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2.01.25 17:59
  • 수정 2022.0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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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 줄어든다
- 정부가 올해 총 20만 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기획재정부는 19일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

▷ 전망
-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수는 20만 7,500대로 지난해(10만 1,000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승용차는 16만 4,500대로 지난해(7만 5,000대)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 화물차도 마찬가지. 화물차는 지난해 2만 5,000대에서 4만 1,000대로 확대. 승합차도 1,000대에서 2,000대로 증가
- 다만 최대 보조금액이 감소함. 승용차는 지난해 800만 원에서 700만 원, 소형 화물차는 1,6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축소. 대형 승합차도 8,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축소
- 보조금 지원 상한액도 조정. 이는 보급형 전기차를 확대하기 위함. 그간은 차량 가격이 6,000만 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차량 가격이 5,500만 원 이하여야 가능. 또한 지난해 6,000만 원에서 9,000만 원 사이의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지급받았으나, 올해는 5,500만 원에서 8,500만 원 사이의 전기차가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음. 8,500만 원이 넘어가는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음. 5,500만원 미만 보급형 전기차가 지난해보다 가격을 인하하면 인하액의 30%(최대 50만 원)를 추가 보조
- 보조금 지원 물량은 확대됐는데, 보조금 지급기준이 조정된 상황. 보조금은 소비자가 국내에서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큰 요인 중 하나. 이에 신차와 기존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하도 점쳐짐. 지난해 테슬라는 보조금 상한액(6,000만 원)을 고려해 ‘모델 3’의 가격을 5,999만 원으로 맞춘 바 있음

□ 지난해 자동차 수출 증가세
- 산업통상부가 18일 ‘2021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 지난해 자동차 수출대수(잠정치)는 205만대로 집계. 전년(189만대)대비 8.6%(16만대) 증가

▷ 전망
- 수출 대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건 2012년 이후 9년 만. 금액으로는 4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 2020년(374억 1,000만 달러)대비 24.2%(90억 6,000만 달러) 증가. 2014년 484억 달러 이후 최고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8%가 증가
- 수출을 견인한 건 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020년 12만 4,503대에서 지난해 21만 2,857대로 71.0% 증가. 국내 판매도 친환경차가 견인.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2020년 대비 54.5% 증가한 34만 9,000대. 친환경차 수출은 2020년 대비 50% 증가한 40만 7,000대를 기록. 생산은 다소 감소했는데, 2020년(351만대) 생산 대비 1.3% 줄어든 346만대를 생산함

□ 기아, 중고차 시장 진출하나
- 기아가 전라북도 정읍시청에 자동차 매매업등록 신청을 했다는 보도가 20일 나옴. 중고차 매매업을 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추고 지자체에 등록신청을 해야 함. 현대차도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한 바 있음

▷ 전망
-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기아가 전라북도 정읍을 선택한 이유는 법적 요건 때문.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매매업을 열기 위해서는 660㎡(약 2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가지고 있어야 함. 기아가 소유한 부지 중 200평 규모를 활용할 수 있는 장소는 정읍 기아 출고장이 유일. 현대자동차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605평 부지 일부를 중고차 전시 매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
- 양사의 자동차 매매업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해당 지자체들은 등록을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에 중고차 판매 사업과 관련해 ‘일시정지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음. 이는 중고차 업계의 반발이 작용. 한국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 중고차 단체들은 중기부에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을 낸 바 있음. 대기업이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면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 이번 기아의 자동차 매매업등록 신청은 중기부의 권고에도 중고차 사업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정부는 3월 중고차 판매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

□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1위
- 20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현대차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60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힘

▷ 전망
-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693대였음. 이 점을 고려하면 605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은 87.3% 정도. 코나EV가 366대, 아이오닉EV는 239대 판매함
-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중 공략해야 할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고 있음.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8월부터 전기차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한 대통령령을 공포. 전기차에 대한 사치세를 면세하고,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고 있음
- 현대차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도시인 브카시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양산에 시작한 바 있음.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중임. 양사는 지난해 7월 1조 3,0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1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합의. 완공되면 전기차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와도 긴밀한 협업 중.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에 180개 정도의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한 바 있음
- 향후 현대차는 아이오닉5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 코나EV와 아이오닉EV에 이어 아이오닉5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다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더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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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 성공
- 삼성중공업이 25일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 선급인 KR의 인증을 받았다고 밝힘

▷ 전망
- 삼성중공업의 기술은 아민(Amine)계열의 액체 흡수제를 활용,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나오는 LNG의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는 친환경 기술. 삼성중공업은 국내 친환경 설비 기어인 파사니와와 이를 공동 개발. 양사는 LNG 연료가 조선해운업계에서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향후 추가적으로 탄소를 저감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적 아래 2020년부터 이 기술을 개발해온 바 있음
- 삼성중공업은 기술개발에 더 주력해 2024년까지 LNG추진 선박에 맞춘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겠다는 계획. 현재 양사는 경남 창원시에서 기술 성능을 테스트하는 중
-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LNG 추진 기술과 탄소 포집 기술의 결합은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현실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 선박의 수요를 계속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함

