  • 수정 2020.01.0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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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출시·판매 가능
- 2020년 7월께 자동차로유지기능 탑재된 레벨3 자율차 출시

□ 현대차, 수소시스템 2만 대 생산체제 구축
-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체제 구축

□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무기한 농성 돌입
- 10월 말 물량 감소로 인한 해고통보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 돌입

2) 전망
- 2020년 7월부터는 자동차로유지기능이 탑재된 레벨3 자율차의 출시·판매가 가능해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안전기준을 ‘부분 자율주행차(레벨 3)’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힘. 기존 안전기준(레벨 2)은 차로유지기능을 작동시켜도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면 경고음이 울리는 수준이었으나, 개정 이후 운전자의 손길이 없어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까지 허용.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기반으로 국제 안전기준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이 자율주행차 국제기준을 선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 밝힘

-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체제를 갖추고 판매 시작 예고. 수소전기차 생산기업에서 시스템 공급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 전용공장에서 관련 시스템을 일관 생산하는 것은 현대차그룹이 전 세계서 유일. 현대차그룹은 생산 체제 구축으로 연간 2만 대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가능하게 됨.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만 6,600㎡ 부지 규모의 현대모비스 충주 제2공장이 올해 상반기에 완공되면 연 2만 대의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 현대차 그룹은 2022년 생산량 4만 대, 2030년 7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한국GM 측은 지난 10월 말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하청 노동자들에게 해고 예고 통보. 지난 23일부터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지회는 대량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창원공장 내부에 천막 2개를 설치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 새해부터 해고자 신분이 된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 철회를 요구 중.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0일 오후 한국GM 창원공장 정문 앞에 천막 2개 설치. 노조는 그동안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무급 휴직, 순환 근무 등 대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 한국 조선업, 2년 연속 수주 1위 달성
- 누적 수주량 94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 성동조선 매각 본계약으로 회생길 열려
- 지난 31일 창원지법에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 HSG-큐리어스 컨소시엄, 자금 동원

□ 현대삼호중공업, LPG운반선 2척·컨테이너크레인 제작 및 설치 공사 수주
-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1,934억 원 규모 LPG CARRIER 2척 수주
- 부산항만공사로부터 1,319억 원 규모 컨테이너크레인 제작·설치 공사 수주

2)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은 94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하여 세계 1위 달성. 전 세계 선박발주 2,529만 CGT 중 한국이 37.3% 수주. 2위인 중국 수주량은 855만 CGT, 일본(328만 CGT)과 이탈리아(114만 CGT) 순. 우리나라는 선박 수주액 기준으로도 1위(223억 달러) 기록. 다음으로 중국(203억 달러), 이탈리아(75억 달러), 일본(61억 달러) 순. 2019년 상반기까지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수주실적이 110만 CGT가량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 집중 수주를 통해 중국을 제침. 12월에는 전 세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물량(11척)을 모두 수주하는 등 글로벌 발주 307만 CGT 중 우리나라가 56.7%(174만 CGT) 수주로 막판 기세를 올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이 친환경, 조선업 스마트화에 대응하고 미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힘

- 성동조선해양은 중견 조선소로 수주잔량 기준 세계 10위권을 유지했던 회사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며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매각 시도가 있었지만 인수의향을 밝힌 회사들이 자금조달 능력을 증명하지 못해 불발된 바 있음. HSG중공업은 창원시에 본사를 둔 조선·해양플랜트 업체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해양플랜트 설비 등을 납품했던 업체. 기업재무안정 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 역할로써 HSG중공업과 손 잡음.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 11월 18일 HSG중공업 컨소시엄(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을 성동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후 12월 31일, HSG중공업 컨소시엄과 성동조선은 창원지법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업무협약 체결 시 인수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계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한 HSG중공업 컨소시엄은 현장실사를 거쳐 이날 본계약을 하면서 인수 금액의 5%를 추가 지불.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2월께 인수 잔금 90%를 납부하고, 창원지법 파산부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성동조선해양 인수작업은 끝날 것으로 예상. 관건은 잔금처리지만 HSG중공업 컨소시엄의 자금 동원력이 충분해 성동조선 회생은 시간문제라는 평가. 최종 인수가액은 2,000억 원. 입찰 당시 제시한 2,705억 원보다 낮아진 이유는 현장실사 과정에서 현금성 자산에 대한 평가액 조정, 비영업용 자산을 인수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으로 알려짐. 성동조선이 위치한 통영 인근 거제에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당분간은 대형조선사에서 일감을 받아오는 하청 형태로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임

- 현대삼호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1,934억 원 규모 LPG CARRIER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공시함. 척당 선가는 8,352만 달러 수준이고 납기는 2022년 4월까지 예정.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38%.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1,319억 원 규모 컨테이너크레인 제작·설치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03% 규모, 계약종료일은 2022년 6월 20일까지로 알려짐

 

□ 현대제철, 강관사업부 매각 방안 검토
- 현대BNG스틸에 매각 검토

□ KG동부제철, 강관사업 철수 방향으로 검토
- 흑자폭 확대 위해 2.4% 비중 강관사업 철수

2) 전망
- 현대제철은 자동차·조선·건설 등에 사용하는 열연·냉연·후판·강관 제품을 생산 중. 현대제철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산업 침체 영향으로 실적 부진.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7%가량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 전망. 2015년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인수·합병(M&A)하면서 현대하이스코의 강관사업부를 흡수했으나, 이번 매각시 5년 만에 다시 분리되는 격. 현대제철이 강관사업부를 자회사인 현대BNG스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 현대BNG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스테인리스 강판 비중이 전체 매출액 중 약 97% 차지. 현대제철 지분율은 41.12%.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KG동부제철은 내년 4%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 KG동부제철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 예상에 이어, 흑자폭 확대를 위해 적자 비중이 높은 강관사업 철수 검토 중. 강관사업은 KG동부제철 매출의 2.4%에 해당. KG동부제철은 강관사업 정리 후 주력인 강판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컬러강판과 석도강판에 집중하면서 수출비중을 높여나갈 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 단행과 핵심 영업인력 복귀 등의 방안도 검토 중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업청과 1,726억 원 계약 체결
- TA-50 블록2 엔진 외 7항목, 최근 매출 3.88%

