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1.20 17:06
  • 수정 2021.01.20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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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제조업 회복으로 시작...대-중소기업 양극화는 우려
- 17일 산업연구원 제조업 BSI 발표(매 분기 말 조사, 현 분기 평가 및 다음 분기 전망), 국내 제조업 경기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올해 1분기 제조업 시황 BSI 92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 매출 BSI 94로 전 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 내수, 수출, 투자, 고용 BSI 역시 각각 94, 97, 99, 101로 전 분기 대비 상승
- BSI(경기실사지수) 수치는 0~200 범위에서 산출. 100=‘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100보다 클수록 전 분기 대비 개선, 100보다 작을수록 전 분기 대비 악화를 뜻함. 응답자의 주관적 판단을 반영한 심리지수임.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0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BSI(경기실사지수) 설문을 실시
- 따라서 고용을 제외한 BSI가 10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 심리가 완벽히 호전됐다고 보기 어려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개선됐다는 것을 반영하므로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업계에서는 주관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
- 업종별로 보면 다소 차이는 있음. 올 1분기 전망 BSI는 정유, 바이오, 헬스, 반도체 등에서 높았음.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화학, 섬유 등에서는 전망 BSI 하락
- 또한 조사된 BSI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보면 격차가 발견됨. 중소기업은 오히려 작년 4분기 전망 BSI 89에서 올 1분기 전망 BSI 88로 하락
 

□ 현대차·기아 7년만의 최대 실적 기대
- 현대차·기아,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실적 기대감 상승

- 전망
올해 백신 효과 등으로 코로나19로 하향세였던 해외 판매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 현대·기아·제네시스 등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한 신차 출시를 계속하며 현대차·기아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 따라서 올해 현대차·기아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 6,330억 원, 기아는 3조 9,118억 원을 예상. 이는 두 회사 모두 작년에 비해 2배 높은 수준

□ 전기차 초고속 충전경쟁, 현대차 vs 테슬라
- 현대차, 올해 국내에 350kW급 초고속 충전 가능한 하이차저 120기 설치 계획
- 테슬라도 전국 27곳 수파차저 스테이션 설치 계획
- 출시 앞둔 양사의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와 모델Y(테슬라) 경쟁의 연장선

- 전망
자동차업계 관계자의 전망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최대 800V로 충전이 가능하고 테슬라는 400V를 쓰고 있다며 초고속 충전기의 공급용량과 충전 시스템에서 아이오닉5가 앞서고 있다고 밝힘.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협력해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바꾸고 있음. 이름은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 길동에서 오는 21일 운영 시작. 국내 그룹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만큼 충전기의 사양뿐 아니라 경영 활동과 서비스 접근이 손쉽다는 장점에 아이오닉5 기대감 상승

□ 제네시스 전기차로 전환 가속
-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2022년 초까지 완성할 8종의 라인업 가운데 3종 전기차로

- 전망
올해 신차 2종을 시작으로 2022년 초 1종을 추가해 총 3종의 전기차 제네시스 라인을 출시할 것. 하이브리드차 등 중간단계 친환경차를 거치지 않고 전면적으로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 가장 기대받고 있는 신차는 올해 하반기 나오는 JW EV. 제네시스 브랜드 중 첫 전기차. 6월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판매 돌입 계획. 연간 생산량은 2만여 대 수준으로 예상. 전 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활성화되지 않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미도 보임

□ 자동차연구원, “빅테크 완성차 시장 진출로 산업생태계 변화”
- 올 초 미중일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완성차 시장 진입 행보 보임
- 미국의 Apple, 일본의 Sony, 중국의 Baidu가 시장 진입을 공언 및 암시

- 전망
자동차연구원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 전환 초기에는 테슬라 등 신생 기업이 출현했다면,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 빅테크 기업들이 자동차산업 시장 진입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 자본 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과 기존 완성차업계는 협력과 경쟁을 반복할 전망. 하드웨어 플랫폼 제공,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 생산·통합 기능으로 플랫폼 선점을 3가지 경쟁 지점이 발생. 하드웨어 플랫폼 제공에서는 기존 완성차 업계가 비교우위,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는 빅테크 기업 비교우위, 생산·통합에서는 기존 완성차 업계나 위탁생산기업이 비교우위를 점함. 이러한 지점들을 두고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고민할 필요가 있음

□ 자동차연구원 2021년 전망
- 지난해 자동차 내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
- 다만 수출이 부진하면서 국내 생산 2009년 이후 최저
-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경영성과 외환위기 이후 최저, 고용도 급감
- 2021년은 다소 회복할 것으로 예상

