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0/07/26)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0/07/26)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7.26 18:38
  • 수정 2020.07.26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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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7월 25일

[SBSCNBC] 귀국 이라크 건설노동자 35명 추가 확진...누적 71명

지난 24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노동자 가운데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5일 오전 10 기준 이라크에서 돌아온 노동자 293명 중 총 71명이 감염됐습니다. 211명은 음성이고 나머지 11명은 재검사 중입니다.

[이데일리] 5개월째 수출 ‘마이너스’ 성장 이어가나..코로나 여파...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8월 1일 7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국내 수출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6월까지 4개월 동안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수출이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머니S] 힘 못쓰는 정제마진... 정유업계 ‘한숨’

정유사 실적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0.5달러로 전주 0.1달러에서 마이너스 전환했습니다. 정제마진이 하락하면 제품을 많이 팔더라도 수익이 감소해 정유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정유업계 정제마진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이 꼽히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도 상쇄 효과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이주노동단체 “코로나19 대책서 이주민 차별 심각”

이주노동단체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의 인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노동부에 이주노동자의 국내 취업 활동 기간 연장과 고용보험 가입 전환, 재난지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차별없는 적용 등을 요구했습니다.

[뉴스1] G20 정상회의 준비회의 개최...정부 “가사노동 가치 평가하자”

올해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G20 특별 셰르파 화상회의가 24일 열렸습니다. 회의에선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최경림 외교부 G20 국제협력대사는 세계경제 회복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경제 전환 및 디지털 경제 가속화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경제 정책에 반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브릿지경제신문] 대구·경북 공무원노동조합 “통합신공항 유치” 힘모아

대구공무원노동조합(정종율 위원장)과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박준일 위원장)은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한 대구·경북 공무원의 하나된 염원을 밝히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효과, 그에 따른 시·도민 삶의 질 향상 기회를 외면할 수 없기에 통합신공항이 유치 도리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코로나19로 연기 ‘찾아가는 노무사’ 운영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경상남도의 찾아가는 도민 노무사 제도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경상남도와 공인노무사회 업무협약에 따라 도민노무사로 위촉된 23명이 노동권익을 침해받거나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을 당한 도민들에게 노동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뉴시스] 한국타이어 노조,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임금교섭 회사 위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사측에 올해 임금교섭을 위임했습니다. 박병국 한국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타이어 산업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위기를 공감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경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2020년 임금교섭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고 전했습니다.

[JTBC] “일자리 줄고 일은 더 힘들어져”...청년들의 한숨

서울 관악구는 올해 여름부터 대학생 아르바이트 정원을 4배로 늘렸습니다. 지난 겨울 50명 뽑는 아르바이트 추첨에 1,200명 넘는 대학생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느 데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해법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다른 일자리들을 만드는 것이지만 아직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데일리] [직장인 해우소] 언택트 시대, ‘화상회의 외모지적’으로도 괴롭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화상회의를 활용한 온라인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갑질 유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화상회의 앱을 통한 회의 시간에 상사로부터 뜻하지 않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지난 3월 상사로부터 “화상으로 얼굴 보니 새로운 느낌이다”라며 “인터넷 방송 채널 만들어 돈을 벌라는 말을 들었다”고 당시 불쾌했던 경험을 전했습니다.

7월 26일

[The Guru] IMF “코로나19로 남녀 경제력 더 벌어진다”

IMF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여성의 경제적 기회를 빼앗을 위협”이라며 “지난 30년간 개선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성별 격차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이 남성과 비교해 서비스, 소매, 여행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사업에 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해당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가장 민감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산업은 노동은 원격 근무를 할 수 없기도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비정규직이 더욱 취약한 가운데, 남성보다 여성이 비정규직으로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 경제력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IMF는 “정책 입안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취약 계층 소득 지원, 가정과 직장 간 균형 유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강조했습니다. “여성에게 유익한 정책이 궁극적으로 소득 불평등과 경제 성장과 탄력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상사 잘못에도 비서는 “죄송합니다”...말할 곳 없는 감정노동

통상 비교적 젊은 여성이 중년 남성 임원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맡는 풍토에서는 성폭력뿐 아니라 수직적 권력 관계나 성 역할, ‘감정노동’의 문제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민아(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박사과정)씨 등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 ‘비서의 직장 내 감정노동 모델 도출을 위한 질적연구’에서는 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심층면접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직적 관계로 부당한 지시는 참아야 했고, 하는 일 없다는 인식도 스트레스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당수가 우울을 경험했습니다.

