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이 주의 키워드 : 현관
[언박싱] 이 주의 키워드 : 현관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0.11.01 10:08
  • 수정 2020.11.0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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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문 #열림 #닫힘
ⓒ 클립아트코리아 

이 주의 키워드 : 현관

사진 속 저 문은 누군가 어딘가에 들어간 것일까요, 박차고 나간 흔적일까요? 사람마다 관점은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안과 밖을 출입할 때 우리는 현관에 잠시 머물러야 합니다. 현관은 밖으로 나가기 위한 통로임과 동시에 긴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긴장이 풀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참여와혁신> 언박싱에서는 ‘현관’이라는 키워드로 한 주 동안의 순간을 살펴봅니다.

 

노사정, “기술혁신과 일터혁신으로 스마트공장 실현하자”

경사노위 산하 의제별 위원회인 디지털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내놨습니다. 노사정 합의를 통해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의 출발을 향한 문을 연 것입니다. 주요 내용은 ▲인간의 숙련·유연성·창의력이 발휘되는 일터 ▲생산 효율,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제조 경쟁력의 강화 ▲노동자의 작업환경·효율 향상 ▲안전·보건 확보, 역량 계발을 촉진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경사노위 보건의료위, 합의 도출 못 하고 막 내려

반면, 대화를 시작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현관 앞에만 머물렀던 사안도 있었습니다. 경사노위 산하 업종별 위원회 중 하나인 보건의료위원회가 10월 27일 논의를 종료했습니다. 보건의료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제 마련과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양성·배치 및 활용 ▲고용친화적 노동환경 조성 ▲보건의료인력 적정보상 마련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인력 협업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해온 바 있습니다. 합의문 대신 보건의료위원회에서는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제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위원회 공익위원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플랫폼 배달업계 최초로 노사 자율협약 체결

노사가 함께 현관을 벗어난 일의 의미를 담은 기사입니다. 10월 6일 ‘플랫폼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 1기(위원장 이병훈)’는 국내 플랫폼 배달업계 최초로 노사 자율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왜 이 협약이 중요했고, 어떻게 가능했는지 다뤘습니다.

추천 이사 거부한 이사회…KB우리사주조합, “논리 반박해 주주 설득 나설 것”

집에 있는 사람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현관에 들어갈 수조차 없습니다. 지난 9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사외이사 후보로 ESG 전문가인 윤순진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와 류영재 대표(서스틴베스트)를 추천했지만, 10월 28일 KB금융 이사회는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거부했습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ESG전문가가 현재 이사회에 없다보니, ESG 관련 전략 및 정책 수립, 추진현황 관리, 감독 등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발생하고, 이사회를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으로 운영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노총 3기 직선제 ‘4파전’ 확정… 라인업 공개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차기 임원 선거 막 올랐다

민주노총 선거가 시작되자, 각 후보들은 출마를 선언하며 현관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민주노총은 10월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10기 임원선거(직선제 3기)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4개의 후보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를 공개했습니다. 등록된 후보조는 ▲기호 1번 김상구–박민숙-황병래 ▲기호 2번 이영주–박상욱–이태의 ▲기호 3번 양경수–윤택근–전종덕 ▲기호 4번 이호동–변외성–봉혜영입니다.

공공운수노조 3기 임원 선거는 이의용(전 부산지하철 노조 위원장) 후보조와 현정희(의료연대본부장) 후보가 경선합니다. 보건의료노조 9기 임원 선거는 단독 후보입니다. 나순자 위원장이 장원석 보건의료노조 회계감사(수석부위원장 후보자), 송금희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지부장(사무처장 후보자)과 함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