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2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2.22 18:20
  • 수정 2022.02.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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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감 5개월 만에 최고
- 다음 달인 3월 제조업 경기가 이번 달보다 좋아질 것이라 전문가들이 예측함. 가전, 휴대전화, 철강 등 대부분 업종에서 업황 개선을 예측했음.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보임
- 해당 분석은 산업연구원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73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임. P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은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나타내고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는 수치임
- 3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111, 국내시장판매는 114, 수출은 123, 생산수준은 123 등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함. 업종별로 전자는 136, 자동차는 121, 조선은 105, 기계는 100, 화학은 105, 철강은 121, 섬유는 113, 바이오‧헬스는 110 등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으나 반도체는 83, 디스플레이는 90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됨
- 한편 이번 달 제조업 현황 PSI는 96에 그쳐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해 2월까지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업황을 이어온 것으로 분석됨. 다만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PSI가 상향돼 3월 전망치가 100을 넘는 데 뒷받침한 것으로 보임

□ 중국 시장서 테슬라는 잘 팔리고, 현대차‧기아는 부진
- 중국 시장에서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음. 전기차 판매는 증가해 테슬라의 판매량이 증대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1월 중국 내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209만 2,000대임. 반면 전기차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만 7,000대를 기록함. 테슬라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5만 9,845대를 판매함.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는 저조한 실적을 보임. 현대차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3만 1,000대, 기아는 18% 감소한 1만 4,000대를 판매함. 현재 중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는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국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임

□ 현대차‧기아, 1월 자동차 유럽 판매량 35.8% 증가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 판매가 1월 유럽시장에서 크게 증가해 3위를 기록함

▷ 전망
-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1월 EU와 영국, 유럽자유무역연합의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68만 2,596만 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함.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축소가 이어진 결과임
- 다만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판매량을 크게 늘려 유럽 자동차 기업 빅3 중 하나인 르노그룹을 제치고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함. 현대차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3만 7,652대, 기아는 전년 대비 38.8% 증가한 4만 7,137대를 판매함. 현대차와 기아의 체코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 반도체 부품 공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했던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짐.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관건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으로 관측됨

□ 현대차‧기아, 생산은 감소하는데 출고 대기 늘어
-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 수급 문제 지속으로 올해 생산량이 20% 이상 급감했는데, 신차 수요는 증가함 상황임

▷ 전망
- 1월 현대차 내수 출고량은 4만 6,2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함. 기아도 3만 7,0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00대가 줄었음. 2월 출고량 역시 1월과 비슷하게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기 때문임
- 이러한 상황으로 현대차의 출고 대기물량이 47만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2021년 연간 판매량 72만 6,000대의 64.7%에 해당하는 것으로, 월 평균 출고량 5만 대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차량 출고까지 9~10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옴. 업계에서는 3월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차종이 출고까지 1년 정도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임

□ 서울시, 2025년부터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퇴출
- 2025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 운행이 금지되고 2030년부터는 4등급으로 확대됨

▷ 전망
- 서울시는 내연기관차 퇴출 전략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질소산화물 4만 4,000톤을 줄여 미세먼지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임

□ 정부, 조선산업 환경변화와 대책 연구
-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지난 1월 EU의 불허로 무산되면서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회생 방안을 포함한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에 나섬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가 2월 초 ‘조선산업 시장분석을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를 용역 발주하고 15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았다고 알려짐. 연구는 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임. 해당 연구를 통해 2019년 이후 친환경 규제를 포함한 조선산업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지원 정책을 발굴할 계획임. 구체적으로 2017~2019년 초 대비 조선산업 환경변화 진단 및 분석,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비전 정책적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의 조선산업 구조 개편과 경과, 동향, 각국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분석해 한국에 맞는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함

□ 대우조선해양 앞으로의 향배는?
-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서 경쟁국인 EU의 불허로 기업결합이 무산되고 플랜B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

▷ 전망
-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할 새로운 민간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조선사 매각은 경쟁당국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조선사가 아닌 기업으로의 매각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대우조선해양에 민간 기업 주인 찾아주기가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음. 재무구조가 악화돼 새로운 주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나 선박 건조기술력이 높고 조선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함

