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2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02.03 20:19
  • 수정 2021.02.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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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동연구원, 2021년 금속산업 노사관계 전망
- 2020년 금속산업 노사관계는 코로나19 환경요인에 종속됨. 기업의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단체교섭, 단체행동, 조직력에 이르기까지 노사관계 전반에 영향을 끼침
- 단체교섭 일정 지연 사업장 다수였고 교섭내용도 노조의 양보교섭이 많았음
- 특히 자동차부품업종 피해가 커 사업장 폐쇄, 정리해고, 휴업과 노동시간 단축 등 구조조정 발생빈도가 높았음. 임금양극화 심화도 동반함
- 2021년 금속산업 노사관계는 쌍용차 법정관리, 자동차부품사 구조조정,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등 굵직한 산업구조 재편과 신기술 변화의 환경 속에 고용안정과 소득양극화 해소의 과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함
-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소비심리 개선과 생산 회복이 궤도에 오르고 실물경기 회복속도도 빨라져 노조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2020년 양보교섭 전략을 공세적으로 전환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됨
- 르노삼성차의 경우 르노그룹사 측에서 신규 차종을 배정하지 않을 경우 부산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질 수 있고 노조도 임금, 고용보장 이슈로 강경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 봄. 노사 갈등이 예상될 경우 사회적 대화기구의 적극적 가동이 필요하다고 제언함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한국조선해양으로의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코로나19로 연기되고 있는 기업결합심사가 코로나19 진정 시기에 진행돼 합병이 승인되면 구조조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노사관계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음
- 노조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노조 조직화, 단체교섭 구조, 노조 활동의 변화가 예상되며 노동시간 단축 시행,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도 노사관계에 영향을 끼칠 이슈로 분석함
- 2021년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민주노총 금속노조 모두 위원장 선거가 있음.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3선 도전 가능성 있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장 복귀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선거 시즌에 맞춰 노조활동은 조직화에 집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함. 두 산별노조(연맹) 모두 조직력이 상승되는 시기인 것에 맞물려 노조법 개정으로 인한 노조 활동 규제 완화 측면과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재편에 대해 노조 조직화를 통한 대응 전략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함
※ 한국노동연구원, 월간 노동리뷰 1월호, ‘금속산업의 노사관계 평가와 전망’(곽상신) 정리

□ 작년 전기차 시장, 중국보다 유럽이 커
- 지난해 유럽 시장 신규 등록 전기차 133만 대
- 지난해 중국 시장 신규 등록 전기차 125만 대

- 전망
독일 시장 분석업체 마티아스 슈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전기차 시장 규모가 중국의 시장 규모를 넘겼음. 유럽이 적극적인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에 기인함.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지난해 12.4%였으나 올해 15.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구체적 수치로는 191만 대임.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르노의 조에(Zoe)임. 2019년 판매량 1위인 테슬라 모델3을 제침.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유럽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이 필요함

□ 르노삼성 노조 쟁의행위 가결
- 희망퇴직과 기본급 인상 두고 노사 갈등
- 쟁의행위 찬반투표 57.5% 찬성률로 쟁의행위 가결

- 전망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하고 해를 넘김. 희망퇴직(고용안정)과 기본급 7만 원 인상, 노동강도 완화를 두고 노사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함. 지난해 10월에 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상태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당장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도 있음. 다만 4일 예정된 5차 본교섭 이후에 쟁의행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희망퇴직을 비롯한 르노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은 르노그룹의 경영혁신 계획인 르놀루션에 인한 것으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음. 르노그룹은 2023년까지 영업이익률 3% 달성을 재무목표로 두고 있음. 노조는 르노삼성차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이 6%대로 이미 르노그룹의 재무목표를 2배 이상 상회했으므로 구조조정 대상이 아닐뿐더러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조직 구조조정이 아닌 신차 배치 등 장기전략에 따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함. 르노그룹의 경영전략을 그대로 5차 본교섭에서도 되풀이한다면 노사가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기아-애플, 4조 원 규모 애플카 협력 추진?
- 기아-애플, 2월 17일 미국 조지아 공장서 계약식 예정됐다는 보도
- 4조 원 규모, 2024년 출시 목표로 연간 10만 대 물량, 최대 40만 대 규모 확장 가능성도
- 현대차그룹, 계열사 기아의 애플 협력 결정된 바 없어