□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산업과 ‘KF-X’ 630억 원 공급 계약
- KF-X 체계개발 Terrain Following Computer 공급

□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와 906억 원 공급 계약
- L-SAM 체계개발 체계종합시제 상품 공급, 최근 매출 6.1%

2) 전망
- TA-50은 고등훈련기 T-50을 경공격이 가능하도록 개조해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술입문기(전투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방위사업청과 1,726억원 규모의 ‘TA-50 블록2 엔진 외 7항목’에 대한 판매 및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근 매출액 대비 3.88% 규모. 계약기간은 2024년 4월 15일까지로 알려짐

- ‘KF-X 체계개발’ 계획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국산개발전투기로 대체하는 계획으로, 일명 보라매 사업으로도 불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629억 원 규모의 ‘KF-X 체계개발 TFC(Terrain Following Computer)’ 공급계약 체결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한화시스템 매출액 1.13조 원 대비 5.6%에 해당

- 한국형 고고도미미사일방어체계(THAAD)라고도 불리는 L-SAM은 핵심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장거리 방공체계를 통칭. LIG넥스원은 30일 국방과학연구소와 906억 4,000만 원 규모의 ‘L-SAM 체계개발 체계종합시제’ 상품 공급 계약 체결. 이는 LIG넥스원의 최근 매출액 대비 6.1% 규모. 상장 이후 일부 사업지연 악재 등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확대되며 향후 실적회복 기대. 방위산업 특성상 선수금이 대량으로 발생해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향후 양산사업 중심으로 수익창출력 향상이 예상되어 2020년부터는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계약기간은 2024년 10월 31일까지로 공시

 

□ 삼성전자, EUV 기반 6nm 파운드리 양산 시작
- 7나노 제품 양산 8개월 만, 업계 1위 ‘TSMC’ 격차 축소

2) 전망
- 삼성전자가 7나노 제품을 양산한 지 8개월 만에 초미세공정 기술개선으로 시간을 단축, 초미세공정 기술인 극자외선(EUV) 기반의 6나노미터(㎚) 파운드리 양산체제 돌입함. 7나노 경쟁에서 선점했던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와의 격차를 좁히게 될 것으로 기대. 6나노 제품은 북미 대형고객사의 시스템반도체용으로 납품될 것으로 예정. 전문가들은 이번 6나노 제품이 세계 2위 반도체 설계회사인 ‘퀄컴’에 공급될 것이라 추정 중. 6나노는 현재 삼성전자가 공정개발을 끝내고 양산을 준비 중인 5나노 제품보다 비중은 떨어지나, 글로벌 시장에서 초미세공정 기술력의 우위를 선점한 것이라는 평가

 

□ 삼성전자, 갤럭시 S11보다 폴더블폰 선출시 예정
- 폴더블폰 시장 공략을 우선 과제로

□ 과기부,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 시행 산업
- 주파수면허료 통합, 5G 기지국 등록면허세 완화 등 혜택

2) 전망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공략을 우선 과제로 보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1 모델보다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을 2월 중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 클램셸 폴더블폰은 위아래를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깝고, 펼치면 6.7인치 화면. 초박막유리(UTG)가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위아래로 접히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음. 새로운 형태로 출시되는 폴더블은 기존 200만 원을 호가하는 폴드 모델보다 저렴한 100만 원대 중후반 가격대 전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통한 5G 네트워크 투자 촉진 및 추가 시험 환경 7곳 구축을 통해 5G 기반 서비스 집중 육성 등 5G 관련 산업 육성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 먼저 5G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여, 수도권 지역의 경우 1%였던 세액공제율을 올해 2%로 증가. 두 번째로는, 주파수 이용의 형평성,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든 주파수면허에 주파수면허료 부과를 시행하나, 국가‧지자체 주파수면허, 지상파방송 및 공공복리 증진 목적 등을 위한 주파수 사용의 경우 주파수면허료를 감면하기로 추진. 세 번째로, 올해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해 새로 구축되는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면허세 부담을 완화하여 5G 투자 확대 유도를 계획함. 일각에서는 5G 투자 추가 세액공제는 과도하다 평가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망 투자, 세액공제 확대 이유는 이용자 불편 해소 및 신사업 육성이라는 입장. 5G가 세계 최초이긴 하나, 아직 국내 5G 가입자들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향상이 필수적인 해결사항

 

□ 주간 국제 유가 동향(12/27~1/2)
- Brent(브렌트유) $66.25/bbl (전주 대비 -$1.67)
- WTI(서부텍사스유) $61.18/bbl (전주 대비 -$0.50)
- Dubai(두바이유 )$65.69/bbl (전주 대비 -$1.79)
- Oman(오만유) $66.27/bbl (전주 대비 -$1.23)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의 ‘2020년 1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발표에 따르면, 1월 1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하락. 미국-러시아 정상통화를 통한 양국 협력은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에 의해 이란의 솔레이마니가 피살되는 등 중동지역 긴장 심화가 하락폭에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