□ SOFC 상용화 목적으로 3사 협력한다
-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STX에너지솔루션과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함

▷ 전망
-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및 연구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해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을 개발하자는 업무협약임. SOFC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임.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8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이에 따라 해운업계는 친환경 대체연료 도입 및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임. 이번 3사의 공동협력으로 선박용 SOFC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 기술기반이 마련되면 다양한 선종에 해당 기술을 사용해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현대제철, 희망퇴직 실시
-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지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함. 2019년 이후 3년 만의 희망퇴직 실시임

▷ 전망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서 불황에 선제적 대비를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희망퇴직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됨. 올해 철강 업황은 2021년보다 악화될 전망임.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8억 9,600만 톤으로 예상함. 이는 2021년 철강 수요 증가율 4.5%보다 2.3%p 낮은 수치임. 그만큼 성장률이 떨어진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음. 게다가 원자재가격 변동, 탄소중립 가속화로 철강업계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임. 희망퇴직 시 최대 36개월 급여에 대한 위로금과 성과급이 지급됨. 자녀 양육비도 지원 항목에 포함됨. 2019년 희망퇴직 당시 100여 명의 직원이 신청하고 보상금으로 100억 원이 투입 됨

□ 철스크랩(고철) 값 상승에도 철강업계 괜찮을까?
- 고철 가격 인상으로 철강업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시선이 있으나 제품 가격에 이를 반영해 수익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임

▷ 전망
-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철근 가격을 톤당 2만 9,000원으로 인상함. 고철 가격 인상분 및 합금철 가격 인상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짐.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 강화, 전기요금 인상 등을 예고하고 있어 철강업계 비용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임. 현대제철은 2분기부터 전기요금 인상분도 철근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임. 타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철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

□ 건설기계업계, 올해도 중국 시장 밖에서 실적 올릴 전망
- 국내 건설기계업계들이 건설기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수요가 감소하지만 신흥시장인 남미 등과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한다는 입장임

▷ 전망
- 중국은 2021년 건설 경기 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 게다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면서 건설 경기가 냉각됨.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2021년 중국 시장 건설기계 매출액은 1조 114억 원으로 2020년 대비 24.9% 급감함. 현대건설기계도 매출액이 감소함
- 다만 지난해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이 실적이 대폭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유럽 및 인도, 남미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했기 때문임. 올해 미국은 1,420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노후한 철도와 도로 및 상수도 등 인프라를 새로 까는 게 핵심으로 올해도 미국 시장에서 건설기계 매출 증대가 예상됨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과 건설현장 무인화 기술 개발 나서
- 18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삼성물산이 ‘건설 자동화‧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함

▷ 전망
- 건설기계와 건설산업 분야 기업들이 건설현장에 무인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첫 사례임. 최근 건설현장에 노동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 안전문제가 부각되면서 두 기업이 건설현장에 자동화와 무인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이라고 밝힘. 이번 MOU를 통해 성토작업(흙을 운반해 지반 위에 쌓는 작업)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불도저, 다짐롤러 등의 장비 무인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서기로 함

□ 반도체 현물 가격(21일 기준)
- DRAM : DDR4 16G 7.863$(전거래일 대비 +0.81%), DDR4 8G 3.929$(전거래일 대비 +0.59%)
- NAND : MLC 64Gb 3.359$러(전거래일 대비 0.00%), MLC 32Gb 2.098달러(전거래일 대비 0.00%)

□ 반도체 성장 둔화, 차량용 반도체는 고공성장?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1.1% 성장률을 기록했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는 4.2% 성장률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 전망함

▷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기술 촉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이 활발해졌으나, 최근 세계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예년만큼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도 커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음
- 다만 차량용 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됨. 자동차용 반도체 성장 전망으로 반도체업계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TSMC는 자동차용 반도체에 최적화된 생산 라인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인텔 또한 세계 8위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이스라엘 타워 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인텔이 유럽에 자동차 반도체 전용 파운드리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옴