- 전망
기아-애플이 협력해 애플카를 2024년에 양산할 계획이라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로 업계와 시장이 시끄러웠음. 기아의 주가도 장중 1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현대차 주식도 덩달아 상승했었음. 국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공장서 오는 17일 계약식이 열릴 예정이며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함. 4조 원 규모의 연간 10만 대 생산 계획이라고도 밝힘. 다만 현대차그룹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힘

□ 조선업계, 2021년 하반기 일감 부족할 수도
- 2020년 전체 수주 부족의 영향

-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해운‧조선업 2020년 동향 및 2021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다만 2020년의 수주 부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일감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함. 지난해 4분기 건조 수주가 호전됐지만 2020년 전반적인 신조선 수주는 부진했음. 또한 지난해 4분기 대량 수주는 2023년 이후 인도물량 비중이 높아 당장 2021년 하반기에 일감이 대폭 증가할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음.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적 위험은 아니나 단기적 위기이니 단기에 맞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함

□ 조선업 상반기 일자리 6% 감소
- 경남, 울산 등 조선업 일자리 비중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고용 감소

- 전망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조선업 고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약 6천 명 규모임. 조선업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00인 이상 200인 미만 규모의 사업체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봄. 지역별로는 경남, 울산, 부산 등 조선업 일자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함. 2021년에 EU의 온실가스 배출권 규제, 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 현존선 에너지효율지수) 시행 등으로 새로운 선박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신규 선박 발주가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돼 2021년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됨
※EEXI: 기존 선박의 에너지효율등급지수임. 쉽게 생각해 에너지효율등급이 떨어질수록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침. 때문에 새로운 선박으로 교체 및 친환경 선박 발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수

□ 국내 조선 ‘빅3’ 발주 개선에 수주목표치 올려
- 3일 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PC선 등 5척, 2억 3천만 달러 규모 건조 계약 체결
- 조선해운업계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 교체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

- 전망
조선업계에 부는 수주 증가 기대감으로 국내 조선 ‘빅3’는 수주 목표를 지난해 보다 높게 잡음.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올해 수주목표를 총 304억 달러로 정함. 지난해 빅3 수주 실적 211억 4천만 달러보다 44%가량 높은 수준임. 다만 앞서 밝힌 이슈에서처럼 2021년 계약 물량이 당장의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아 조선업계의 일자리 감소는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임. 중장기적으로는 조선업계 필요 인력이 증가할 것이고 숙련 인력이 요구되는 바, 현재 일자리 감소로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날 노동자들을 일자리 나누기로 노동시장 내에 존재하게 할 필요도 제기됨. 다른 방도로는 고용보험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함. 상당수가 조선업 비정규 노동자에게 일자리 감소 위협이 크기 때문에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함. 한편으로는 지방정부와 연계한 고용안정 사업을 고민할 수도 있음. 동시에 교육훈련을 유지해 그들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서 노동시장으로 재진입 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해야 함

□ 철강업계, ‘2050 탄소중립’ 선언
- 국내 철강업계 6곳이 처음으로 탄소중립 선언
-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업계 및 학계로 구성된 그린철강위 출범
- 참여 기업: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심팩

- 전망
국내 철강업계 6곳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업계‧학계 등으로 구성한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함. 신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하기로 함. 그린철강위를 통해서는 정보와 의견 공유를 활성화하고 정부 정책과제 발굴과 제언 및 미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향상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진행하기로 함. 철강산업의 탄소배출량 70%를 차지하는 포스코가 그린철강 이행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함. 이날 참여한 철강업계는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적 공급, 부생가스를 활용 수소사업 지원, 청정에너지 사용‧자원순환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수소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정부에 요청함. 철강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1억 1,700만 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16.7%, 산업부문 30%로 온실가스 최다 배출 업종임

□ 한국-캄보디아 FTA 체결, 건설기계업체에 기회
- 3일 한국과 캄보디아 간 FTA 체결
- 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 철폐
- 세부 품목으로 보면 화물자동차, 승용차, 건설중장비, 딸기, 김 등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

- 전망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FTA 체결 이후 무관세로 중국산 건설기계가 캄보디아로 들어갔음. 이번 FTA 체결로 대한민국 건설기계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3일 한국과 캄보디아의 FTA 체결식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는데, 현장에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중공업 등이 참석함

□ 현대건설기계 2020년 영업이익 전년보다 42% 줄어
- 지난해 매출액 전년대비 8.2% 감소한 2조 6,175억 원
-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42% 감소한 915억 원
-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83.3% 감소한 85억 원

- 전망
현대건설기계의 이번 영업이익 부진은 북미와 유럽, 인도 시장에서 굴착기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됨. 현대건설기계 중요 시장이었던 북미에서 매출액이 2019년보다 36.7% 줄었음. 인도에서는 23%, 유럽에서는 14% 줄었음.