- 전망
2020년 자동차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모델 출시, 공격적 마케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다만 수출이 줄어 국내 생산이 2019년 대비 11% 감소해 2009년 이후 최저의 생산 기록.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결과. 더욱이 자동차 업계의 경영성과와 고용도 상당히 악화. 2021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2019년 수준은 아닐 듯. 국내 수출은 20.6%, 내수는 –3.8%, 생산은 8.8%, 수입은 7.5% 증가할 것이라고 자동차연구원은 예상. 더불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므로 기존 인력의 재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선택과 집중에 의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주문함
 

□ 전기화 선박 ‘댄포스-한화디펜스’ MOU 체결
- 13일 글로벌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 댄포스코리아 한화데펜스와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 MOU 체결

- 전망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2050년까지 선박 배출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감축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 국제 사회는 친환경 연료 사용 선박 개발에 집중.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등을 사용하는 순수 전기 추진 선박 개발에 관심.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 제고 도모 계획. 댄포스의 주파수변환장치 기술과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고안전성 선박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제휴를 통해 전기추진 선박 및 하이브리드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국내 관공선을 포함해 친환경 선박에 보급할 계획

□ ABB사, 현대중공업과 협력 체계 구축
- ABB사가 현대중공업과 선박 터보 과급기 서비스 부문 협력 체계 강화키로

- 전망
ABB사가 현대글로벌서비스 및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와 신규 계약 체결. 선형과 선종에 상관없이 모든 선박의 운항 효율성과 친환경 성능을 위한 터보 과급기 관련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합의한 것. ABB사의 ABB Turbocharging사는 현대글로벌서비스 고객사의 장기적 선박 터보 과급기 유지보수 작업을 지원. 현대글로벌서비스는 ABB사의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 네트워크 활용해 고객사들의 선박 엔진과 터보 과급기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지원 제공 기대. 또한 데이터 공유로 빅데이터를 형성해 서비스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동력이 됨

□ 전남, 도내 중소 조선업 컨설팅 추진
- 전남도는 코로나19 및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영암 대불산단 내 중소영세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추진키로

- 전망
전남도에 따르면 대불산단 내 선박구성부분품 제조업 등 조선 부품업체 및 선박 관련업체가 계속된 경기 불황과 2020년 4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등으로 선박 도장시설의 강화된 규제에 맞춰 2021년 말까지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 이중고. 따라서 전남도는 사업장의 실제 어려움을 해소하고 강화된 환경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환경컨설팅을 도내 환경 유관기관과 지원하기로 함. 이번 컨설팅으로 대불산단 내 중소영세기업의 고충 처리와 친환경 역량을 키워 향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 국제유가 상승과 해양플랜트의 관계
- 유가 반등으로 국내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 상승
- 해저 석유 및 가스 등 육상 석유 개발 한계의 블루오션
- 다만 상당히 비싼 해양플랜트 설비 금액으로 채산성 기준이 높았음
- 유가가 반등하면서 해양플랜트의 채산성이 확보될 전망이라는 소식도

- 전망
통상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해양플랜트 발주 가능성 상승. 국내 조선업계들이 해양플랜트 설계 표준화 성공으로 생산 단가를 낮춰 국제 유가 배럴당 50~70달러 이상일 경우 채산성을 확보한 것으로 계산. 조선해운 전문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일 경우 해양 유전 64%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유가 급락, 그에 따라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의 기제로 작동. 지난해 국내 조선 3사 중 해양플랜트 수주는 한국조선해양 1곳. 현재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마무리 국면에 따라 수주가 지속되지 않을 시 협력업체까지 타격을 가할 것으로. 대규모 실직도 우려되는 상황.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원유 가격 반등에 산업생태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다만 코로나19 회복세에 들어도 셰일가스가 발견되면 해양플랜트 투자에 위축 효과.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채산성 기준이 해양플랜트보다 약간 낮기 때문
 

□ 현대제철, ESG 경영 돌입
- ‘고로 유해가스배출 원천 차단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전망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를 딴 ESG 경영이 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대두. 특히 철강산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탄소배출을 줄여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철강업계의 노력 요구됨.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고로 유해가스배출 원천 차단 기술’을 개발. 고로에 1차 안전밸브를 설치해 재송풍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 향후 현대제철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에 따라 환경정책을 통합 관리할 예정

