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포토] 정년이 다가온 죄
[줌인포토] 정년이 다가온 죄
  • 송지훈 기자
  • 승인 2021.09.30 13:55
  • 수정 2021.09.3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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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 금호미술관 앞에서 아시아나케이오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피켓 선전전이 있었다. 피켓에는 원직복직 판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참여와혁신 송지훈 기자 jhsong@laborplus.co.kr

“단지 원직으로 복직해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들어주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 것일까.

일터를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열심히 일해온 우리에게 바깥의 존중이 이토록 차가울지는 몰랐다.

우리에게 무슨 잘못이 있나 하고 생각해 보자면, 정년이 다가온 죄밖에 없어. 그래서 이렇게 사측이 애꿏은 시간만 자꾸 끌고 있는 게 아닐까.

정년이 다가온 것을 죄처럼 느끼게 만드는 바깥이, 길거리에 나온 우리를 방치하는 정부가 야속하다.” - 피켓 시위 중인 아시아나케이오 정리해고 노동자의 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