□ TSMC 반도체 가격 추가 인상 추진
-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1분기 모든 파운드리 가격을 10~20% 올렸고 2분기에도 추가로 5% 더 인상할 것으로 보임

▷ 전망
-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이 오르고 파운드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가격 인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임. 이러한 TSMC의 가격 인상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남.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한 차례 가격 인상으로 올해 당장 가격을 올릴지는 미지수임.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파운드리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임

□ 두산, 반도체 후공정 기업 테스나 인수 나서
-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 테스나를 두산이 인수할 것으로 보임

▷ 전망
- 테스나는 카메라이미지센서와 무선통신 등 주요 반도체 제품들의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기업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요 협력사로 알려져 있음. 국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중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39억 달러에서 2022년 73억 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분석함.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구조조정을 끝내고 본격 실적 개선세로 접어든 두산밥캣과 테스나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재성장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내다봄

□ SK하이닉스,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함. PIM은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AI와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이 정체되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임

▷ 전망
-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을 개발함. 신제품은 초당 16기가바이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그래픽용 D램임. 연산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질 수 있어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전망임. 또한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를 80%가량 줄여 친환경 기술이기도 함

□ 경기도 반도체 부품‧장비 중소업체 37%가 불공정 거래 경험
- 경기도가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도내 반도체산업 부품‧장비 하도급업체 700개사 대상 설문조사와 업계 종사자 50인 심층 인터뷰 결과를 공개함. 응답자 37%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함. 또한 응답자 30%가 원청으로부터 기술자료 제공 요구를 받으며 기술 유출 위험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남

□ 2월 디스플레이 가격(2월 상반월 대비)
- TV(UHD) 55인치 110$(-0.9%)
- 모니터(Full HD 기준) 27인치 86.7$(-2.3%)
- 노트북(HD 기준) 14인치 41.7$(-2.8%)

□ ‘삼성전자-LG전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48%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29.5%를 기록하면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함. LG전자는 점유율 18.5%로 2위를 기록함

□ 전망
- 일본 소니, 중국 TCL, 중국 하이센스 같은 경쟁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 대인 것으로 봤을 때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TV 시장에서 위치가 더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삼성전자는 QLED를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됨. 2021년 2,500달러(약 300만 원) 이상 TV 시장에서 점유율 42.1%,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점유율 44.9% 기록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 내세우고 있는 OLED TV인 LG올레드TV 또한 2021년 404만 8,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배 판매 성장을 보임. 향후에도 세계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TV 판매 전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임
- 다만 우려의 시선도 있음. 삼성전자의 최근 5년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0%, 2019년 30.9%, 2020년 31.9%, 2021년 29.5%로 변화함. 2019년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면서 2020년 31.9%를 기록하고 2021년 2.4%p 하락한 29.5%를 기록한 것임.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지만 하락세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음. 한편 LG전자는 2017년 14.6%, 2018년 16.4%, 2019년 16.3%, 2020년 16.5%, 2021년 18.5%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점유율 2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됨

□ 국제 유가 동향(2월 2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 Brent(브렌트유) $95.39/bbl (전주 대비 -$1.09)
- WTI(서부텍사스유) $91.07/bbl(18일 기준, 21일 미국 대통령의 날로 거래시장 휴장) (전주 대비 -$2.03)
- Dubai(두바이유) $91.73/bbl (전주 대비 -$0.99)
- Oman(오만유) $92.11/bbl (전주 대비 -$0.86)

▷ 전망
- 국제 유가는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90달러 대를 유지하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유가를 높이고 있는 한편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이 진전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임
-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두 나라 모두 원칙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음. 다만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는 관계로 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은 당분가 유지되며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
- 이란의 핵협상 진전 및 타결 임박 소식에도 업계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이란에서 생산하는 원유의 시장 복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 판단함
- 중동 산유국은 OPEC+의 기존 생산정책(매월 40만b/d 증산)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며 추가 증산 가능성에 선을 그음. 이는 국제 유가 하락의 가능성이 낮아짐을 시사함
- 국제 유가 고공행진은 원자재 가격 향상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