□ 계속 오르는 중국 철강 가격
- 평균 가격 3달 동안 12.2% 상승

- 전망
중국은 세계 철강 가격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장.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으로 당분간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임. 기초 철강재 유통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 다만 철강 감산 정책 이면에는 다양한 가격 상승 원인이 숨어 있다는 업계의 후문. 철광석 수입국 호주와의 외교관계 악화로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기 회복을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 폭증으로 가격 상승이 따라왔다는 이이기도 존재. 그러나 잠시 철강 가격이 주춤할 수도 있다는 전망.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여 공장 폐쇄가 다시 불거지고 있음

□ 포스코 1분기 실적
- 전방산업 호조로 제품 가격 인상.
- 글로벌 철강 수요 및 철광석 가격 상승, 중국 생산량 감축 등 유리한 환경

- 전망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 회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됨. 포스코가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9년 3분기가 마지막.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2019년 4분기 5,576억 원 대비 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측. 따라서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조 원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 글로벌 철강 수요 상승과 철광석 가격 상승,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축 등으로 포스코의 경영활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
 

□ ‘현대건설기계-두산중공업’ 시너지 효과 기대
- 올해 현대건설기계 실적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예정대로 진행될 시 시너지 효과 일으킬 것

- 전망
업계 전망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작년보다 올해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 한 증권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2조 7,759억 원, 영업이익을 1,476억 원으로 예상. 작년 대비 각각 8.6%, 48.2% 성장한 수치.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어 세계 시장의 수요 증가도 호재로 작용.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더불어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순항한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

□ 대한민국 기계산업 순위 밀렸다
- 수출 규모가 8년 만에 세계 5위서 8위로 밀림
- 중국의 맹추격, 비교우위 제품도 겹치기 시작

- 전망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밝힌 ‘2018년 UN 통계로 본 주요국의 기계산업’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민국 기계산업 수출은 235조 원으로 세계 8위 기록. 2017년 257조 원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3단계 하락. 세계 1위는 859조 원의 독일, 세계 2위는 819조 원의 중국. 세계 3위, 4위는 미국과 일본. 다만 대한민국은 기계산업 수출에서 조선, 광학기기, 금형, 보일러 등 분야에서 세계 2위 점유율. 세계 5위권 내의 기계산업 품목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 등이 생산하는 건설기계와 섬유기계, 금속구조물, 광학제품 등. 베어링 및 전기회로 장치, 자동차 및 트랙터 부품 등은 세계 6위 기록. 대한민국의 기계산업 수출 경쟁력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 중국이 급속도로 세계 건설기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 또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목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겹치고 있어 문제. 정부가 신산업 수요만이 아닌 전통 제조업인 기계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문
 

□ 미중 첨단기술 패권 경쟁 격화, 한국에 미치는 영향
- 조 바이든 체제에서도 이전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패권 경쟁 기조 지속
- 자국 및 미 동맹국 반도체 기술의 중국 판매 금지 예상
- 중국의 대응도 수위를 높이며 기술 패권 경쟁 가속화 예측

- 전망
코로나19로 빚은 불황에도 반도체산업은 활황, 대한민국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중. 또한 수출 천억 달러의 국내 반도체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 사상 두 번째(2018년이 첫 번째)로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 다만 변수는 미중 첨단기술 패권 경쟁. 작년 삼성과 SK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길이 막힌 전례가 있음.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시스템반도체 호황에 중견사들도 방긋
-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호황 국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인 국내 중견 반도체업계들도 성장세에 오름

- 전망
시스템반도체 시장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주문이 몰려 공장 가동률이 10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짐.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제품은 모바일AP, 그래픽처리장치(GPU), 차량용 반도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인 DB하이텍은 이미지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또 다른 파운드리인 실리콘웍스는 DDI 개발 전문 팹리스. 이러한 시스템반도체 품목 생산이 증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함으로 컴퓨터, 모바일 등 반도체가 필요한 산업의 수요가 증폭될 것으로 전망해 시스템반도체를 만드는 반도체 업계의 활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이익이 전년 대비 1.5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글로벌 자동차업계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중단
-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핵심 부품인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생산 차질
- 심지어 독일 아우디도 2021년 1분기 생산량을 원래 계획보다 1만 대 정도 감산할 전망
- 이러한 현상은 유럽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자동차 업계도 공통으로 빚고 있는 현상

