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12.30 17:08
  • 수정 2020.12.30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전자,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JV(Joint Venture) 설립
- LG전자, 전기차 사업 부문 중 ‘그린사업’ 일부 물적 분할
-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 설립
-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 사업 역량 강화 목적
- 모터/PE, 배터리 히터 등 부품 관련 사업 영위 예정

- 전망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로, GM, Ford, BMW 등 완성차업체와의 오랜 거래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LG전자는 이번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 설립으로 유럽 전기차시장을 공략하는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를 시작으로 LG전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은 가속될 것으로 전망.
한편, 업계에서는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가 생산할 전기차용 모터와 인버터가 애플이 만드는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함. 2014년 애플은 전기차 사업 진출을 위해 ‘타이탄 프로젝트’를 출범한 바 있는데, 당시 핵심 협력사가 마그나였기 때문.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함.

 

□ 정부, 제1차 친환경선박 기본계획 확정
- ‘2030 그린쉽(Green Ship)-K 추진전략’ 발표
- 2030년까지 공공·민간부문 선박 528척 친환경 선박 전환
- 미래친환경선박 선도기술 개발해 향후 온실가스 70% 감축기술 개발 목표
- 11조 원 생산유발, 4만 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 전망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1차 친환경선박 기본계획’을 논의·의결. 정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을 구상.
전략의 핵심은 지금보다 온실가스를 70%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LNG·전기·하이브리드 핵심기자재 기술 국산화·고도화를 진행한 뒤, 혼합연료 등 저탄소선박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선박 기술까지 확보할 방침. 현재 초기 단계인 무탄소선박은 수소·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핵심 기자재 기술과 연료저장탱크 및 연료공급·추진 시스템 개발을 통해 무탄소 선박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함. 내년부터 해수부와 산업부가 친환경선박 전주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해 9,600억 원을 수소 등 무탄소연료 선박기술 개발에 투입. 2025년까지 기초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는 전주기 기술을 확보할 계획.
또한, 친환경 선박 전환도 적극 지원할 예정 정부에 따르면 전체 대상 선박 3,542척의 15%에 해당하는 528척이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해수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1조 3,000억 원의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 40만 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3,000톤 추가 감축이 전망. 예상되는 생산 유발효과는 11조 원, 직·간접 고용 효과는 4만 명가량.

 

□ 12월 4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84만 원(전주 대비 +10.5%), 열연 수입 79만 원(전주 대비 +9.7%), 철근 68.5만 원(전주 대비 flat), 후판 72만 원(전주 대비 +2.9%)
- 해외 : 미국 열연 $960(전주 대비 +6.7%), 중국 열연 4,771위안(전주 대비 +4.0%), 중국 냉연 5,936위안(전주 대비 +6.4%), 중국 철근 4,360위안(전주 대비 +4.0%)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166(전주 대비 +0.9%), 한국 스크랩가 38.4만 원(전주 대비 +12.6), 호주 원료탄(FOB) $125.33(전주 대비 +1.1%)
- 주요 비철금속 및 귀금속 : 전기동 $7,771(전주 대비 -2.5%), 아연 $2,818(전주 대비 -1.2%), 연 $1,949(전주 대비 -4.1%), 니켈 $1만6,932(전주 대비 -2.8%), 금 $1,880(전주 대비 -0.3%), 은 $25.8(전주 대비 –0.5%)

- 전망
중국 철강 생산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부동산, 인프라, 제조업 등의 호조로 11월 누적 조강생산량 9.61억 톤(전년 동기 대비 +5.5) 기록. 이대로 가면 올해 총 누적 조강생산량은 10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내년 역시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강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 연말이 지나고 2월까지는 중국 철강 재고 확충 작업까지 진행되면서 중국 철강 내수 가격 강세는 한동안 더 지속될 전망.

 

□ 한화시스템, 4,200억 원 규모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과 1,846억 원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2차 공급 계약 체결
- 국방과학연구소와 2,364억 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종합체계 및 전투관리체계 개발 계약

□ 두산중공업, 6,200억 원 괌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 미국 괌에서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 약 6,200억 원 규모
- 괌 전력 40% 공급

 

□ 대만 미디어텍, 3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1위
- 대만 미디어텍, 퀼컴 제치고 첫 1위 차지
- 삼성전자·애플·하이실리콘 공동 3위

- 전망
지난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 미디어텍은 올해 3분기 AP 시장에서 점유율 31%(전년 동기 대비 +5%p)를 차지해 퀼컴을 제치고 처음 1위를 달성. 미국 화웨이 제재와 함께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미디어텍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 퀼컴은 점유율 29%(전년 동기 대비 –2%p) 기록.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퀄컴이 1위 자리를 지켰을 것으로 추정.

□ 삼성전자, 새해 휴대폰 생산 목표 3억 대
- 총 3억 700만 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계획 수립
- 스마트폰 2억 8,700만 대, 피처폰 2,000만 대 양산 계획
- 올해 3분기까지 1억 8,940만 대 생산
- 올해 4분기까지 전망치는 2억 7,000만 대 예상

- 전망
전망치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연간 휴대폰 출하량이 3억 대 미만인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있는 일. 코로나19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내년 3억 700만 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계획을 수립한 것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상반기 큰 타격을 입었으나 하반기 들어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모습. 다만, 이 중 스마트폰 양산 계획을 2억 8,700만 대로 밝힌 것은 아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