□ 조선3사, 흑자 전환은 아직?
-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각각 7,121억 원, 1조 3,011억 원, 1조 1,428억 원의 손해를 봤다는 보도가 25일 나옴

▷ 전망
- 우리나라의 수주 실적이 좋음에도 조선3사의 영업이익이 적자인 것은 선박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옴. 이 와중에 선박용 후판 가격이 오른 점도 영향을 미침. 국내 철강사는 지난해 원자재 값 상승 등을 반영해 후판 가격을 대폭 인상한 바 있음. 현재 후판 가격은 조선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톤당 105만 원에서 115만 원 수준
- 조선업계의 실적은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국내 주요 조선 4개사의 4분기 수주 실적은 103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함. 수주해 놓은 선박이 많은 만큼 올해와 내년 매출 규모도 증가할 예정.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선업계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력 확대가 거론되는 등 국면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는 업종”이라며 “수익성은 올해를 기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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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유통가 112만 원(전주 대비 동결), 철근 유통가 104만 원(전주 대비 +0.5%)
- 중국 : 열연 유통가 4,844위안(전주 대비 +0.1%), 철근 유통가 4,765위안(전주 대비 +0.5%)

□ 자동차강판 가격도 오르나
- 24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자동차업체들에 통보. 철강업계와 자동차업계는 자동차강판 가격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

▷ 전망
- 지난해 철강업계와 자동차업계는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한 바 있음. 상반기에는 톤당 5만 원, 하반기에는 톤당 12만 원을 인상. 철강업계는 자동차강판 가격의 인상폭이 다른 업계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아, 올해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 지난해 조선용 후판 가격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톤당 50만 원 정도 인상. 열연강판의 경우에도 지난해 톤당 57만원 인상. 하지만 자동차업계가 이런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인 만큼, 협상도 길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

□ 국민연금, 포스코 지주사 전환 찬성 의견
- 국민연금이 24일 수탁책임자전문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포스코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찬성. 이날 회의에 참여한 수탁위원 9명 중 6명이 포스코 물적분할에 동의

▷ 전망
- 수탁책임자전문위원회의 의견을 국민연금 최고 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받으면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주사 전환에 찬성표를 던지게 될 전망. 국민연금이 포스코 물적분할에 찬성한 이유는 포스코가 철강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라고 해석 가능
- 국민연금은 포스코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9.75%의 주식을 가지고 있음. 국민연금에 이어 씨티은행(7.30%), 우리사주조합(1.41%) 등이 주주로 올라 있음. 국민연금이 포스코 물적분할에 찬성하면 다른 외국인 투자자도 이에 찬성할 가능성. 포스코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57%로 알려짐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물적분할에 우려. 물적분할이 ▲중대재해처벌법 피하기 꼼수 ▲회장의 장기집권 구조로 갈 가능성 ▲노사관계 당사자 회피 가능성 ▲전직으로 인한 종업원의 지위훼손 ▲지주회사의 과도한 배당요구에 따른 부실화 우려 ▲포스코 자회사 상장 시 지주사 주식하락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주장
- 포스코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존속법인 포스코홀딩스와 신설법인 포스코를 나눈다는 내용을 담은 분할 계획서를 상정하겠다는 계획.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비치며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계획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큼

□ 공정위, 대규모 철근 담합 적발
-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 등 대형 제강사 6개사, 압연업체 6개사 등 12개사의 철근담합 조사를 마쳤다는 보도가 24일 나옴. 공정위는 최근 제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짐

▷ 전망
- 공정위는 다음 달까지 해당 기업들에게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 의견수렴 후에는 전원회의가 열리는데, 위법성을 판단하고 과징금을 결정하는 등의 판단이 이뤄짐. 공정위는 12개사가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철근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했다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짐. 이들이 담합행위를 한 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일 것으로 추정
- 대형 제강사뿐 아니라 작은 압연업체 등이 담합에 함께했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과징금이 만만치 않을 전망. 또한 담합이 확인되면 정부부처나 지자체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할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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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이집트와 신규 트램 MOU
- 24일 이집트 현지매체 암왈알갸드(Amwal Al Ghad)가 현대로템과 이집트가 카이로에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신규 트램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 해당 보도에서 파디 사바 현대로템 이집트 지사 수석 엔지니어는 “신규 트램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가 올해 상반기에 교통부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힘

▷ 전망
-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일정 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짐. 문재인 대통령은 이집트에 방문해 21일 현대로템의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열차를 시승.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현대로템은 지금 카이로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 전동차를 수주하고 있는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대로템은 앞으로 또 추가적인 전동차 수주를 위해 협상하고 있는데 3호선의 경우에도 한국 정부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해서 수주를 지원해드린 바 있다”고 말함.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함
- 현대로템은 향후 이집트와의 사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 이미 2017년 이집트 철도청은 현대로템에게 총 256량 열차 생산 공급계약(4,330억 원 규모)을 수주. 최근 이집트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사업도 수주

□ 기계연구원, 다중 밀집시설에서 자율방역 가능한 AI로봇 개발
-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이 자율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힘