[오마이뉴스] 30년간 무시해왔던 사회복무제, 폭탄돌리기는 끝내야 한다

대한민국이 ILO협약을 비준하게 된다면 반드시 개정해야 하는 제도 중 하나가 공익이라 불리는 현행 사회복무요원 제도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의 노동이 ILO 29호 협약의 강제 노동 금지를 위배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ILO는 징집한 병력 중 초과 인원을 산업체에 배치한 한국과 유사한 사회복무요원제도를 운영한 이집트와 터키에 협약 위반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인천소식]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자활 카페’ 9월 운영

인천시가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9월부터 ‘자활 카페’를 운영합니다. 제물포 스마트타운 1층에 들어서며 인천시 동구지역자활센터가 카페와 매점을 운영합니다.

[국민일보] “건강하면 80세까지”...日 ‘노지마’ 정년 15년 연장

일본에서 정년을 80세로 연장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일본 가전양판업체 노지마가 고용 계약 상한을 기존 65세에서 최장 80세까지 연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것입니다. 65세부터 건강상태와 근무태도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8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방식입니다. 아직 근무형태와 보수체계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사례를 보도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니어 인재의 활용은 기업의 과제”라며 “노동집약적 소매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을 대비해 고용 연령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내년 4월부터 기업이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는 의무를 부여한 ‘고연령자 고용안정법’이 시행됩니다.

[머니투데이] 롯데백화점,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롯데백화점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없는 무분규 사업장으로 가치창조문화라는 고유 노사문화 확립, 사드와 코로나19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노력, 모범적 노사협의회 실시, 직원 생애 주기에 맞춘 복지제도 운영 등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 또 보릿고개 오나...남해안 조선벨트 일자리 지키기 비상

최근 창원, 거제 등 경남 남해안 조선벨트를 중심으로 2008년 금융위기 후 닥친 일자리 위기가 올 하반기 이후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최근 조선업 인감 부족으로 거제에서만 최대 8천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잇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물량이 감소하고 STX 조선은 수주 부진이라는 현황에 기반한 분석 내용입니다.

[파이낸셜뉴스] 한경연 “노사관계 개선돼야 주한외국기업 투자 늘 것”

한국경제연구원이 주한외국기업 중 종원 수 100인 이상인 901개 기업을 대상(138개사 응답)으로 ‘주한외국기업 노사관계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54.3%,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6.7%로 집계됐습니다. 주한외국기업들은 한국 노사협력 경쟁력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독일은 118.2, 미국은 115.8, 일본은 107.7, 중국은 91.1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노사관계가 일본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투자 규모를 평균 23.4% 늘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 S&T중공업, 도급계약 해지 철회...유급휴직 등 임단협 마무리

S&T중공업이 하청업체 물량을 사내에서 직접 생산하려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26일 노사는 직접 생산 계호기을 철회하고 순환 교육, 유급휴직을 포함하는 2020년 임단협을 마쳤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노동자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사측의 직접 생산 계획을 반대해왔습니다. 이번 임단협에 따라 S&T중공업 노동자들은 지난 6월 마무리된 순환휴직에 이어 내년 말까지 85명씩 순환휴직과 유급휴직에 들어갑니다.

[한국경제] “최대 5개월 근무”...서울시, 청년 5,000명 공공일자리 채용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최대 5개월 근무할 수 잇는 공공일자리 5천여 개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생활지원 3,716명, 자치구 청년 희망일자리 812명, 청년 디지털 소셜임팩트 희망일자리 210명, 청년 매니저 희망일자리 162명, 자기주도형 희망일자리 100명 등입니다. 만 19~39세 서울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으면 1차 접수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