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2.01.11 14:37
  • 수정 2022.01.1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

□ 현대차·기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
- 현대차그룹이 5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021년 미국 시장 판매량을 발표. 총 148만 9,118대로 미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 전년과 대비해도 21.6%(122만 4,758대) 증가. 이전까지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연간 최대 실적은 2016년 142만 2,603대

▷ 전망
-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73만 8,081대, 기아는 70만 1,416대, 제네시스는 4만 9,621대를 판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레저용 차량(RV)이 실적을 견인함. 지난해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RV 판매 대수는 50만 9,957대로 전체 판매의 64.7%를 차지하는 수치. 기아의 RV 판매 대수도 44만 7,932대로, 전체 판매의 63.9%
- 차종으로는 투싼(15만 949대), 아반떼(12만 3,775대), 싼타페(11만 2,071대)순으로 많이 팔림. 기아는 K3(11만 5,929대), 스포티지(9만 4,601대), 텔루라이드(9만 3,705대) 순
-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10만 대를 넘었단 점은 주목할 부분.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반증.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 기아 미국 판매담당 에릭 왓슨은 “올 상반기 출시되는 새로운 전용전기차 EV6, 올 뉴 스포티지를 통해 내연기관뿐만이 아니라 전기차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힘

□ 니켈 가격 상승중···전기차 배터리 값 인상?
-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현물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 인베스팅닷컴은 지난달 31일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이 t당 2만 828달러(약 2,480만 원)에 거래됐다고 밝힘. 지난해 1월 니켈 거래가 1만 4,260달러(약 1,697만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46% 상승. 기존 최고치였던 2012년 1월 t당 2만 599달러를 뛰어넘는 수준

▷ 전망
- 니켈 가격 상승은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줌. 가격은 상승하는데,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 지난달 마지막 주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재고는 10만 4446t으로 전주대비 2.5% 감소한 수치. 니켈 재고량은 4월 말부터 계속 감소중
-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니켈 함량을 높이는 추세였음. 니켈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재료로, 함량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전기차를 한 번 충전할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어짐
- 이에 전기차 배터리 값 인상 전망. 또한 향후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처 확보 방안이 필요

□ 아이오닉5·EV6, 국내 판매 목표 못 채웠다
-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 지난해 국내 판매량 목표치 도달에 실패.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만 2,671대였다고 밝힘. 이는 목표치였던 2만 6,500대에 못 미침. 기아의 EV6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만 1,023대가 팔려 당초 목표치였던 1만 3,000대에 미달

▷ 전망
- 사전 예약이 성행했던 아이오닉5와 EV6가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생산 차질 때문.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와 EV6 생산에 필요한 모터 생산 공정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어려움을 겪음. 아이오닉5는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하는 구동 모터만을 사용. 그런데 현대모비스의 생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정이 늦어짐. EV6도 마찬가지로 모터 부품 수급이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겪음
- 지금은 부품 수급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나 차량용 반도체 문제는 이어질 전망

□ 중고 전기차 시세 오르나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이 중고 전기차 가격상승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는 6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740여개의 모델을 분석해 이달 중고 전기차 시세가 오를 것이라 예측

▷ 전망
- 케이카의 국내 제조사 중고차 가격상승 예상 전망에 따르면, 1위에서 10위 모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차지. 1위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2위는 코나 EV로 조사. 케이카는 아이오닉 5와 포터2 EV, 기아 EV6 등 인기 있는 전기차 모델은 신차 실구매가 대비 약 500만 원 높은 가격에 중고차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 전망
- 수입차도 친환경차 위주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할 전망. 특히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X의 가격 상승이 예상. 케이카는 “급격히 확대된 친환경차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중고 친환경차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고 설명

 

<br>

□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되나
- 유럽연합이 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불승인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6일 나옴

▷ 전망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6%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며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 2019년 3월.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임. 인수를 위해서는 유럽연합과 EU를 포함한 6개 나라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함. 현재까지 기업결합을 승인한 국가는 3곳. EU는 두 기업의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이 도합 70% 정도이며, 독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 EU의 최종안은 20일 나올 예정

□ 현대중공업그룹, 스마트조선소 만든다
-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4일 양해각서를 체결.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팔란티어와 조선·해양, 산업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내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는 것