□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득or실?
-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2분기 이후 중국 굴착기 시장서 최근 10년 최대 판매
- 두산밥캣도 미국 시장서 제품 판매에 공격적
- 현대건설기계 인수서 두산밥캣은 빠져

- 전망
현대건설기계가 영업이익 부진에 대한 개선책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도움이 될지 업계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기 시작함. 두산인프라코어가 장악한 세계 건설기계 공급망을 가져오면 현대건설기계 판매 실적 상승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이 인수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함

□ 정부, 시스템반도체 육성에 2.5조 투입
- 1일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서 글로벌 K-팹리스 육성 위한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지원 방안 발표
- 2029년까지 총 2조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
-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1,100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5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50억 원 지원
- 시스템반도체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R&D 방향을 팹리스 성장 지원, 유망시장 선점, 신시장 도전 등으로 정하고 집중 추진

- 전망
정부는 올해부터 전력 반도체, 차세대 센서, 인공지능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유망 분야 집중육성을 위한 R&D지원에 나섬. 올해 지원 규모만 2,400억 원 상당. 2029년까지 총 2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계획임. 우선적으로 매출 1,000억 원 이상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해 챌린지형 R&D를 신설함. 챌린지형 R&D는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팹리스 기업 4곳을 선정해 3년 동안 55억 원을 지원하는 목표를 가짐. 또한 미래선도형 차세대 센서 R&D 지원, 센서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를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 데이터 사용량 급증이 기후위기를 부른다?
- 차선용 SK하이닉스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기후위기에 대한 반도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 데이터 사용량 폭증 → 전력소비 급증 → 탄소배출 증가
- 온라인으로 30분 동안 영상 시청할 시 1.6kg의 이산화탄소 발생한다는 조사

- 전망
반도체 기업도 친환경 이슈에 조응해 기업 운영 전략을 설계할 시기임. 차선용 SK하이닉스 D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주관으로 연 ‘세미콘 코리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찾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제품 성능과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강화하고 학계와 협업하며 기술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전함

□ SK하이닉스 PS 둘러싸고 직원들 문제제기
- SK하이닉스 올초 책정된 지난해 PS(Prfit Sharing, 초과이익배분금) 두고 직원들이 동종업계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PS 산정 기준을 밝히라고 문제제기
- 2019년 실적 부진으로 PS 지급이 없었고, 사기 진작 차원의 기본급 400%에 해당하는 미래 성장 특별 기여금을 2020년에 지급
- 2020년 코로나19 반도체 특수로 인한 영업이익 대폭 증가로 PS를 2021년 지급하기로 했는데, 규모는 연봉의 20% 수준으로 작년 미래 성장 특별 기여금과 큰 차이 없음
- 이에 따라 직원들이 실적이 좋지 않을 때 나왔던 기여금과 실적이 대폭 증가한 때 나온 PS와 차이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

- 전망
PS 논란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30억 원) 반납,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논란 진화를 위해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 했지만 내부 논란은 지속되고 있음. SK하이닉스는 2019년 실적 부진이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자제품 수요 급증으로 때 아닌 특수를 맞음. 이에 따라 2020년은 2019년에 비해 84%나 영업이익이 증가해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함. 호실적에도 PS 수준이 낮아 생긴 직원들의 문제제기임. 여기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경력직 채용을 시작하자 SK하이닉스 일부 직원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등의 인재 유출 이슈도 발생함

□ 삼성 vs LG, 아이폰 디스플레이 두고 쟁탈전
- 애플, 차세대 아이폰 OLED 주사율 높일 계획
- 가격 경쟁력 갖추고 주사율 높은 OLED 기술 개발이 관건
- 최대 2억 대 아이폰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 가능
※주사율: 1초에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프레임 개수임. 주사율이 높으면 역동적인 그래픽을 부드럽게 화면으로 구현할 있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이나 영화 등을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음.

