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 돌입
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 돌입
  • 박완순 기자
  • 승인 2019.09.26 16:29
  • 수정 2019.09.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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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코레일네트웍스와 철도공사 진전된 제시안 없다”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 dsjeong@laborplus.co.kr

26일 새벽 4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지부장 서재유)와 철도고객센터지부(지부장 조지현)가 파업에 돌입했다. 두 지부는 파업에 들어간 이유를 “코레일네트웍스와 원청인 철도공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지부 소속 노동자인 광역역무노동자, 여객매표노동자, 고객상담노동자, 주차관리노동자, 공항리무진운전노동자, 셔틀버스운전노동자, KTX특송노동자 등 천여 명이 파업에 함께한다.

두 지부는 사측인 코레일네트웍스와 올해 4월 16일부터 2019년 임단협을 진행해왔다. 두 지부는 임단협에서 ▲자회사 저임금 및 차별해소 ▲원·하청 불공정 위탁계약 제도 개선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 이행 등을 주요하게 요구했다.

노사는 본교섭 3회와 실무교섭 18회를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8월 19일 최종 교섭이 결렬됐고, 8월 28일과 29일에 두 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90.86%의 찬성률로, 철도고객센터지부는 93.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이번 달 5일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두 지부는 파업에 돌입하기 전 쟁의행위로 이번 달 2일부터 서울역 안에서 농성 및 사복 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