▷ 전망
- 현대중공업은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하는 데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함. 생산과 설계 등 모든 공정이 연결되는 조선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의 공정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와 개발 인력을 서로 지원하기로.
- 계열사들의 플랫폼 구축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가 될 전망.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는 “팔란티어와 협력함으로 그룹 내 핵심 사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조직 문화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힘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 금액은 5,021억 원가량. 두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2025년 하반기 중 인도될 예정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운반선으로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줄이는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짐
-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그리스의 최대 해운사로 꼽힘.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음. 안젤리쿠시스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선박만 114척. 지난해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새로 취임했는데, 회장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맏기기도 함. 이번 수주도 양사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

 

<br>

□ 12월 5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유통가 114만 원(전주 대비 동결), 철근 유통가 104만 원(전주 대비 +1.5)
- 중국 : 열연 유통가 4,784위안(전주 대비 +0.7%), 철근 유통가 4,714위안(전주 대비 –0.1%)

□ 올해 철강산업 전망 밝다
- 한국신용평가가 5일 2022 산업 전망 웹캐스트에서 올해 23개 산업 전망을 분류함. 23개 산업은 ‘우호적’ 4개, ‘중립적’ 17개, ‘비우호적’ 2개로 분류됐는데, 전망이 우호적이라고 평가되는 산업에 철강, 메모리반도체, 해운, 은행업이 꼽힘

▷ 전망
-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철강산업은 양호한 수급여건이 이어질 전망.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호조와 중국발 공급부담 완화”덕분. 또한 한국신용평가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며 적정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 이어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의 경우 당분간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탈탄소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업계 최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할지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힘

□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하면 한국 철강수출↓
- 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운영하면 우리나라의 철강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9일 나옴

▷ 전망
- 산업연구원은 ‘탄소국경조정에 대한 주요국 입장과 국내 무역 경쟁력 변화’ 보고서를 내고 “(탄소국경제도 시행 후)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유럽과 한국의 배출권거래제 1일 가격 최대 차이인 55.4달러로 계산하면 철강산업은 20.6% 정도 EU 수출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힘.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철강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
- EU집행위원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안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음. 탄소국경조정제도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나라를 피해 규제가 약한 나라에서 생산, 수입하는 제품에 탄소배출량과 규제수준을 고려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제도. EU는 3년간 과도기를 거친 후 2025년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등의 품목에 2025년 우선 적용하겠다는 계획

□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개원
- 포스코가 수소와 배터리, AI 개발을 전담할 미래기술연구원을 4일 출범

▷ 전망
-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 중 하나. 포스코도 기술개발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 포스코가 출범시킨 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연구가 중심인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수소, 배터리, AI 개발이라는 3개 연구소 체제로 돌아갈 예정
- 향후 포스코의 철강 사업 비중도 줄어들 전망. 비철강 부문의 사업을 끌어올려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전략

 

<br>

□ 현대건설기계 “2025년 글로벌 Top5 달성 목표”
- 6일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가 신년사를 내고 2025년까지 글로벌 Top5 달성을 목표로 건설기계부문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힘. 최철곤 대표는 건설기계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신년사에서 강조

▷ 전망
- 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누적 매출액(3분기까지)은 약 2조 9,617억 원. 전년 동기(2조 5014억 원) 대비 18.4% 상승.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며 경기가 회복된 것이라고 평가. 특히 북미, 유럽 시장에서 건설기계 수요가 늘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바 있음. 현대중공업그룹은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아래 자회사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두기로 함. 현대건설기계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통합 구매, 부품 공용화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 총 240 종의 구매품목 중 72종의 핵심 통합 대상 품목을 선정해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
- 또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친환경 제품 출시에도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23년 전기 굴착기를 출시할 예정

□ 인천시-대한항공, 영종도에 엔진정비단지 구축 예정
- 5일 인천시와 대한항공이 항공정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항공정비 혁신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 전망
-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 운복동에 정비엔진 9종, 연간 300대 생산 능력을 가진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 대한항공은 엔진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3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민항기 엔진을 정비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는 것
- 인천시는 항공정비 산업 맞춤 인재양성체계를 만들어 지원. 기존 항공기 정비사의 엔진정비 전환 교육, 신규 항공기 엔진 정비사 양성 등 교육훈련 사업 추진
- 인천시는 항공산업이 인천 일자리 창출에 적합한 산업이라 판단하고 있음. 인천시는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1,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추측

 

