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광교에서 주최 측 추산 조합원 4,000여 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의 9월 정기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지난 8월 국회에서 여당의 몽니로 노조법 개정이 9월 정기국회로 미뤄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은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노조법 2·3조 개정!’, ‘대통령 거부권 멈춰!’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하라”, “진짜 사장이 책임져라”, “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손배청구 금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교에서 서울역까지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가지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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