▷ 전망
- 이 로봇은 AI로 실내공간에 있는 사람을 인식하고, 바이러스 분포를 분석 가능. 이를 ‘확률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이라 부름. 사람의 위치, 머무는 시간 등을 파악해 바이러스 밀집 지역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로봇은 바이러스 살균 동선을 파악해 방역작업을 수행하게 됨. 기존 방역로봇은 공간 내 바이러스의 분포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했음
- 또한 UV-C 살균램프를 이용하는 방식 대신 UV-C 살균을 거친 공기를 분사. 로봇은 방역동선을 자율주행하면서 사람이 없는 빈자리는 물론 사람이 많은 다중 밀집시설에서도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
- 김창현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주변 환경을 AI로 인식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도와 무인카페와 식당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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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AI 반도체 개발에 4,000억 원 추가 투입
- 과기부가 19일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에서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힘. 정부는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능형 반도체(PIM·Process In Memory)’ 개발에 2028년까지 총 4027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힘

▷ 전망
- 이미 정부는 2020년 10월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공개하고 2029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반도체 연구개발(R&D) 자금 투입을 결정한 바 있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내 AI 반도체 비중이 2020년 8%에서 2030년 31.3%까지 확대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음
- 과기부는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의 설계기술을 확보, 개발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 AI 반도체의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AI 반도체를 다양한 국가사업에 적용해 성능검증을 돕겠다는 계획.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학 ICT 연구센터(ITRC)를 올해 중 신설하겠다는 목표. 아울러 3개 대학에서 AI 반도체 융합전공도 개설할 예정

□ 오하이오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짓는 인텔
-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 컬럼버스시에 200억 달러(약 23조 8,700억 원) 이상을 들여 첨단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겠다고 24일 밝힘

▷ 전망
- 인텔은 오하이오에서 차세대 반도체 제조와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힘. 오하이오의 공장 부지는 약 404만㎡(약 122만 평) 규모로 팹 8개를 지을 수 있는 크기. 인텔은 “이곳에 향후 10년간 투자금이 1,000억 달러(약 119조 3,400억 원)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힘. 일단 올해 말 착공해 2050년부터 양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
- 이는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선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인텔의 매출이 731억 달러(약 81조 3,900억 원)이라고 조사. 삼성전자(759억 5,000만 달러)보다 낮은 매출. 인텔은 삼성전자에 뒤쳐진 데다, 주요 고객사인 구글과 애플 등이 자체적으로 칩 개발에 나서면서 고객을 잃을 상황에 놓임. 인텔이 파운드리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
-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는 오하이오주 공장 설립 발표에서 “이번 투자는 인텔이 미국의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
- 아직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TSMC가 강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3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53.1%라고 조사. 삼성전자는 17.1%의 점유율. 인텔은 10위권 밖에 있음
- TSMC와 삼성전자, 인텔의 파운드리 경쟁이 격화될 전망. TSMC는 13일 400억에서 440억 달러(약 47조 5,000억에서 52조 3,000억 원)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이를 두고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설비 투자 규모(300억 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무지막지한 투자”라고 설명.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삼성전자가 발표한 투자금액은 170억 달러(약 20조원)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최대 규모

□ TSMC, 올해만 반도체 노동자 8,000명 고용한다
- TSMC가 올해 반도체 생산 계획에 맞춰 반도체 기술을 다루는 노동자 8,0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18일 나옴

▷ 전망
- TSMC는 신규 생산라인에 투입될 생산 인력과 연구개발을 담당할 사람을 새로 고용할 예정. 인력 충원 계획은 이달 안으로 확정될 전망. TSMC의 임직원 수는 2020년 말 기준 5만 6,800여 명 정도. TSMC의 반도체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임직원 수도 계속 늘어날 전망
- 삼성전자도 반도체 인력 확보에 박차. 지난해 상반기에만 반도체와 관련해 2,400여 명을 신규 채용.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파운드리 2공장(P2)에 이어 세 번째 생산라인인 P3이 올해 안 완공된다면 반도체 관련 채용은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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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카이스트, 인재 육성에 맞손
- 삼성디스플레이와 카이스트가 24일 카이스트 대전캠퍼스에서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과정 신설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

▷ 전망
- 카이스트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등 관련 학과에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5년간 총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예정임. 석·박사 과정에서의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할 계획임
-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폴더블·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시장의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초격차를 넓힐 것”이라고 밝힘

□ 국제 유가 동향(21일 기준)
- Brent(브렌트유) $87.70/bbl (전주 대비 +$3.74)
- WTI(서부텍사스유) $86.43/bbl (전주 대비 +$4.82)
- Dubai(두바이유) $86.06/bbl (전주 대비 +$4.21)
- Oman(오만유) $86.08/bbl (전주 대비 +$4.21)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이 21일 발표한 ‘2021년 1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3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상승.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요 회복 기대, 석유 공급 부족 우려, 중국 금리 인하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힘
- 유가 상승세. 연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짐. 한국은행은 16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유가가 올해 중 일시적으로 1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밝힘. 또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 주요 기관도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