<br>

□ 삼성·LG전자 지난해 실적 발표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지난해 매출액 공개. 삼성전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297조 4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83% 증가. 연간 잠정 영업이익은 51조 5,700억 원
-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74조 7,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 영업이익은 3조 8,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 전망
-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밝히지 않음. 그러나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판단. 지난해 3분기 D램 가격이 하락하며 반도체의 순풍도 꺾일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했으나, 서버용 D램 수요가 이어지며 만회. 향후 비메모리인 파운드리에서도 실적 거둘 수 있을 전망.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의 TSMC를 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음. 이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에 133조원을 투자할 예정
- 이순학 한화투자증권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330조 원, 영업이익 68조 원을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함
- LG의 경우 가전이 실적에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평가. 생활가전과 TV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측

□ 성과 안 나오는 중국 반도체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제조업체 두 곳이 반도체 칩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9일 보도

▷ 전망
- 앞서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 칩에 투자하겠다며 220억 달러(약 26조 3,500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중국은 반도체 산업 경쟁률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간 투자를 이어왔음. 목표는 2025년까지 자국 내에서 소비하는 반도체 자국 생산 비율을 70%까지 만들겠다는 것. 중국은 세계 반도체 판매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시장이지만, 자국 반도체 공급의 80%가량을 수입에 의존
-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 발표와 중국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종합해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최소 6개의 대규모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보도. 실패한 프로젝트에 투입된 금액은 약 23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금액이 대부분 중국 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이라고 분석

□ SK, 반도체에 1조원 공동투자
-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연합체를 꾸려 AI 반도체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함. 3사는 9일 ‘3사 시너지협의체’를 구성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동으로 마련, AI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 및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

▷ 전망
- SK는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스퀘어의 투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 3사 협의체의 첫 도전은 SK가 5일 공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 사피온은 AI서비스에 쓰이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SK ICT 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도약하고 혁신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ICT 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힘
- 3사는 올해 중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는 계획. 관련해 6일 SK와 퀼컴은 6일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함

□ TSMC, 2㎚공정 반도체 양산 속도낸다
- 대만 연합보가 5일 TSMC가 올해 4분기 중 2㎚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 시험 생산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보도

▷ 전망
- TSMC가 GAA(Gate-All-Around) 기술을 사용한 2㎚(나노미터) 공정 도입을 서두르고 있음. 기존 반도체는 핀펫(FinFET) 기술을 사용하는데, GAA 기술개발을 위해 TSMC와 삼성전자가 경쟁 중. GAA를 쓰면 핀펫보다 칩 면적이 적고, 소비 전력도 감소시키는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음. TSMC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2㎚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신규 공장부지 마련도 추진 중. 이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한 TSMC의 노력으로 해석
- 연합보는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GAA 기술 분야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 TSMC로 하여금 2㎚ 추진을 서두르게 만들고 있다”며 “강한 적수에 대한 경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 삼성전자와 TSMC의 초미세 공정 반도체 공정 개발 경쟁은 이어질 전망

 

<br>

□ LG디스플레이, 안정적 실적 전망
- 한화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각각 10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전망
-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8조 3,000억 원, 영업이익 6,509억 원으로 예측. KTB투자증권은 매출액 8조 5,002억 원, 영업이익 6,496억 원으로 전망
- 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매출의 대부분이 OLED와 IT패널이기 때문에 향후 영업이익도 안정적일 것이라 해석. OLED와 IT패널은 부가가치가 높아 이익률이 높음. 한화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IT 패널과 OLED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만큼 영업이익은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힘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첫공개
-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 프라이빗 부스에서 OLED 기반의 QD 디스플레이를 현지시간 4일 공개. 삼성이 개발해왔던 QD 디스플레이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QD 디스플레이는 55·66형 TV 패널과 34형 모니터용 패널 등. 세계 최초로 퀸텀닷을 탑재한 디스플레이기도 함. 이날 배상돈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프로는 “QD는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을 지원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색을 가장 풍부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라고 밝힘
- QD는 전기·광학적 성질을 가진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냄. 삼성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TV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 삼성은 TV 시장과 모니터 시장이 삼성의 QD 디스플레이로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 중

 

□ 국제 유가 동향(6일 기준)
- Brent(브렌트유) $80.44/bbl (전주 대비 +$1.67)
- WTI(서부텍사스유) $77.59/bbl (전주 대비 +$1.53)
- Dubai(두바이유) $77.91/bbl (전주 대비 +$0.97)
- Oman(오만유) $77.97/bbl (전주 대비 +$1.01)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이 7일 발표한 ‘2021년 1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1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상승.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요 회복 기대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
-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도 수혜를 받을 전망. 정유사에게는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게 도움이 됨. 저렴한 원유를 재고로 보유했을 때 유가가 올라가면 재고평가이익이 생기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