- 전망
코로나19로 자동차 공장을 폐쇄한 바 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증대되고 생산량이 급증하자 차량용 반도체 구하기에 빨간불이 켜져 이 같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우디를 소유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2021년 1분기 그룹 전체 자동차 생산량을 10만 대 덜 생산할 것으로 전망. 미국 포드는 2월 19일까지 독일 자를루이 공장 폐쇄키로. 도요타도 미국 공장의 픽업트럭 툰드라 생산량을 줄이기로 발표. 반도체 제조사들이 코로나19 비대면 생활 급증으로 스마트폰, PC, 게임기기 등을 생산하는 IT 업체로 반도체를 우선 공급하면서 자동차 업계 공급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
 

□ CES 2021과 대한민국 전자업계
- 삼성전자와 LG전자 CES 2021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머무르는 공간이 된 ‘집’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기조 보임
- 국내외 많은 가전 기업들이 스마트 홈 서비스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선보임

- 전망
스마트 홈 서비스는 CES에 참여하는 가전 기업의 단골 주제. 다만 올해 CES에서는 스마트 홈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포인트 등장.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가전제품 활용도가 높아진 코로나19 시기에 소비자의 경험이 중요해짐. 더구나 코로나19와 함께 건강 키워드에 집중하였다는 것이 차별점. 스마트 홈 서비스의 구성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첨단 제품들. 삼성전자는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 비스포크 냉장고(고객의 주방 크기에 맞춰 제작), 나만의 갤러리와 시네마 등 다양한 개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공개. 홈트레이닝을 돕는 삼성 헬스 서비스도 등장.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게 돕는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비대면 생활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전 제품을 선보임. 건강과 위생에 집중한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등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협약 체결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삼성전자계열사 5곳 중 최초로 단체협약 맺음
- 지난해 12월 22일 단체교섭 마무리 후 1월 14일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교섭은 2020년 5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진행.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설립으로 많은 언론의 관심과 함께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의 기자회견으로 삼성 내 노조 활동에 대한 여론이 모였음. 그러나 교섭 과정은 쉽지 않음. 같은 해 7월에 조정신청을 했다 취하하기도 하는 난항을 겪고 연말에 결실을 맺음.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단체협약 조인은 향후 노조활동의 발판이 될 것. 다른 삼성전자계열사의 노조활동 및 인사노무관리의 지형 변화도 다른 때보다 상당할 것으로 예상

□ CES 2021로 본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 초점도 자동차 시장 변화에 맞춰짐

- 전망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활성화 및 운전자 시야에 맞춘 AR 내비게이션 구현 등 때문. 자연스레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와 이어짐
 

□ 국제 유가 동향(19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52.98/bbl (전일 대비 $0.56, 1.06% 상승)
- Dubai(두바이유) $54.89/bbl (전일 대비 $0.36, 0.65% 상승)
- Brent(브렌트유) $55.90/bbl (전일 대비 $1.15, 2.10% 상승)

- 전망
국제유가 반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 19일 기준 국제 유가가 전일 대비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대규모 추가부양 정책 기조에 따른 기대감 때문. 조 바이든 내각의 재무장관 지명자 재닛 옐런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크게 행동할 것”이라며 국가 재정부양 정책 실행에 대한 의회의 협력을 촉구하면서 유가 반등. 게다가 달러 약세까지 가세해 유가 상승을 부추김

□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특허 공방
-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판결을 한 달 앞두고 신경전
- 미국 특허심판원(PTAB, Patent Trial and Appeal Board)의 입장문에 대한 양사의 해석이 다른 상황

- 전망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결정은 SK 조기패소 판결 유지, 추가 행정명령 없이 종결, 추가 조사로 판결 연기 등 3가지로 예측. 최종판결서 LG의 손을 들 경우 SK 배터리 셀·모듈·팩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입금지 효력 발생 가능. 1조 9,000억 원을 투자하고 2공장 증설로 추가 1조 원을 투입하려 한 SK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가동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 현재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입장 차가 확연해 합의 어려운 것으로 보임

□ GS칼텍스 CES 2021 참여
- 국내 정유사로는 유일 참여
- 업계선 비정유 등의 사업을 키우겠다고 발표한 허세홍 대표이사의 신사업 의지 반영으로 해석

- 전망
CES 2021에서 GS칼텍스는 3편의 영상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통한 미래형 주유소 모습 공개. 미래형 주유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선도하려 함. 자동차 연료를 단순히 충전하는 공간에서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음. 또한 드론을 적용해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이용할 계획 및 드론 격납과 충전·정비 서비스 제공, 드론 택시 정류장으로도 활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