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노무사회,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 지원
한국공인노무사회,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 지원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3.08.31 17:27
  • 수정 2023.08.3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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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근로자수 5~299인 1,350개 기업에 무료 컨설팅 제공
교대제 개편·유연근무제·실근로시간 단축안 등 안내

한국공인노무사회가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노동시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는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위탁 사업으로 지원되는 컨설팅은 올해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 주52시간제에 따라 노동시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상시근로자수 5~299인 기업, 1,35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전담 공인노무사를 1:1로 배정해 사업장 현황분석·근로시간 현황 분석·문제점 도출·해결방안 설계 과정을 거쳐 노동시간 단축과 합리적인 노동시간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 공인노무사로부터 △교대제 개편안 설계 △유연근로제 도입안 설계(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 간주근로시간제 등) △실근로시간 단축안 설계 △기타 근로시간 관리 방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금도 공인노무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1,350개소 중 한국공인노무사회는 노동시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는 ‘근로시간 관리체계 개선 컨설팅’과 포괄임금·고정OT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이 장시간 노동을 예방하고, 임금·노동시간 관리 체계 개선안을 도출하는 ‘임금 관리체계 개선 컨설팅’이라는 두 종류의 심층 컨설팅을 200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해 윤성준 한국공인노무사회 이사는 “올해부터 5인 이상 기업이라면 모두 주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한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근로시간 관리체계를 만드는 것이 컨설팅의 목표고, 올해 신설된 심층 컨설팅으로 기업의 근로시간·임금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지난 22일 시작했다. 1,350개소가 선정되면 사업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아래 이미지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한국공인노무사회 홈페이지(https://www.kcpla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 지원 사업’ 포스터 ⓒ한국공인노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