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1/12/05)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1/12/05)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12.05 16:35
  • 수정 2021.12.0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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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12월 4일(토)

[참여와혁신] 노학연대에서 노동언론까지, 故이태복 동지를 기억하다

故이태복 전 주간노동자신문·노동일보 발행인이자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2월 3일 영면했습니다. 고인은 1977년 출판사 광민사를 설립했고, 1979년 전국민주노동자연맹(전민노련)을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981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에는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 사건’(전민학련, 전민노련)으로 고문을 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 이후 1986년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에 의해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고 당시 김수환 추기경의 석방 탄원으로 1988년 7년 4개월 만에 감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고인의 행보는 이어졌는데요. 1989년 주간노동자신문 창간, 1999년에는 노동일보를 창간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삶을 살았습니다. 12월 4일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에게 인간 이태복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물었습니다.

[세계일보] 울산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문 열어

지난 3일 울산시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태화강 클리닝은 울산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광역자활센터, 울산항만공사, 경남은행, 현대자동차 노사 등이 협약해 만들었는데요. 태화강 클리닝에는 작업복 세탁을 위한 산업용 세탁기 4대, 건조기 3대가 비치됐습니다. 작업복 수거를 위한 배달 차량 2대를 갖추기도 했습니다. 공단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화학물질, 기름, 분진 등 오염물질은 가정용 세탁기로 제거가 어렵고, 일반 업소 등도 세탁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아 노동자들이 곤란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태화강 클리닝이 열려 노동자들이 맘 놓고 세탁을 맡길 수 있게 됐습니다.

[노컷뉴스]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 이야기 '미싱타는 여자들' 내년 1월 개봉

1970년대 평화시장 10대 여성 미싱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그리는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 김정영)’이 오는 1월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영화에는 1970년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 결성된 평화시장 청계피복노동조합 속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심층적으로 담겼다고 합니다.

[여성소비자신문] 경기도, 내년부터 특성화고 및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청소년 노동건강권 교육’ 실시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노동건강과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6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청소년 노동건강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실시될 교육은 사회에서 첫 노동을 준비하는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게 일할 권리’와 산재보험 신청 방법 등을 가르쳐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IMF 총재 “오미크론 확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할 수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경제 관련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IMF가 지난 10월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9%를 제시했었는데, 3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의 발언에 의하면 4.9%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ifsPOST] 내년 경제성장률 2.78%…수출 5.2% 증가

사단법인 국가미래연구원이 5일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2022년 한국경제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로 2.8% 성장할 것이라 관측했습니다. 다만 고용사항은 크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시스] 예금금리 올리고 있지만…지난달 예대금리차 11년來 최고

신용대출이 0.47% 오를 때 예금금리는 0.12%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올린 반면 예금금리는 소폭 올리면서 지난 10월 은행 예금-대출 금리 격차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MBC뉴스] IMF 미국에 "인플레 심각‥금리 인상 서둘러야"

IMF가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매입을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12월 5일(일)

[뉴시스] 오미크론 변이에도…한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

5일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도 내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적 통화정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완만한 금리 인상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합인포맥스] 현대硏 "내년 1분기 한국경제, 오미크론發 경착륙 리스크 직면“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1분기 국내 경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비 부진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경제 기술적 경기 하락 ▲코로나19 겨울 대유행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YTN] 3분기 밥상물가 5.0% 올라 OECD 네 번째 상승률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 올라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 상승세와 국내 농축 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겨례] 금융위원장 “내년 가계부채 총량규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제외할 수도”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가계부채 한도 총량 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출 억제 과정에서 서민들이 돈을 빌리지 못해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MBC] '라임 부실펀드 판매' 전 신한금투 본부장, 징역 8년 확정

‘라임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가 부실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로 기소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뉴시스] 안양 도로포장공사 현장 노동자 사고 대책위 구성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도로다짐용 롤러에 끼여 사망한 사고 관련해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가 만들어졌습니다. 안양 출신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민병덕, 이재정 의원이 주축으로 결성됐습니다.

[중소기업신문] 육아휴직 준 中企에 3개월간 1명당 월 200만원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노동자에게 육아휴직을 주는 중소기업에 휴직 첫 3개월 동안 1인당 월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줘 노동자도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화장실권? 오줌권?…해외는 어떨까 알아봤습니다

KBS가 지난달부터 일터와 화장실 문제를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일터 속 열악한 오줌권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 KBS가 살펴봤는데요. 해외에서도 문제의식은 싹트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라는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