- 전망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애플에 플라스틱 OLED를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디스플레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 개발에 나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움. 2020년 아이폰12에 2천만 장 정도의 플라스틱 OLED 패널을 납품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두 배 이상 납품하겠다는 계획임. 다만 업계는 저전력‧고효율의 플라스틱 OLED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LPTO(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TFT(Thin Film Transistor, 박막트랜지스터) 기술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LG디스플레이가 떨어진다고 지적함.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LPTO 상용화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임. 향후 차세대 아이폰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에 기술력 어떻게 남길지도 주목
- 스마트폰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본부 매각 가능성↑
- 모바일 기술은 LG전자가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고려

- 전망
LG전자 MC사업본부의 23분기 연속 적자로 누적 적자 금액이 약 5조 원에 달함.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 생산 라인 베트남 이전, 제품 생산 플랫폼화 및 모듈화 방식을 택함. ODM 비중 확대 등 비용 절감과 사업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개선이 쉽지 않았음. 이에 LG전자 MC사업 구조 재편에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 영업사업권을 포함한 전면 매각, 생산시설만 뗀 부분 매각, R&D 부문만 남기고 IoT와 전장 등 신사업 영역을 지원하는 방안 등임.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매각할 시 IoT 가전, 로봇, 자율주행자 등 미래 먹거리 사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LG전자가 핵심 기술은 내재화할 것으로 전망됨

□ 국제 유가 동향(3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54.76/bbl (전일 대비 $1.21, 2.25% 상승)
- Dubai(두바이유) $56.71/bbl (전일 대비 $1.05, 1.88% 상승)
- Brent(브렌트유) $57.46/bbl (전일 대비 $1.11, 1.97% 상승)

- 전망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럴당 30달러 수준에 머물기도 한 국제 유가가 급상승 중임.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와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계획이 맞물린 결과임.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정체됐던 이동 제한이 풀리고 산업경제가 활발해져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원유 감산으로 공급이 줄기 때문임. 이에 따라 일부 투자전문업계에서는 올해 7월까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 석유화학업계, 최대 이슈는 ‘친환경’
- SK종합화학, 美 브라이트마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상용화 MOU
-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MOU
- 롯데케미칼, 친환경 제조업체 LAR과 친환경 패션잡화 생산
- 효성티앤씨, 서울시‧제주도와 함께 폐PET로 친환경 섬유 생산 MOU
- LG화학, 세계 최초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 SKC, 친환경 생분해 필름 적용 제품 확대

- 전망
SK종합화학 미국 브라이트마크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용화 MOU 체결함. 브라이트마크사는 재생 연료 생산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로 만드는 열분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SK종합화학은 상반기까지 열분해 설비 투자 방침을 마련할 계획임. GS칼텍스는 1월 27일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MOU를 체결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매년 재활용해 친환경 복합수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임. 롯데케미칼과 효성티앤씨도 수거한 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를 뽑아 패션잡화 생산품을 만들 계획임. 친환경 트렌드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이슈로 대두되면서, 급격하게 큰 타격을 받을 석유화학업계의 생존 전략을 세우고 있음. ‘새로운 생산품 제조 전략 → 생산방식 변화 및 친환경 원자재 사용 방법 강구’ 등의 공식을 세움으로 석유화학업계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 여기에 발맞춘 타 산업과 제휴 전략 및 사업 기획이 중요해지는 시기임

□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강세 보인 대한민국
- LG에너지솔루션 2위, 삼성SDI 5위, SK이노베이션 6위
- LG에너지솔루션, 1위 중국 CATL 턱밑 추격

- 전망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점유율을 23.5%까지 올리면서 중국 CATL의 점유율 24%를 거의 따라잡음. 2019년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0.5%였음. 2배 이상의 점유율 성장세를 2020년에 기록함. 2020년 삼성SDI 점유율은 5.8%, SK이노베이션 점유율은 5.4%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함. 국내 기업의 점유율 모두 합치면 34%가 넘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1/3 이상을 대한민국이 점유하고 있음.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배경이 자리하고 있음.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70%에 달함.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르노 조에와 폭스바겐 ID.3 등이 2020년 판매 호조로 LG에너지솔루션 성장의 바탕이 됨. 다만 국내 배터리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낮음.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1차 원료 가공을 국내에서 하지 않고 수입하기 때문임. 배터리 주요 원자재인 니켈‧코발트‧리튬도 수입하고 있고, 원자재 가공 기술이 떨어져 외국에서 1차 가공한 원자재를 받아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한 것임. 따라서 1차 원료 가공 기술 국산화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